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발 1,303m의 높은 산으로 일명 매봉산이라고 부르는 천의봉은 낙동강과 남한강의 근원이 되는 산이며,
하늘 봉우리라는 뜻을 가진 산으로 남한강과 낙동강의 근원이 되는 산으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을 이루는 산으로서 의미가 깊은 산이다.
백두산에서 뻗어내린 산맥이 금강, 설악, 오대, 두타산을 만들고 그 맥이 남쪽으로 달리다가 천의봉에 이르러 두 가닥으로 갈라지니
서쪽가닥은 금대봉, 함백산, 태백산으로 이어져 장차 소맥산맥이 되어 멀리 지리산까지 뻗어가
해남반도의 땅끝(土末)까지 이어지고 그 줄기는 다시 남해안을 따라 김해의 구지봉까지 이어지며
동쪽가닥은 백병산, 면산, 일월산으로 이어져 멀리 부산의 용두산까지 뻗어가는 태백산맥의 등마루가 되니
이산이야말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갈라지는 분기점이 되는 산이다.
영남에서 산을 거슬러 올라와 황지로 접어들면 가장 북쪽에 가장 높이 솟은 산이 바라보이니 그 산이 천의봉(매봉산)이다.
천의봉은 하늘봉이요 하늘로 통하는 산봉우리요 하늘을 닮은 봉우리이다.
삼척군 하장면쪽에서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오면 가장 윗쪽에 하늘 가까운 곳에 천의봉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옛 사람들은 방향을 따져 북쪽을 위쪽으로 잡기보다 산과 물줄기를 떠져 아래와 위쪽을 정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방향으로는 북쪽에 있는 하장면이 물줄기 아래에 있기에 즉 천의봉 아래에 있기에 하장면이요,
상장면(현 태백시 황지, 상장동)은 물줄기 윗쪽 천의봉 쪽에 있으니 상장면인 것이다.
천의봉 남쪽은 경사가 급하나 북쪽은 경사가 완만하여 25년전 한미재단에서 20만평의 산지를 개간하여
전국 제일의 고냉지 채소 단지가 되었다. 산의 동쪽은 피재가 있고 그리로 35번 국도가 나있다.
천의봉을 일명 매봉이라 부르는데 그것은 황지동 대명광업소가 있던 아래쪽에
작은 연못이 하나 있고 윗쪽에 오래된 무덤이 하나 있다.
연일 정씨 묘로 금계포란 형국의 명단이라 하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면
천의봉이 매(鷹)처럼 바라 보이기에 매봉이라 부른 것이다.
금계포란은 닭이 알을 품는 형상의 명당인데 이럴때 매나 수리가 이곳 명당을 노려보고 있어야 된다는 풍수이치 때문에
인위적으로 천의봉이 매봉이라 불리워지게 된것이다.
매봉하면 될것을 매봉산이라 불리워져 역전앞과 같은 뜻이 되고 말았다.
진주지에는 鷹幕峰 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전하는 말로, 옛날 이곳에서 매사냥을 하였다고도 한다









태백 동쪽 경계에 있는 백병산(1,259m)은 태백 시계의 연봉 중에 있으며 백두대간에서 갈라져나온 낙동정맥의 산들중 최초로 솟구친 산이며 해발 1,259m로 낙동정맥의 산들중에 가장 높은 산이다.
낙동정맥은 삼수령(피재)에서 시작하여 부산의 다대포에 이르는데 금대봉과 달리 육산이 아닌 산 꼭대기가 바위절벽으로 되어 있다 흡사 바위병풍을 둘러 놓은 듯하다 하여 백병산이라 한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병풍바위가 가뭄때에는 흰빛 비가올때는 검은 빛을 내므로 이 바위의 색깔을 보고 가뭄이 올 것인지 비가 올 것인지 판단했다 한다. 정상은 서너평 크기의 삼각점이 있다.
이 산의 백미는 병풍바위이고 이외에도 촛대바위,마고할미바위 등이 유명하다. 암봉(병풍바위)에 올라서면 태백시와 태백시를 감싸 듯 두르고 있는 백두대간의 긴 팔과 대간의 가장 복잡한 지형구조가 모두 눈아래 보인다.









