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5구간산행

 산행날짜:2008.06.01(맑음)

 산행인원:37명

 도상거리12.8km 실거리13.5km

 총산행거리:15.4km

 산행시간: 4시간 57분

 총산행누계:89.8km

주요산행기점시간

 ☞한티재:09시 53분 출발

 ☞길등재:10시44분 도착

 ☞850.5봉:12시05분 도착

 ☞884.7봉:13시27분 도착

 ☞깃재:14시 11분 도착

 


 군위 휴게소에서 조식


 




 




 





 영양 분제.야생화 수석 전시관에 들려서 구경...


 




 




 




 




 




 




 




 




 




 




 




 




 




 




 




 




 





 한티재 오늘의 산행기점 ...


 



 


 





 한티재 오늘의산행 들머리 입니다...


 





 저멀리 가장 높은 봉우리  영양 일월산 입니다...


 




 




 





 산속의 외로운 한집 저기 누가 살까   ??? !!!



 감주.참외.배.수박 누구 손이지.먹을것도 마니 가져왔네...



 길등재 에 도착하여.초심님.....


 




 




 




 




 




 




 




 




 





 오랫만에 모두 모여 점심을 먹습니다...


 




 




 




 




 




 




 




 




 




 




 




 




 




 





 깃재 지난번 산행때 시그날이 마니 오염되여 우리가 새로 시그날을 붙이고...


 




 




 




 





 깃재에서 하산합니다 이제 접속도로 중에서...


 




 




 




 




 




 





 신암분교에 도착하여 돼지고기 삼겹살 파티에 앞서 숯도 피우고...


 




 




 





 모두모여 즐겁게 정담을 나누고 고기맛이 넘 조아서요...


 




 




 




 





 회장님의 건배제의에.산.우리들 무궁한 발전과.안산.즐산을 위하여...


  





 





 


6월첫날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도 보니 날씨도 화창하다...

첫날이나 그런지 잠이 일찍 깨어 어젯밤 대충 정리 해놓고 아침에 밥을 싸고

나는 오늘도 이길을 나선다...

어제 손종이가 같이 아침에 만나기로 하고 아파트에서 만나서 택시를 타고.

홈프러스 향한다...

날씨가 조은지 많은 산꾼들이 붐빈다....

정확하게 6시 30분 우리와 함께할 버스가 도착한다.....

모두 반갑게 맞아주는 산.우리들 식구들 오늘은 버스에 오르니 자리가

빈자리가 별로 없다.같이 동행해주는 일반산행 회장님 등등

 


버스는 중앙고속도로를 향해 달린다...

칠곡 간이 휴게소에 들려 한규 부부님을 태우고....

창가에 비친 산야가 더욱더 푸르다....

보름사이에 푸른하늘 푸른 산야들이 차창가에 스치는 모습들이 넘 아름답다...

어느덧 군위 휴게소에 들려 조식을 하기로 했다...

오늘은 남안동 I.C에서 내려서 안동 영양으로 가니 일찍 조식을 하는 것이다...

일찍 어딘가 떠나는 모든 사람들 산꾼들 모두 행복해 보이는 모습들...

조식을 끝내고 커피 한잔하고 버스는 다시 출발이다....

 


이제 영양으로 가는 국도로 버스는 향한다...

일찍 모내기를 한곳이 많이 보인다...

그러나 냇가에는 물이 많이 말라 많은 비가 와야 될것 같다...

어느덧 영양 고추 축제장 휴게소에 잠시 쉬어간다...

깔끔하게 정리된 수석전시관 야생화 분제 고추 박물관 우리는 구경을 한다...

300년된 향나무 많은 분제에 감탄한다...

야생화는 꽃이 많이 시들어 마니 볼수 없었다...

바쁜길이기에 서둘려 사진 몇장 찍고 다시 길을 나선다....

 


버스는 꾸불꾸불 산길을 지난다...

골짜기 사이로 몇채 보이는 농촌 풍경들...

난 항상 저기 사는 사람은 행복할까 항상 되묻는다...

언젠가 인간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되는데 자연에서 시름을 잊고

살면 행복하지 않을까?!! 그러나 지금 농촌은 힘이 들것이다...

모든것이 요새 보면 농민들이 가장 힘이 들지 않을까....

우린 지금 이시간 산에 즐거움에 산을 가지만 농민들은 이순간

한숨소리만 가득히 귓전에 머무른것 같다....

 


버스는 이윽고 오늘을 산행기점 한티재 430m에 도착한다...

낯설지 않는 재이름 우리 고향 칠곡 동명에서부계로 넘어가는 팔공산 한티재...!!

나즈막한 재에서 우리는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고 출발이다..

부드러운 능선이 시작된다....

길가엔 고사리가 많다.그러나 활짝 피어 나무가 되어 버렸다...

잡목 지대를 지나고 조그만한 능선을 뒤돌아 뒤돌아..

어느덧 길등재에 도착이다....

고갯길은 이제 아스팔트 포장으로 차가 넘나드는 고갯길이다...

조금지나니 옛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이길을 옛 조상들도 이길을 넘나들을 것이다....

다시 길을 나선다...

