[1]1대간.9정맥종주/백두대간북진(2차) (완)

[백두대간14구간] 충북영동 (추풍령~큰재) 2016.11.27일산행

와룡산 2016. 11. 28. 07:52



△  이제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도 지나고 소설도 지나고

간간히 눈소식에 추위를 느끼는 계절이 다가왔다

김천을 지나니 도로 옆에는 눈이 쌓여 있다

추풍령 휴게소에 들려서 조식을 해결하고 휴게소 인근에는 온천지가 눈으로 덮혀 있다

오전에는 조망을 보지 못했지만 금산에 오르니 운무가 가득한 환상적인 모습을 보았다

용문산 오름이 약간 힘들었고 웅이산 까칠한 마루금이 힘들었다

오후에는 조망이 조금씩 열리고 그래도 무난한 산행이었던것 같다

대간길이 지역 근처에 있어 산행지가 가까워서 좋다

백두대간 길이 이제 추풍령을 지나면서 몸을 크게 낮추는 중화지대로

 이어지는 어느 동네 뒷산처럼 이어지는 포근한 등로가 이어진다

대간 마루금을 종주 하면서 몇구간 잠시 숨을 고르는 구간 즉 그저 건지는 구간이라 하겠다...



◎산행지:충북영동 경북상주(일원)

◎언제:2016.11.27일(구름많음)

◎누구와:대구마루금산악회대간팀

◎산행거리:18.52km

◎산행시간:06시간32분

주요산행기점시간

☞추풍령:08시01분

☞금산:08시19분

☞들기산:08시54분

☞작점재:09시17분

☞사기점고개:09시46분

☞작점고개:10시42분

☞무좌골산:11시12분

☞갈현안부:11시27분

☞용문산:12시40분

☞국수봉(웅이산):13시33분

☞683.5봉:14시04분

☞큰재:14시43분



△  [08시01분]   장승과 추풍령 노래비가 새겨진 있는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산행을 이어간다


추풍령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과 경북 김천시 봉산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

고개 높이 221 m이며 소백산맥노령산맥의 분기점으로,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다.

예로부터 영남지방과 중부지방을 잇는 중요한 교통로였다

지금도 경부선 철도의 추풍령역이 있고, 4번 국도가 통하며

경부고속도로의 중간점으로 추풍령휴게소가 있다.

추풍령휴게소는 1971년에 개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 휴게소이다.

임진왜란 때에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는데 의병장 장지현()이 의병 2,000명을 이끌고

왜군 2만 명을 맞아 치열한 싸움 끝에 물리쳤고(1차 전투),

 다시 공격해온 4만 명의 왜군에게 전력의 열세로 패하여 장렬히 전사한 곳이다...




△  노래비가 새겨져 있는 표지석 있는 도로를 건너고 이제 세멘트 도로를 따른다

우측에 금산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이 이어지고 등로와 나무가지에 눈이 많이 쌓여 있다

바람은 불지 않아 그리 춥지는 않다...




△  10여분 산행후 첫눈에 고무되어 그만 g.p.s 를 켜지 않았다

500여미터 산행후 여기서 거리를 찍는다...




△   소나무 가지에도 눈들이 소복히 쌓히고 날씨가 춥지 않아 상고대는 피지 않았다...




△  [08시19분]   금산 갈림길 금산은 안내도 윗쪽에 있다

위험 구간이라 줄을 쳐서 우회길이 있다

그러나 모두 줄을 넘어서 금산에 오른다

정상을 알리는 아무런 표시는 없다

금산 아래에는 예전 경부고속도로 착공시

 여기서 석산에서 돌을 채취하여 자갈을 사용 하였단다

그래서 이 구간도 자병산과 함께 훼손된 백두대간의 대표적인 곳이다...







△  금산에 오르니 발아래 펼쳐지는 운무가 장관이다

저멀리 우측으로 마암산  좌측으로 지장산 학무산이 까마득히 보인다

조망이 트이면 절개지 위험구간인데 보이지 않고 운무가 가득한 자연의 조화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  금산을 내려서면서 우측으로도 봉산리 광천면 방향도 운무가 가득하다...




△  이제 막 올라오는 후미팀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  등로 가까이에 눈이 제법 많다 설국이다...
















△  우측에 큰 바위가 보이고...












△  [08시54분]   505봉 들기산을 오르고 잠시 쉬어 간다

웃옷을 베낭에 넣고 다시 출발이다...
























△  곤천과 작동마을로 이어지는 안부 작점재를 지나고...




△  다시 무명봉을 지나고 길이 많이 미끄렵다...
















△  [09시46분]   임도인 사기점 고개에 도착하고 이제 임도를 따라 오른다...
















△  약간의 임도를 버리고 숲길로 그러나 이내 임도가 나타난다...








△  좌측 으로는 이제 파란 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




△  다시 임도를 버리고 우측 숲길로 약간의 오름이 이어지고 다시 한고비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작점도로에 도착한다...




