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간.9정맥종주/백두대간북진(2차) (완)

[백두대간21구간] 경북문경 (배너미재~이화령) 2017.03.12일산행

와룡산 2017. 3. 13. 20:14



△  대간길 이어걷기 (배너미재~이화령) 까지 오늘 종주할 구간이다

은티마을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시루봉에 갔다가

다시 배너미재(대간) 접속하여 산행을 이어간다

오늘 늦었지만 대간팀 무사 종주를 위해서 배너미재에서 시산제도 지낸다

이번 구간은  몇 군데를 제외하고 무난한 구간이었다

특별히 빼어난 구간도 없지만 조망은 많이 트이는 구간이 여러번 나오고

약간의 암능 구간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간 이었다...



◎산행지:경북문경 충북괴산

◎언제:2017.03.12일(맑음)

◎누구와:대구마루금산악회대간팀

◎산행거리:18.1km(접속3.7km)

◎산행시간:07시간28분

주요산행기점시간

☞은티마을(접속):09시15분

☞시루봉:09시36분

☞배너미재(대간):09시45분

☞희양산사선봉:10시35분

☞시루봉갈림길:10시42분

☞이만봉:11시16분

☞곰틀봉:11시21분

☞사다리재:11시38분

☞평전치:12시32분

☞백화산:13시27분

☞황학산:14시07분

☞조봉:15시04분

☞이화령:15시58분



△  [09시15분]   은티 마을 입구에 넓은 주차장에서 모두 하차하여 산행을 이어간다

날씨는 그리 춥지 않고 그래서 처음부터 웃옷을 벗고 출발한다...












△  은티마을 입구에 있는 남근석과 솟대가 보이고...




△  이제 갈림길 우측은 성터및 구왕봉 지름티재 우리는 좌측 시루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한동안 세멘트 도로를 따른다

시루봉 까지는 3.2km이다...








△  우측에 세멘트 도로 아래 산에서 공급받는 프라스틱 연결 부위에서 물이 누수되어

얼은 고드름이 멋진 모습을 하고 있다

밤에는 제법 추분가 보다...




△  이제 세멘트 도로는 끝나고 다시 좌측 숲길로 오른다

시루봉 까지는 3.0km이다

조금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상수도 보호구역 펜스도 보인다...








△  이제 본격적으로 오름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계곡에는 아직 얼음이 보이고

그러나 맑은 물이 흘려 내리는 소리는 분명이 봄이 오고 있는 물소리 이다...




△  [09시13분]   시루봉 배너미재 갈림길 좌측 시루봉 방향으로 선두 네명이 갔다 오기로 한다

갈림길 부터 코가 땅에 닿을듯 가파른 등로가 이어지고

몸에서는 땀이 줄줄 흘려 내린다

시산제 음식을 베낭에 넣었으니 더 어깨를 짓 누른다...








△  갈림길에서 17분이 걸려서 능선에 오르고 이제 우측 시루봉 방향으로 오른다

좌측에 큰 암봉이 보이고...








△  [09시36분]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는 시루봉에 도착하고 잠시 숨을 고르고 우측으로 진행한다

사방 조망이트이고 괴산 연풍 주진리 마을이 그림처럼 펼쳐 진다

지나온 구왕봉 희양산도 조망되고...












△  서둘려 진행하니 대장님 께서 전화가 온다

시산제를 지내야 되는데 어디라고 하면서 그래서 우측 등로를 벗어나 좌측 계곡 방향으로

재빠르게 내려서면서 한번 넘어지고 배넘이재 도착하니 모두 기다리고 있다

미안한 마음이 들고 해서 가지고 온 사과 곶감을 얼런 내 놓는다...




△  늦은 감이 있지만 조촐하게 무사 산행을 위해서 모두 시산제에 참석하고

가져온 음식을 먹고 이제 다시 대간길을 떠난다

시루봉은 대간길에서 벗어난 구간이다...












△  [10시35분]   아무 표시기가 없는 희양산 사선봉(963봉)에 도착하고 이제 등로는 우측으로 꺽힌다

간간히 음지에는 잔설이 있어 미끄렵고 녹은 땅에는 질퍽 거린다...




△  [10시42분]   시루봉 갈림길에 도착하고 좌측은 시루봉 우리는 직진이다

아직까지 큰 업.다운이 없이 등로는 이어진다...




△  [10시47분]   ←시루봉1.7km 이만봉0.8km→ 도막2.3km↑갈림길을 지나고

아직까지 등로는 편안하게 이어진다...




