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시15분]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2차선포장도로 37번도로

오늘은 한강기맥 열번째 농다치고개~두물머리까지 종주 하는 날이다

그동안 오대산 두로봉에서 시작하여 첩첩산중을 지나 이제 오늘 그 대단원을 막을 내리는 구간이다

대구에서 먼 거리로 인해 늘 새벽에 출발하여 아침 일찍 산행 하게 되었다

 어느 기맥보다 장엄하고 장대한 늠늠한 산줄기 였으며

오늘 마지막 구간이라 생각하니 지나간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지난번 하산한 농다치고개에 08시15분출발한다...

 

 농다치고개 유래

 

조선시대 최 향리가 외동딸을 시집 보내며 딸이 태어날때 심었던 오동나무로농을 짜고

농속에 이불과 살림살이를 챙겨 머슴 돌쇠와 그 아비에게 지고 가게 했다

아가씨를 짝사랑했던 돌쇠는 고개 마루에 이르려

지고 가던 농을 길이 좁다는 핑계삼아바위에 쿵 부딧쳤다

뒤따라 오던 아비가 보다 못해 얘야 농다친다 하고 소리쳐 농다치 고개가 되었다...

 

◎한강기맥10구간농다치고개~두물머리

◎산행지:경기 양평 일대

언제:2014.01.18일(구름조금)

누구와:대구마루금산악회

산행거리:18.7km(오룩스맵)

산행시간:06시간03분

◎산행인원:27명

주요산행기점통과시간

☞농다치고개(들머리):08시15분

☞옥산:08시44분

☞말머리봉:09시01분

☞568.6봉:09시19분

☞된고개:09시45분

☞청계산:10시19분

☞벗고개:11시21분

☞389봉:11시45분

☞갑산공원:12시53분

☞106.7봉:13시40분

☞양수리:13시51분

☞두물머리주차장:14시18분

 

  규모가 큰 포장마차 사이 세멘트 사이 도로를 따르다가 우측 간이 화장실 사이로

오늘 한강기맥 마지막 구간 힘차게 출발 한다

눈도 없고 해서 스패츠 아이젠은 착용 하지 않는다

날씨는 겨울 답지 않게 포근한 편이다

눈도 보이지 않고 오늘 산행도 순조로울것 같다...

  

 

 

△  약간의 된비알을 오르니 이내 동네 뒷산처럼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고

등로도 잘 정비 되어 있다

좌측으로 한화 리조트로 내려갈수 있다

등로에 눈도 없고 날씨도 겨울날씨 답지 않게 산행하기 좋은 하루다...

  

 

 

 

 

  다시 갈림길 좌측으로 한화 리조트로 내려갈수 있다...

  

 

 

  다시 약간의 오름이 이어지고 무명봉 쉼터에 도착 하고

마루금은 우측으로 꺽힌다

 다시 약간의 내리막이 이어진다...

 

△  [08시31분]  갈림길 노루목에 도착하고 여기서도 좌측으로 한화리조트로 내려갈수 있다

내려가는 길은 제법 가파르다

다시 한고비 오르막이 이어진다

음지에는 잔설이 남아 있다...

 

 

 

△  [08시44분]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서종면 경계에 있는 산

농다치고개에서 29분이 걸려서 x578.0(옥산)에 도착 하고

 정상에는 정상석과 등산 안내도가 보이고

조망은 트이지 않는다...

  

  다시 갈림길 계속 직진이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등로는 매우 가파르다...

  

  우측 송전탑에서 바라본 우리가 가야할 산그리메 줄줄히 보이고

저멀리 마지막 보이는 봉우리가 청계산이다...

 

  다시 한고비 오름이 이어지고

그러나 이내 끝난다 오늘 구간의 큰업.다운이 없지만

계속 이런 기맥길이 반복 된다.....

  

△  [08시56분]  소나무 두그루가 서있는 x499.2(말머리봉)에 도착 하고

좌측으로는 범바위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  [09시01분]   다시 약간의 내림이 이어지고 말머리재에 도착 한다

음의 기운이 감도는 곳이다

양평군 서운면 서후2리로 내려갈수 있는 안부이다

예전에 넘나들던 고갯길은 희미하다...