강원도 태백과 경북 봉화의 경계에 위치한 면산(1,245.2m)은 낙동정맥에 속한 산이다. 이 산은 화전을 일궈가며 난리를 면(免)했다고 해서 면산이라 하고, 주민들은 정상 부분이 펑퍼지하다 해서 두리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국립지리원에서 발행한 지도에는 면산(綿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정맥 마루에는 그런대로 길이 뚫려 있으나 그 외 길은 인적이 드문 탓에 숲이 짙어 산행 내내 하늘을 볼 수 없을 정도다.





















통고산(1,067m)은 왕피천과 한국토종 소나무 자생군락지로 유명한 불영계곡을 품은 낙동정맥의 산이다 주위에 왕궁목재로 이용되던 황장목 보호구역이었던 곳도 있으며 울창한 산림을 이용개발한 통고산 자연휴양림이 있는 곳이다. 각종 나무마다 팻말이 붙어있는 등 가족단위로 나들이 하기엔 안성맞춤이고 산장들은 통나무로 지어져 있고 이름도 "머루랑", "다래랑" 등 자연그대로의 분위기를 살린 곳이며 삼림욕장 개장과 동시 임산 도로의 개설로 접근이 쉬워진 산이기도 하다.
왕피천은 수량도 풍부하고 1급수로써 어종이 다양하며 특히 은어가 유명. 또한 왕피천 하류에는 경북내수면연구소가 소재하며 여기서 방류된 연어, 치어들이 저멀리 태평양 알라스카를 돌아 모천인 이곳으로 돌아오는 연어회귀 하천으로 유명하다.
정상에 서면 50평 남짓한 헬기장으로 울진 원자력 발전소에서 세운 둥근 정상 표지판이 반긴다. 시야가 탁 트이면서 조망도 매우 좋다 . 동해 바다의 넘실대는 파도가 손에 잡힐듯 하며 불영계곡과 왕피천계곡이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낙동정맥이 굽이 굽이 물결치는 가운데 응봉산이 올려다 보이고 남으로는 저 멀리 아련히 일월산 장군봉이 눈에 들어온다.















그유명한10지춘양목(한나무에 가지가 열개이상되는나무)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에 위치한 검마산(1,017m)의 정상부는 돌산이라서 석굴이 공중에 솟은 듯 뾰쪽해서 흡사 칼을 빼 든 모습과 닮아 검마산이란 이름을 얻었다.
산이 높아 하늘을 찔렀고, 산세 또한 험해 웅장하다. 산의 바위는 흑갈색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 아래에는 6km에 이르는 본신계곡이 형성되어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한 폭의 산수화를 만들고 있고, 소나무 향기 그윽한 검마산 자연휴양림이 동해 쪽의 바닷바람과 어울려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수하계곡과 거기에 자리잡은 송방자연휴양림도 검마산의 등산을 즐겁게 해 준다.
검마산은 해맞이 장소까지의 거리가 멀지 않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적고 어린아이들도 동행한 채 가족들끼리 해돋이를 체험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백암산(1,004m)은 '흰 바위산'이란 이름 그대로 정상의 바위가 흰 색이다. 또한 1천m급의 산답게 겨울에는 눈이 많이 쌓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아침 일찍 산행을 하면 정상에서 동해 일출의 장관도 만날 수 있다.



















낙동정맥이 백암산을 지나 동해바다와 나란히 하며 내려오다가 창수령(자래목이)에서 한번 곤두박질 치다가 주왕산 초입 황장재 중간지점에 위치한 산이 맹동산(792m)이다.
광활한 목장에서는 초겨울에도 소들이 풀을 뜯고, 들머리인 삼의계곡은 맑은 물이 사시사철 흐른다. 정상부근은 대관령의 고냉지 채소밭이 넓게 펼쳐져 하늘과 맞닿고 있다. 또한 억새밭이 수 십리 능선을 이룬다. 동해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등산객의 땀방울을 식혀주며, 갈참나무 낙엽이 등산로를 뒤덮은 곳곳에는 얼음덩이가 바지작 거린다. 사계절이
공존하는 산이다.






