△  우측으로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희양산 암능 아직 잔설이 군데군데 쌓여 있다...








△  나무 사이로 도막마을 몇집이 보인다

산속에 파묻여 버린 조그만한 동네다...




△  이제 약간의 암능 구간이 나타나고 그러나 쉽게 오른다...




△  [11시16분]   정상석이 있는 이만봉에 도착하고 조망은 트이지 않는다

여기서 잠시 쉬어간다 이제 다시 등로는 내림이 이어지고

등로에는 얼었던 땅이 녹아 많이 질퍽 거린다

어떻때는 등로를 약간 벗어나 낙엽을 밟으면 진행한다

그러나 낙엽 밑에 아직 얼음이 있어 가끔 넘어졌다...












△  다시 가야할 곰틀봉이 보이고...








△  우측으로 봉암사 방향으로 모래실 마을이 희미하게 보인다...




△  [11시21분]   고사목에 누군가 세겨진 곰틀봉에 도착하고 우측으로는 조망이 많이 트인다

가야할 백화산 저멀리 뇌장산도 희미하게 보인다...








△  가야할 마루금 백화산 981봉(뇌장산 갈림길) 줄줄히 보이고...




△  [11시38분]   ↓1.9km분지안말←백화산4.8km 이만봉1.2km지점인 사다리재에 도착하고

좌측 분지 안말로 내려서는 등로는 급경사다...




△   866봉 무명봉도 지나고 이제 제법 업.다운이 이어진다...




△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 한동안 이어진다...




△   [12시17분]   뇌정산 갈림길 우측 뇌정산은 여기서 2.5km 지점에 있다...




△  백화산으로 오르면서 우측에 조망이 트이고 저멀리 뇌정산 정상부가 보인다...




△  무명봉 981봉도 지나고...








△  [12시32분]   삼거리 갈림길 평전치에 도착하고 좌측으로 분지리 안마로 내려갈수가 있다...




△  이제 암능 구간이 시작되고 조심해서 내려서면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밧줄도 보이고 나무삼아 바위도 잡고 조심해서 내려선다...












△  지나온 암능구간...




△  저만치 백화산이 보이고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  다시 이어지는 암능지대 얼음이 있어 미끄렵다

돌을 디딤돌 삼아서 오른다...




△  처음에는 여기가 백화산인가 했더니 아직 저만치 백화산은 물러가 있다

무명봉1001봉이다

다시 한고비 내려서고 만덕사 갈림길부터 다시 급 오르막이 이어진다...




△  [13시13분]   만덕사 갈림길 만덕사는 우측으로 1.2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제 백화산까지 모처럼 급 오르막이 이어진다...








△  우측에 큰 암봉이 있지만 암봉아래 좌측 사면을 따라서 등로는 이어진다

등로에는 많은 눈이 아직 녹지 않고 쌓여 있다...




△   지나온 구간 암능 구간은 오르지 않는다...




△  [13시27분]   오늘 구간 최고봉 백화산에 오르고 정상에는 삼각점 정상석이 있다

여기서 물도 마시고 쉬어서 간다

조망은 크게 트이지 않는다

조금 더 진행하면 헬기장이 있다...




















△  [13시34분]   우측으로 옥녀봉 갈림길에 도착하고 이제 이화령 까지는 6.9km이다...




△  이제 다시 이어지는 내리막 눈이 많이 쌓여 있어 미끄렵다

아이젠을 착용할까 망설이다가 그냥 진행 하기로 한다

등로를 벗어나 눈을 밟으니 덜 미끄렵다...








△  다시 이어지는 암능구간 암능 좁은 사이로 내려서고 연거루 두번 암능 사이로 오른다

밧줄도 보이고 힘 한번 크게 쓰는 구간이다...












△  암능에 올라서 지나온 백화산도 바라보고 우측으로 용마골 방향으로 바라본다...








△  헬기장도 지나고...




△  [13시53분]   힌드메 삼거리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마원리는 여기서 3.1km이다

이제 등로는 약간의 둔덕을 넘고 그리 큰 오르막은 없다...












△  [14시07분]   그리 봉우리 같이 생기지 않는 곳에 있는 황학산에 도착하고 흔적을 남기고 출발한다

여기서 간식도 먹고 물도 마시고 여유를 부린다...












△  이제 등로는 편안하게 한동안 이어진다...




