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상산(赤裳山)
♣ 새로 생긴 대전-진주간 대진고속도로를 타고 무주근처에 다다르면 정면에 산 허리위로 붉은 바위벽이 층층이 병풍을 드리운 항아리 모양을 하고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 요새처럼 보이는 산이 적상산이다.
전북 무주군 적상면 동쪽에 병풍을 두른듯이 서있는 적상산(1,034m)은 한국 백경 중 하나로 손꼽히며 사방이 깎아지른듯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적상산은 지대가 높고 일교차가 심해 기암괴석과 어루어진 단풍이 유달리 곱고 아름답다. 절벽 주변에 유난히도 빨간 단풍나무가 많아서 가을철이면 마치 온 산이 빨간 치마를 입은 듯 하다고 하여 붉은 '적' 치마'상'자를 써서 적상산(赤裳山)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이 산은 해발 1,034m의 기봉이 향로봉(1,029m)을 거느리고 천일폭포, 송대폭포, 장도바위, 장군바위, 안렴대 등의 명소를 간직하고 있다. 삼면이 깍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험준한 경계를 이루고 있고 산정은 너른 평탄한 지세를 하고 있다
고려말 최영장군이 이곳을 지나면서 산악의 견고함과 아름다움에 감탄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데, 조선조에 태조가 등극한 이후 무학대사에게 명하여 성을 쌓고 절을 짓게 했다하나 정확한 연대는 알려진 것이 없다.
성곽 안에는 사각(史閣)과 선원각(璿源閣)을 세워 왕조실록을 봉안하였으며 안국사와 호국사를 세워 승병을 주둔시켜 사고를 지키게 하였다.
◎산행지:전북 무주 적상면
◎언제:2014.10.05일(맑음)
◎누구와:나홀로
◎산행거리:9.96km
◎산행시간:03시간20분
주요산행기점통과시간
☞서창마을:08시13분
☞장도바위:09시10분
☞적상산성:09시18분
☞서창갈림길:09시28분
☞향로봉:09시36분
☞적상산:09시57분
☞안렴대:10시03분
☞안국사:10시15분
☞향로봉갈림길:10시38분
☞적상산성:10시43분
☞서창마을:11시34분
△ [08시13분] 오늘은 무주 적상산에 갔다 오기로 한다
오늘 공작산 가이드 산행 신청을 했지만 인원 미달로 인하여 취소란다
할수없이 산행을 갈라고 마음먹었고 해서 적상산에 가기로 한다
적상산은 가을 단풍이 예쁜 곳인데 대구에서 06시20분에 출발하여 거창을 거쳐서
서창마을 앞 주차장에 파킹한다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고 나홀로 주차후 모든 준비를 하고 오른다
조금 오르니 보호수 느티나무와 정자가 보이고 좌측에 무주군 관광안내도도 보인다...
△ 서창마을에서 바라본 적상산 치마바위 가을에 단풍이 들면 아름다울것 같다
조금 오르니 동네에도 주차장이 있다
우측에 명품 소나무 한그루가 보이고 비석도 보이지만 확인하지 않고 오른다
묘지가 있는것 같다...
△ [08시18분] 동네 몇집을 지나니 서창공원 지킴터가 나오고 조금 지나니
우측 숲길로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산행을 한다
날씨는 맑고 그러나 바람이 불지않아 덥다...
△ 세멘트 도로를 조금 오르니 우측 숲길로 이정목이 보이고 그쪽으로 오른다
향로봉 3.4km를 알리는 이정목이 있다
그리고 탐방객 계수대를 지난다
덕유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길가에 밤송이가 많이 보이고 그러나 누군가 다주워가고 없다...
△ [08시30분] 목교를 지나고 등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다시 좌측에 으름나무가 보이고 벌써 채취했는지 보이지 않는다...
△ [08시36분] 향로봉 2.9km지점을 지나고 산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나홀로 산길을 오른다...
△ [08시49분] 계곡을 건너고 물이 조금 흘려 내린다
이정목에 향로봉2.1km 지점을 지난다
이제부터 고도를 서서히 올린다 바람이 불지않아
벌써 이마에 땀이 많이 흘려 내린다...
△ 이제 등로는 편안하고 지그재그로 오른다
산행거리가 짧아서 그런지 한참동안 이렇게 이어진다...
△ 큰 신갈나무도 보이고 가끔 다람쥐들이 보인다...
△ 우측에 전망바위 위로 올라가니 앞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저멀리 길왕리 마을이 보인다...
△ 이제 좌측으로 큰 암능들이 보이고 암능 밑으로 등로는 이어진다...
