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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우산이 되고 싶습니다

와룡산 2006. 8. 9. 17:44
 




        우산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제가 사랑 하는 이에게
        우산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비가 오거나 뜨거운 태양이 있을때
        보호해 줄 수 있는 것이
        우산이듯이 사랑하는 이가 힘들때
        그 모든 것을 제가 막아 주고 싶습니다.

        우리가 필요 할때만 찾고
        그 다음에는 구석에 넣어 두는
        우산이 되어도 좋습니다.
        그냥 말없이 그 곁을 지켜 주고 싶습니다.

        그대가 몰라 주어도 좋습니다
        그냥 머물러 있는 것만이라도
        제게는 행복이니까요
        그대의 행복한 모습이 저의 행복이니까요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러 있겠습니다.
        그대가 힘들고 지칠때
        나를 찾아와 잠시 쉬어 갈 수있게
        그 자리에 그냥 머물러 있겠습니다.
        언제나 언제 까지나요

        그냥 아무 말없이
        자신의 일을 하는 우산처럼요

        그리고 언젠가 그대가
        나를 진심으로 필요할때
        그냥 그대를 따뜻하게 안아 줄 것입니다

        그 때가 비록 오지 않더라도 기다릴 것입니다
        그대가 나의 마음을 알아 줄때 까지요

        아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 뿐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면
        나 한데서 멀어 질까봐
        이야기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냥 기도 할뿐입니다.
        항상 웃는 모습만 보게 해달라고요
        푸른 소나무 처럼 언제나 옆에서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요,
        언제나 언제 까지나...


        ㅡ 좋은글 중에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