△  [14시22분]   분지암말 힌듸뫼 갈림길에 도착하고 조금 더 진행하니 대장님과 사모님이

등로를 찾지 못하고 능선으로 오르고 계신다

길이 가팔라 힘들게 올라 왔다면서 잠시 쉬어서 간다...












△  우측으로 조망터가 있어 가보니 주흘산 주봉과 영봉이 보이고 그아래 이화령으로 이어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보이고 차들이 시원스렵게 달린다...




△  이제 다시 등로는 낙엽송 군락지도 지나고 우측에 웅덩이도 보인다...








△   다시 억세풀이 자란 헬기장에 도착하고 ...




△  다시 헬기장을 지나고...




△  [15시04분]   조그만한 정상석이 있는 조봉에 도착하고...








△  조그만한 무명봉 둔덕을 넘고...








△  예전 무너진 동굴인듯...








△  다시 헬기장에 도착하고 여기서 쉬어간다

헬기장 주변에 두릅나무들이 지천이다

금방이라도 터질것 같은 새싹이 빼꼼히 싹을 티우고 있다...




△  좌측 능선으로는 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어서 우측으로 등로가 보인다

좌측으로도 등로는 희미하게 보이지만 우측으로 내려선다

우측으로 내려서니 길이 미끄렵고 급경사에다 눈이 쌓여 있어 고생스렵게 내려선다...








△  이화령 고개에 도착하고 우측에 이화정이 보이고 터널을 지나서 괴산 방향으로 향한다...








△  [15시58분]  백두대간 이화령 표지석이 보이고...


이화령


고개가 가파르고 험하여 산짐승의 피해가 많으므로 전에는 여러 사람이 어울려서 함께 넘어갔다하여 이유릿재라 하였다.

 그 후에 고개 주위에 배나무가 많아서 이화령으로 불리게 됐다.

이화령의 높이는 548m이고, 소백산맥의 조령산(鳥嶺山, 1,017m)과 갈미봉(葛味峰, 783m)과의 안부(鞍部)에 위치한다.

 동쪽사면은 조령천(鳥嶺川)의 곡구(谷口)인 진안리에서 서쪽으로 분기하는 하곡과 통하고,

서쪽사면은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達川)으로 흐르는 연풍천(延豊川)의 하곡으로 이어진다.




솟아 오르는 백두대간이여

하나 되는 국토의 혈맥이여

백두대간 이화령 복원에 붙혀

눈비시구나

드높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산과 물 보듬고 어흥! 등뼈를 세우며

구비구비 치닫는 우리의 백두대간

봄 오면 진달래 산벚꽃 다루어 피고

뻐꾸기.멧비둘기 우짖는 여름

가을이면 타오르는 만산홍엽

겨울엔 설화 피어 세상 밝히는

금수강산 한 허리가 빛 잔치 이구나


그렇다

저 겨레의 성산 백두 천지로부터

금강 설악 태백 소백 죽령 속리 덕유

지리로 뻗어 내린

이 장엄한 국토의 혈맥을 타고

반만년 자랑스러운 역사를 들어 올리며

봄 여름 가을 겨울

씨뿌리고 가꾸고 거두어

오손도손 복되고 기름진 삶을 꾸려왔거니

흙 한줌 풀 한포기 인들 사랑으로 다독이며

만대를 우러러 받들지않을 수 있겠는가


오늘 여기 국토의 대동맥을 잇는

이화령 고갯길은

일제의 삽날로 끊어진지 오래

상처로 남았더니

이제 아픈 세월을 씻어내고

세계로 나아가는 더 큰 나라

인류의 멘토로 나서는 더 큰 겨레의

우렁찬 출정을 하는 백두대간의 첫 걸음이다


한반도의 젖줄 한강과 낙동이

여기서 두 갈래 길을 내고

동과 서 남과 북을 경계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요새였던

이울재마루

이 길을 넘어 문화와 물류가 오가고

역사의 고비마다 말발 굽 소리

포성은 지축을 흔들었으리라


그러나 끊긴 국토의 혈맥이 하나 되는 오늘

반가워라 단군께서도 오시고

주몽 온조 혁거세 잔을 드시니

백두 묘향 금강 지리 한라 덩실

춤을 추는 구나

나라의 평화 겨레의 자유와 복락

이화령에서 꽃으로피어나리니

솟아오르는 백두대간이여라

하나되는 국토의 혈맥이여

통일의 새 아침을 향하여

우리 함께 날아 오르자

새 역사의 탑을 쌓아올리자


시인 이근배 짓고

송천 정하건 쓰다

비문에 이렇게 쓰여 있다...



















   산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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