△  [10시03분]   난함산으로 이어지는 세멘트 도로에 도착하고 여기서 잠시 쉬어간다

대간길은 좌측 도로를 건너서  전주가 있는 숲길 가파른 까칠한 등로가 이어진다

좌측 도로를 따라서 가도 되지만 온전한 마루금을 잇기 위하여 숲길로 오른다...








△  한고비 치고 올라서 다시 가파른 숲길로 내려서야 한다

급 내리막이고 눈이 와서 위험 구간이다...








△  다시 세멘트 도로로 내려서고 도로는 얼어 있다...












△  다시 좌측 곡선 도로에서 우측 숲길로 진행한다

시그날이 있어 길찾기는 그리 힘들지 않다...








△  우측으로 나무 사이로 농장이 보이고 돈사가 있는지 이맑은 공기에 고약한 냄새가

산중의 공기를 흐리게 만든다...








△  다시 도로를 버리고 좌측 숲길로 오른다...








△  키큰 작은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  작점고개 도로가 보이고 우측으로 진행한다...








△  [10시42분]   영동군 추풍령면과 김천시 어순면을 잇는 2차선포장 지방도인 작점고개에 도착한다

김천시에서 세운 도경계 표지판 백두대간 표지석 정자도 있다

여기서 정자에서 쉬어 간다...
















△  누군가 만든 앙증맞은 눈사람...








△  작점고개에서 먹은  음식 탓으로 배가 많이 땡긴다

오르막 진행시 무척 힘이 든다...




△  [11시12분]  삼각점이 있는 474봉 나무에 코팅지에 무좌골산으로 되어 있다

조망은 트이지 않는다...




△  이제 등로는 오르락 내리락 그러나 등로는 편안하다...








△  갈현으로 이어지는 안부를 지나고...








△  한고비 치고 오르니 무명봉에 자리잡고 있는 기도처라고 한다...








△  나무 사이로 우리가 가야할 마루금 용문산이 보이고...




△  모처럼 급 오르막이 이어진다 무척 힘이 든다...








△  [12시40분]  헬기장인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는 용문산에 도착하고 여기서도 잠시 쉬어간다

그래도 약간의 조망이 트이는 곳이다...
















△  나무 사이로 우측으로 영오리 마을이 보인다...




[12시49분]  국수봉 웅북리 갈림길에 도착하고 우측 방향으로...








△  [13시01분]  ←용문산820m 국수봉1490m 이정목을 지나고...




△  나무 사이로 국수봉(웅이산) 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한고비 급 내리막이 이어진다...




△  [13시06분]   용문산기도원 웅북리 사거리 안부를 지나고

우측으로는 70m 밑에 샘터가 있다고 한다...




△  다시 이어지는 급 오르막 무척 힘이 든다

모처럼 땀도 많이 흘리고 힘깨나 써야 한다...




△  다시 용문사 갈림길 국수봉 방향으로 진행 한다...








△  우측으로 다시 운무가 장관이다...




△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고 반계리 마을이 조망된다...




△  [13시33분]  멋지게 새로 세운 정상석이 있는 웅이산에 도착하고 예전에는 국수봉이라고 한다...


국수봉


국수봉에 서면 상주의 너른 평야와 백학산 서산 가양산 갑장산 묘함산 황악산 민주지산 등 주변의 산들이

전개되고 날씨가 좋은 날이면 백두대간 상주 문경 기천구간과 소백산 까지도 조망된다

국수봉은 웅산 용문산  웅이산 또는 공산 이름으로 불리어 지고 있다

정상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이고 아울려 낙동 금강의 분수령이므로 국수라 한듯하고

웅신당(일명용문당) 이라는 곳이 있어 천제와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중국의 웅이산과 시초가 난다고 하여 웅이산이라고 하며

상주의 젖줄인 남천(이천)의 발원지 이기도 하다...
















△  웅이산을 내려서면 다시 급내리막이 이어진다...




△  우측으로 다시 운무가 보이고 그저 황홀할 뿐이다...




△  [14시04분]   웅이산을 한고비 내림이 이어지고 다시 이어지는 까칠한 구간을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는 683.5봉을 만난다...




△  한고비 내려서면 이제 편안한 등로가 이어진다...




△  약간의 둔덕을 넘고...




△  재가 보이기 시작한다...




△   우리가 타고온 버스가 보이고...







△  [14시33분]    큰재:상주시 공성면 920번 지방도

 드디어 오늘의 종착지 큰재에 도착한다

예전에 폐교인 옥산초교 인성분교가 자리잡고 있었으나

지금은 백두대간자연생태관 으로 바뀌어져 있다

대간상주팀에서 인근에 펜션에서 푸짐하게 준비한 하산주와 음식을 먹으면서

올 첫눈 산행(추풍령~큰재)대간14구간 마무리 한다...










△  산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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