침곡산은 포항시 죽장면과 기북면을 경계하는 산봉으로 낙동정맥의 산이다. 대동여지도에는 사감산(士甘山)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고스락엔 폐헬기장과 무명무덤이 자리하고 있을뿐 이렇다 할 조망은 제공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낙동정맥에선 당당히 제 이름을걸고 있는 산이다.
산이 높고 뾰족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기 보다는 서쪽 아래 죽장쪽 입암에서 이 산을 향해 뚫린 좁고 긴 바늘같은 골짝일대를 침곡리(針谷里)라 부르고 이에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이 아닐런지? 주위 경관을 그다지 내세울 만한 것이 없는 관계로 침곡산만을 목적으로 하여 찾는 이는 드문 편이고 지역의 애오라지 산꾼들만 간혹 찾는 정도이고 낙동정맥꾼들의 입에서나 오르내리고 있는 정도이다.
정상부는 그저 평범한 육산의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일단 계곡이나 능선에 붙게 되면 인간의 흔적을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무공해 산으로 청정수림을 즐길 수 있다. 산행기점은 크게 기북쪽 용기리와 죽장쪽 침곡리를 들 수 있으나 도로사정이 편리한 용기리쪽의 접근이 쉬운 편이고 용전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원점회귀에 알맞다. 침곡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한 능선은 낙동정맥의 권역이라 등산로가 뚜렷하지만 계곡과 지능선들은 불확실하다.










운주산은 기룡산과 함께 영천호를 안고 있으며 보현산에서 경주를 향해 내려오다 운주산이 솟아오르고 남으로 내려뻗은 산맥은 어래산과 도덕산 - 지옥상 - 삼성산 - 천장산을 옹기종기 모아 놓았다.
운주산줄기는 대처적으로 완만한 능선을 이루고 있으나 운주산만은 험학하게 생겻다. 서쪽으로 안국사가 자리잡고 있다. 산세 덕에 외적을 방어하기도 좋아 임진왜란 때 김백암장군이 이곳에 성을 쌓고 진터를 설치하기도 했다. 임고면 수성리라는 지명도 수성(守成)했다는 데서 유래된 것이다.
산 중턱에는 박쥐구멍이란 굴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100명의 사람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넓은 곳으로 임진왜란과 6·25 때 주민의 피난처로 사용됐다.


봉좌산(鳳座山)은 포항시 기계면 봉계리와 경주시 안강읍의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한티재쪽에서 내려오는 낙동정맥이 운주산 옆을 지나 이리재로 내려선 후 도덕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상에서 약 0.7km 정도 벗어나 있다. 맥은 계속 이어져 안강과 기계면의 경계를 가르며 어래산으로 이어진다.
봉좌산 꼭대기에는 봉좌암(鳳座岩)이라는 봉황 모양의 바위가 있고 포항시내에서 가까운 관계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대부분 산행들머리를 봉계리 치동마을로 들어서지만 자옥산~도덕산~봉좌산~어래산을 잇는 아기자기한 능선코스도 권할 만하다.