  

△  [09시19분]  밋밋한 등로에 있는 568.6봉 삼각점을 지나고

다시 한고비 내림이 이어진다

겨울철 산행시 낙엽 밑에 숨어 있는 얼음을 조심해야 한다

가끔 미끄려져 온몸이 비틀 거린다...

 

  다시 청계산 3.1km 지점을 지나고 다시 한고비 내리막이 이어진다...

  

  우측에 137번 송전탑을 지나고 계속 내리막이 이어진다...

 

  넓은 방화선 등로를 지나고 좌우에 싸리나무 군락이다...

  

△  [09시45분]   된고개 우측은 양평군 서종면 구안사로 내려갈수 있고

좌측은 양평군 옥천면 중동리(고현)으로 갈수 있는 사거리 안부이다...

 

  고사목을 지나고 계속 등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무명봉 542봉을 지나고 이제 나무 사이로 청계산 정상부가 살짝 고개를 내민다...

 

△  [10시03분]  다시 좌측으로 청계리로 내려갈수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하고

다시 계속 오름이 이어진다...

 

  다시 우측으로 서후리 송골로 내려갈수 있는 안부이다...

 

  이제 계속 청계산으로 심한 된비알이 이어진다

모처럼 한고비 치고 오른다

약간의 암능 구간도 이어지고 우회 등로도 있지만

나는 암능구간으로 오른다...

  

 

 

 

 

 

 

△  [10시19분]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과서종면 경계에 있는 산

정상석이 두개가 있고 헬기장인 청계산에 도착하고

사방 조망이 확 트이고  남한강이 박무로 인하여 희미하게 보인다

정상에는 등산 안내도와 삼각점도 보이고 올라온 보람을 느낀다

바로 밑에는 간식 거리를 팔고 있는 분이 계신다

여기서 잠시 간식도 먹고 쉬어 가기로 한다...

  

 

 

 

 

 

 

 

 

 

 

 

 

 

 

 

 

 

 

  한강기맥길은 정상석 두개 사이로 급한 내리막으로 내려 서야 한다

나무에 동아줄이 매어져 있고 바닥이 얼어있어 조심해서 내려서야 한다

여기는 음지라서 눈이 등로에 조금 쌓여져 있다

내리막은 한동안 이어진다...

  

  내려오면서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형제봉쪽 능선...

  

 

 

  사거리 안부에 도착하고 좌측으로는 임도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서후리로 내려갈수 있고

좌측으로는 팔당공원묘원으로 갈수 있는 안부이다...

  

 

 

△  안부에서 한고비 오르막이 이어지고 무명봉 517봉을 지나고

마루금은 좌측으로 꺽히면서 다시 급하게 내려선다

좌.우측에 잣나무 군락지를 만난다...

  

 

 

  우측에 저멀리 산속에 교회가 보이고 성지 수양관이라고 한다...

 

△  [10시59분]  송골고개 임도를 지나고

다시 절개지 사면을 오른다...

 

 

 

 

 

 다시 갈림길 좌측 목왕리 누군가 벗고개 방향표시를 해 놓았다

벗고개는 우측으로 가야 한다

다시 긴 내리막이 벗고개 까지 이어진다...

  

△  [11시21분]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서종면을 잇는 2차선 포장도로

동물 이동통로 벗고개를 지나고 우측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보이고

힘들게 오르고 있다...

 

 

 

△  [11시45분] 벗고개에서 한고비 오르막이 이어지고

조망이 트이지 않는 삼각점389봉을 지난다

다시 한고비 내리막이 이어지고...

  

  모처럼 다시467봉을 향해 오른다 한동안 심한 된비알이 이어진다...

  

△  [12시00분]   467봉을 힘겹게 올라 다시 기맥길은 우측으로 꺽힌다...

  

  오늘 고신님이 많이 힘들어 하신다.