저멀리 일월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맑은 하늘 맑은 공기 아!! 상쾌하다.....

가슴 깊숙히 심 호흡을 한다...

공기가 내 깊숙히 몸속에 빨아 드릴때 내 몸이 요동친다.....

 


다시 길을 나선다....

조그마한 능선 여러번 그래도 힘이 든다...

길가에 아름드리 소나무... 떡갈나무....등등

그세월의 도도함에 지키고 서있는 나무들이

한편으로 부려움도 느낀다....

길이 잘나와 있어 길을 잃어 버릴 염려는 없다...

언제가 산불이 난 흔적들...

산사이에 한집 외롭게 서있고 그뒤엔 인삼밭이...

푸른 산들이 자꾸 우리들을 부른다...

나무에 가려서 조망이 잘 보이지 않지만...

저 까마득히 계곡은 푸른 나뭇잎으로  가리고....

저멀리 조그마케 보이는 시골 집들이 정겹게 보인다.....

가끔 야생화들이 우리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오늘 산행은 무명의 봉이 많으며.그흔한 산죽도 보이지 않는다...

완전 육산으로 그래도 산행하기는 조타....

 


드디어 점심시간 선두 후미 같이 오랫만에 점심을 먹은것 오랫만이다...

푸른초원에 방석삼아 간간히 불어준 바람들...

지저귀는 새 소리들...

어디 지상낙원이 있을까...!!!!!

누구는 이맛에 산에 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어느 반찬을 먹어도 꿀맛이다....

다시 길을 나선다...

884봉을 향하여...

이제 깃재를 향하여....

점심을 먹고 나니 힘은 덜 들지만...

오르막에는 배가 땡기고 옆구리가 아파오고...

그래도 오늘의 목적지를 향하여....

선두 고신형님과 후미 입산님 무전기 걸죽한 농담들

그사이 가끔 던지는 와룡산의 농담도....

지난번 고신님 다 죽어가더니 이번에는 살맛이 나는구만...

하기야 나도 감기땜에 한달을 꼬박 고생을 했으니...

오랫만에 모두 컨디션이 조은가 보다...

손종이는 혼자 선두에 깃재에 먼저 도착하여 내가 가져온 시그날을

붙이려 일찍 떠나고...

 


드디어 깃재에 도착이다....

지난번 도착구간이라 낯설지는 않고...

낙동정맥 현수막을 깃재에 손종이가 나무사이에 묵어놓아서

우리는 그것을 배경삼아 흔적을 남깁니다....

고신형님의 신암리 도착을 알려와...

우리도 이제 접속도로로 접어 듭니다...

푹신푹신 낙옆길이 걸을때마다 느끼는 감촉들...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정답게 들리고...

긴 내리막을 지나고 낙엽송 군락도 지나고 작은 냇가도 지나고

드디어 시멘트 포장도로 신암리 마을로 접어 듭니다...

서너집 마을은 사람들이 보이지않고...

지난번 두릅나무는 이제 잎이 무성하여 나무로 변해가고...

밭에 심어논 고추 모종이 하우스 밑에서 자라고...

제법 큰 야생 봉숭화가 주렁주렁 달려 있고....

길가엔 흐트리지게 핀 야생화들..

정겨운 농촌풍경이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어느덧 신암리 도로에 버스도 보이고.....

신암분교에 벌써 선두분들이 불을 피우고....

우리는 지난번 다리밑에서 간단히 몸을 씻고....

지난번 동네 핀 아름다운 금낭화는 꽃이 다떨어지고 잎만 무성히 자라나 있네요....

 


이제 우리는 신암 분교 플라다나스 나무밑에 자리를 깔고...

돼지고기 파티에 소주잔에 정을 나누며...

모두 한식구가 되어 안산 즐산을 빌면서...

회장님의 건배 제의에 모두 힘차게 외침니다...

부산 몰운대를 향하여...

돼지고기 삼겹살 맛이 왜 조은냐 했더니...

특별히 고신형님 경북 청도까지 가서 공수 했답니다....

모두 포도주도 한잔 하면서 지난간 일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 입니다....

걸쭉한 국수맛은 일품이고.배고 부르나 자꾸 땡깁니다...

모두모두 수고 마니 했습니다....

우리는 한배를 탄 식구입니다...

서로 양보하고 서로 보담아 주고 서로 위로하고...

진정 우리는 산.우리들 주인입니다...

 


이제 오늘의 행사는 마무리 하고 버스는 대구로 향합니다....

꾸불꾸불 애미랑재 고갯길도 지나고.현동으로 향합니다....

피로한지 취기가 도는지 시트에 기대여 눈을 깜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 했습니다....

그대들이 있어서.말입니다....

안동 휴게소 들려 잠시 쉬어 갑니다....

저녁노을이 아름답습니다...

아!! 난 행복한 놈이다....

다시 한번 가슴속으로 외치며 오늘 5구간도 끝이 가고 있습니다...

들판에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들...

와룡산에 산딸기가 익어가는 6월 첫날 우리 낙동팀은

오늘 한구간도 마무리 합니다....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산과 친해지고 싶은               와  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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