도덕산은 자옥산과 이웃해 있으며 낙동정맥이 해안가를 타고 줄곳 남하하다가 이곳 도덕산에 와서는 그 기세를 누그러 뜨리고 내륙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지점이기도 하며, 경주시 안강읍과 영천시 고경면의 경계에 자리한 해발 702.6미터의 아담한 산이다. 산세가 그리 빼어나지는 못하지만 산자락으로 유서깊은 문화유적이 흥건하여 반드시 한 번은 올라야 할 산이다.
국보 40호인 정혜사지 13층석탑이며 조선시대 영남오현의 한 분이신 회재(晦齋)이언적(李彦迪 1491~1553)선생이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와 세우고 기거하신 독락당(獨樂堂 보물 413호)과 계정(溪亭)의 즐비한 고목과 중국주엽나무(천연기념물115호)며 명필 한석봉, 퇴계 이황, 아계 이산해 선생들의 친필 현판글씨며 선조 5년(1572년)에 이언적선생을 제향하기 위해서 세운 옥산서원(玉山書原 사적154호)과 그곳에 보관중인 보물524호인 정덕계유사마방목, 525호인 보물 삼국사기, 526호인 해동명적 등 약 230종의 2197권의 책이며, 최근에 세웠으나 먼 훗날 명소로 남게 될 염불종의 총본산인 대가람 대흥사등 자락자락에 둘러보아야 할 곳이 수두룩하다.
정상의 넓은 반석들에 올라서면 안강벌판과 포항 그리고 멀리 동해바다 및 호미곶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 알려지지 않은 관계로 지역 산꾼들이 간간이 찾고 낙동정맥을 찾는 이들을 가끔 만날 수 있다.
































경주 국립공원의 외곳에 있는 단석산(827m)은 경주에서 약40리 떨어진 건천읍에서 산내면으로 가는 도중 왼편 에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경주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이 산은 삼국통일 이전에는 경주 남산, 금오산, 토함산, 소금강산과 함께 신라인들이 신성시한 오악 중에서도 중악(中岳)이라 하였으니 나라의 영산으로 모셔왔던 산이다.
단석산에는 곳곳에 많은 진달래군락이 있지만 643봉으로 직행하는 남쪽의 등산로를 따라 잠시소나무 숲을 지나가면 키높이를 훨씬 넘는 대단한 규모의 진달래군락을 만날 수 있다.
단석산 정상은 억새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중앙이 절반으로 갈라진 원형의 단석이 놓여 있다.
단석산은 모시밭각단에서 정상에 올라 우중골로 하산하는 코스가 주등산로이다. 진달래 숲이 곳곳에 있으며 특히 634봉과 정상 앞의 무명봉 주위에 밀집돼 있어 장관을 이룬다. 우회하지 말고 반드시 능선으로 바로 올라가야 한다. 정상에서 북쪽 797봉 너머에도 진달래 화원을 이루고 있다












영남알프스 살짝 비켜앉아
한적한 운치 마음껏 뽐내
완만한 대통골 왼쪽능선 5시간여 소요
푹신한 낙엽 · 잔설따라 지그재그 산행
상봉 못미쳐 1020봉 서면 명산 한눈에
언양서 1713번 석남사행 버스, 신기마을 하차
엄밀하게 따지자면 고헌산은 영남알프스에서 한 켠 비켜난 독립봉우리다. 맏형 가지산을 비롯한 나머지 8개 봉우리는 모두 마루금으로 연결되지만 이 산만 유독 불고기단지로 유명한 경주 산내 대현고개로 완전히 내려와 다시 주능선을 향해 땀을 바짝 한 번 더 흘려야 한다. 과거 경주 산내에서 언양장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 이 고개는 비록 지금은 포장로지만 해발고도가 500m쯤되는 데다 고헌산이나 가지산으로 향하는 경유지인 895봉까지 각각 1시간 정도에 불과해 큰 줄기의 능선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산줄기의 흐름으로 봐선 되레 경주 산내면과 청도 운문면의 경계에 위치한 문복산이 별개의 봉우리라는 이견도 있다. 강원도 태백 매봉산에서 출발한 낙동정맥 마루금이 경주 백운산에서 고헌산을 거쳐 문복산 대신 가지~간월~신불~영축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영남알프스 서부능선인 천황산(사자봉)과 재약산(수미봉)이 빠져버려 이 또한 설득력이 떨어진다.
고헌산과 문복산은 비록 영남알프스 주 산군에서 비켜나 있는 결격사유가 있지만 '1000m가
넘는 영남지방의 산군'이라는 정의에는 부합돼 고민끝에 결국 막차로 포함되지 않았나 싶다.