감기 기운탓에 마지막 졸업을 해야 한다면서

 참석 했다나 그래도 잘 버티면서 잘도 가시는구만...

  

△  [12시02분]  양지바른무명봉 아래 임도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모두 점심이 빵 떡 너무 조촐하다

그래서 그런지 모두  빠르게 흡입한다

하기야 겨울철에는 날씨도 춥고 간편하게

 빨리 먹는 음식을 모두 선호 하는것 같다...

  

 

 

  [12시15분]   450봉 무명봉 갑산공원 1km 기맥길은 좌측으로 꺽힌다...

  

  내려오면서 시야가 트이고 북한강이 보인다

 박무로 인해 시야가 흐리다...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니 벌목구간이다...

  

무명봉 349봉을 지나고 이제 갑산 공원까지 계속 급 내리막이 이어진다...

  

 

 

  갑산공원이 보이고 저멀리 예빈산 예봉산이 보인다...

  

 

 

 

 

  이곳 갑산공원은 최진실 최진영 남매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무슨 사연으로 인하여 목숨을 끊어는지 모르겠지만

 많은사람들이 안타까워 했던 일이 생각이 든다

곳곳에 많은 팬들이 남긴 흔적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최진실 묘 1968.12.24~2008.10.02

  

최진영 묘 1971.02.27~2010.03.29

 

 

 

 

 

  이제 다시 양수역 방향으로...

  

 

 

 갑산공원에서 이제 큰 업.다운 이 없이 등로는 이어진다

가끔 기맥길이 능선으로 이어지지만 우측으로 지름길이 보이고...

  

  [13시34분] 소리개 고개를 지나고 계속 등로는 너무나 편안하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양수교와 북한강철교가 보인다

그밑에 도도히 흐르는 북한강...

  

  [13시40분]   이제 한강기맥 마지막 100.7봉 삼각점을 지나고...

  

  우측으로 펜스가 쳐져 있고 안에는 과수원 군데군데

등산로 나무데크 전망대도 보이고 요새처럼 보인다

사람들의 접근을 막아 놓은것 같다...

 

  산불감시초소와 송신소  무명봉을 지나고...

 

  임도에서 우측 숲길로...

 

 

 

△  [13시51분]   드디어 양수리 한강기맥 마지막 도로에 도착하고...

 

△  좌측 도로를 따라 조금지나 우측 양서고등학교 후문으로 진입하고...

  

 

 

 

 

  양서고등학교 정문을 통과하고...

  

  양수역을 통과하고...

  

  양수역을 지나서 좌측 도로로 가는길이 지름길이다

우리는 우측으로 해서 돌아 버렸다...

  

△  도로를 따라서...

 

  도로를 따라서 우측에 강처럼 넓은 곳이 용늪이란다...

 

 

 

  다시 좌측에 두물머리 울래길 쪽으로...

  

 

 

 

 

  [14시18분]  주차장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여기서 차에서 옷을 갈아입고 두물머리로 향한다...

 

 

 

 

 

△  두물머리에 있는 보호수 느티나무...

 

  땅위에 있는 황포돗대...

 

 

 

 

 

  두물머리와 그뒤 족자섬...

  

 

 

 

 

 

 

 

 

 

 

 

 

 

 

△  북한강 방향...

 

 

 

 

 

 

 

 

 

 

 

 

 

  드디어 한강기맥 두물머리에서 마지막  장식을 한다

그동안 오대산 두로봉에서 첩첩산중 마루금을 걸으면서

우리의 산야를 다시 한번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느끼고

늘 새벽에 출발하여 열 구간 아무 탈없이

또하나의 한강기맥을 완주 하니 가슴깊이 희열을 느낀다

그래도 열구간 내내 큰 어려움 없이 완주 하게 되었다

겨울내내 큰 눈산행없이 날씨가 도와 주어서 무사히 완주하게 되었는것 같다

그동안 함께한 대구 마루금산악회 한강기맥2기팀 모두에게 감사 드리고

늘 물심양면으로 힘써준 이한성 대장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모두 한강기맥 완주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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