가지산은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경남 밀양, 경남 양산, 경북 청도, 울산 울주군 등에 걸쳐 있다. 백두대간상의 덕항산 남쪽 피재에서 남쪽으로 갈라진 낙동정맥의 끝부분에서 솟아있는 가지산 도립공원은 흔히 '영남알프스'라 하는 가지산(1240m), 취서산 간월산 일원과 천성산(812m) 등의 일원을 포함하여 이곳은 전국도립공원 중 그 범위가 넓어서 석남사 및 인접 양산군지구로 나누어진다. 또한 해발 1,000m가 넘는 고헌산, 문복산,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간월산, 신불산, 취서산등 1000m가 넘는 산군을 이루며 솟아 있는데 이곳을 '영남 알프스'라 한다.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가지산은 영남 알프스 산중 최고봉이다. 주변의 상운산(上雲山, 1,118.4m), 귀바위(1,117m), 무명봉인 1,042봉, 1,028봉, 1,060봉 등이 가지산을 빙 둘러 대장처럼 호위하고 있다. 고속도로를 따라언양 근처를 지나다 보면 서북편으로 세모꼴의 가지산 머리가 보이지만 주위에 높은 산이 많기 때문에 평지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산이다.
가지산은 거의 1,000미터 높이를 지키며 뻗어 있는 산줄기 위에 솟아 있기 때문에 가지산 하나만으로는 그리 장한 맛이 없고 무던하게 보이지만 북서쪽과 남동쪽 그리고 남쪽은 사람이 발붙이기가 어려우리 만치 가파른 비탈로 되어 있다.
가지산은 크게 남동릉, 북동릉, 북서릉, 남서릉으로 나누어 지며영남 알프스의 맹주답게 큰 계곡만 해도 4개나 가지고 있다.
정상에서 석남사 뒤쪽으로 흘러내린 주계곡(석남계곡), 쌀바위 쪽에서 북쪽으로 흘러내리는 지류와 정상 북쪽에서 흘러내린 지류가 만나서 이루어진 운문 학심이골, 또 정상에서 남남서 쪽으로 흘러 내려 구연폭포를 지나 호박소로 이어지는 계곡, 가지산 남동릉 중간쯤에서 발원하여 석남재에서 오른쪽으로 크게 꺾여 흘러 내려 호박소와 합류하는 비경의 쇠점골이 있다.
이 4개의계곡 이외에 운문령에서 문복산지류와 가지산 북동 지류가 합류하여 신원천(新院川)으로 내려가는 계곡도 볼만하다. 이 큰 네개의 계곡은 여름철 계곡 등반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한반도의 남동단인 영남지방에 해발 1000m가 넘는 고헌산,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간월산, 신불산, 취서산 등의 준봉이 일대 산군을 이루며 솟아 있는데 이 산군을 유럽의 알프스와 풍광이 버금간다는 뜻에서 영남알프스라 하고 영남 산악인들에게는 천혜의 등산대상이 되고 있는 곳이다.
간월산(1,083.1m)은 영남알프스 주능선에 위치해 있는 봉우리로 신불산 북쪽의 준봉으로서 "영남 알프스"의 일부분을 구성하고 있으며 종주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다.
또한 홍류폭포 등의 절경을 거느리고 있으며 최근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 간월산에서 발원해 언양 쪽으로 흐르는 시냇물 작괘천은 각양각색의 바위들 사이로 옥류가 굽이치는 아름다움은 절경이다.



신불산은 간월산, 영축산, 능동산, 재약산, 가지산, 운문산등과 함께 해발 1,000 미터가 넘는 준봉이 영남알프스를 이루는 웅장한 산세로 겨울이면 눈덮인 고봉들의 모습이 알프스의 모습과 같다하여 영남 알프스로 불리운다.
이 산들은 서로 능선으로 연결이 되어 종주 산행이 가능하며 주로 2 - 3개의 산을 엮어 한꺼번에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신불산은 바로 간월산의 주능선이 남하하면서 신불산과 영축산을 이어 나간다.

양산시는 그동안 ‘영축산’과 ‘영취산’, ‘취서산(鷲棲山)’과 ‘축서산’ 등 4가지로 쓰여 혼선을 빚어왔던 통도사 뒷산의 명칭을 2001년 1월 양산시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으로 통일하기로 하여 영축산으로 지명이 변경되었다.
현재 대부분의 지도에는 취서산으로 표기돼 있고 종교학대사전 등에는 영취산으로 올라있으며 법화경 언해본과 불교학 대사전, 통토사의 내력 등에는 영축산으로 기록돼 있다.

양산시는 “석가모니가 인도에서 법화경을 설파했던 곳이 ‘영축산’이며, 신라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할 때도 이 이름을 본딴 것으로 전해지므로 영축산이라는 명칭이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정족산과 천성산, 원효산을 잇는 북쪽 끝머리 능선길은 걷기를 좋아하는 산악 동호인들에겐 더없이 좋은 산행코스다.
주능선과 지능선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 정족산은 물론 천성, 원효산의 산역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 초보자들도 산의 개념도를 나름대로 그릴 수도 있다. 단지 한가지 흠이라면 능선의 곳곳에서 임도를 걷거나 건너야 한다는 것이다.
천성산-반계계곡코스는 접근도 대단히 쉽다. 양산시 상북면 용연리 내연사 입구에서 하차해 경부고속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내원교를 지나면 바로 산행로와 이어진다. 산행코스는 내원교- 433m봉- 제1전망대- 제2전망대- 철탑- 임도- 무제치 제3늪- 정족산(솥발산)- 임도- 산불감시소- 능선(길이 불분명 함)- 임도- 반계계곡- 반계폭포- 울산시 웅촌면 은현리로 산행시간은 6시간정도 소요된다










금정산은 부산시민들이 주말 및 휴일을 이용해서 즐겨 찾는 산으로 상계봉, 백양산으로 이어지며 주변 곳곳에 기암괴석이 있다.주말이면 사람들에 치일 정도로 주능선을 가득 메운다.
금정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범어사는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 순천 송광사, 구례 화엄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5대 사찰 중의 하나로 많은 불교 역사유적을 간직한 유명한 사찰이며 인근에금강공원과 동래온천이 있다.
금정산 등산로에는 토속말로된 등산안내판 10개가 설치돼 산을 찾는 이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부산 동래구 온천2동은 최근 금정산 등산로 가운데 하나인 온천2동 복수암에서 약수터, 미륵암, 케이블카까지 2.4㎞ 구간에 토속말 입간판 10개를 설치했다.








백양산은 부산진구 북구 사상구 어느 곳에서라도 쉽게 산행을 시작할 수 있고 코스도 다양해 한나절만 투자한다면 큰 기쁨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백양산 줄기를 지나 금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단 한 번만이라도 밟아 본 사람이라면 그리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도 멋진 산길을 감상할 수 있어 새삼 놀라게 된다.
이 코스는 부산진구 당감동 선암사 ~ 임도~애진봉~백양산 정상~불태령(낙타봉)~만남의 숲~안부~금정봉(金頂峰) 갈림길~자연학습쉼터~만덕고개~샘터~케이블카 타는 곳~금강공원 순. 5시간30분 정도 걸린다. 도심의 산이라 군데군데 하산길이 많아 힘에 부치면 언제 어디서건 하산해도 상관없다.











공원묘지에서 바라본 용두산공원...







낙동의 마지막 종착지 부산 몰운대...



울림들 덕분에 무사히 낙동정맥을 종주하게 되어 넘 기쁘네요...
강원도 태백 매봉산에서 부산 몰운대까지 419km접속도로 포함 441km23구간으로 나누어 평균 20km로 산행을 하였읍니다...
힘든 구간도 많았지만 그래도 낙동의 마루금도 아름다웠읍니다...
우리의 산야가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이 새삼 느껐읍니다...
먼훗날 걸어온 그길이 추억으로 남겠지요...
산을 사랑하는 산꾼 와 룡산
'[1]1대간.9정맥종주 > 낙동정맥(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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