△ [09시10분] 장도바위에 도착하고...
장도바위
고려 말 최영장군이 민란을 평정하고 개선하던 중
이곳에 이르러 산 전체의 붉은 단풍과 깎아 세운 암벽에 띠를 두른듯한
아름다움에 이끌려 산 정상에 오르게 되었다.
정상이 얼마 남지 않은 곳에 절벽 같은 바위가 길을 막고있어
더 이상 산을 오르지 못하게 되자
정상을 앞에두고 발길을 돌릴 수 없었던
최영 장군은 허리에 차고있던 장도를 뽑아 바위를 힘껏 내리쳤다.
그 순간 바위가 양쪽으로 쪼개지면서 길이 열렸다하여 장도바위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 이제 등로는 점점 거칠어 지고 이제 안전 쇠파이프들이 보이고 이제 잠시 쉬어간다...
△ [09시18분] 무주적상산성에 도착하고
사적 제146호인 서문은 일명 용담문이라고도 하였으며,
규장각에 소장된 <적상산성조진성책>의 기록에 의하며 2층 3간의 문루가 있었다고 전한다.
성문밖에 서창과 고경사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서창은 미창과 군기창이 있었으나
지형이 험하여 성내까지의 운반이 어려워 조정에 상소하여
성내 사고지 옆으로 옮겼다고 전하며, 지금도 마을이름을 서창이라고 한다...
△ 이제 다시 계단을 오르고 등로는 우회를 한다
바로 치고 올라 가면 거리가 얼마되지 않을것 같다...
△ [09시28분] 향로봉 안국사 갈림길에 도착하고 먼저 향로봉에 갔다 오기로 한다
향로봉으로 오르는 등로는 큰 오름내림이 없이 이어진다
가끔 추색이 물들어 가고...
△ [09시36분] 적상산 주봉으로 여기는 향로봉(1.024m)에 도착하고 숲으로 열리는 곳으로
대전통영간고속도로와 서창마을이 보인다
그아래 19번국도도 보이고 차들이 시원스레 달린다...
△ [09시49분] 다시 안국사향로봉 갈림길 이제 안국사 방향으로 오른다
등로는 잘 정비되어 있고 여기도 업.다운이 없이 한동안 이어진다...
△ 참나무 혹 나무 이상하게 생겼다 나무에이즈인가 ??...
△ [09시57분] 적상산의 최고봉 적상산(1.034m) 기봉에 도착하고
철탑을 우회해서 지나간다
정상에는 SK적상산DP기지국이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정상을 밟아보지 못하고 내려선다...
△ [09시59분] 안국사 안렴대 갈림길에 도착하고 먼저 안렴대쪽으로 진행한다...
△ 갈림길에서 안렴대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면 등로 조금 위에 삼각점이 있다
1.029m 아마 적상산 아래에 삼각점인것 같다(2017.04.30일안국사 탐방 중 확인)
△ [10시03분] 무인감시초소가 있는 전망대에 도착하고
여기가 안렴대 인줄 알고 여기서 조망을 느끼고
감시초소 밑으로 안국사 방향으로 내려서고 말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전망대에서150m더가야된다
정말 아쉽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 전망대에서 바라본 적상산정상(기봉) 철탑이 세워져 있다...
△ 안렴대 암능 위에서(2017.04.30일)
△ 안렴대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대전~통영고속도로) 결국 100대 명산 종주시 가지 못한 안렴대
(2017.04.30일) 안국사 탐방으로 인하여 결국 안렴대 갔다 오다...
△ 이정목에도 안렴대0.15km 되어 있는데 학실히 확인도 하지않고
전망대가 나오니 여기가 안렴대로 착각하고 말았다
안국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 안국사로 내려서는 나무데크길...
△ [10시15분] 안국사에 도착하고...
안국사
1613년(광해군 5) 증축하고 이듬해 사고(史庫)를 두고
사각(史閣)과 선원각(璿源閣)에 《조선왕조실록》과 《선원록》
을 보관하고 덕웅(德雄)을 승장으로 하여 승병 92명을 두고 지키게 하였다
이 때 사찰 이름을 안국사라고 바꿨으며
1910년에 사고의 책을 규장각으로 옮기자 이철허(李徹虛)가 사고 건물을 경내로 이전하였다.
1968년 유정환(柳正煥)이 이 건물에 천불을 모시고 천불보전이라고 이름을 바꿨고
1990년 초에 댐 건설로 절 지역이 수몰지구에 포함되자 1991년부터 이전을 시작하여 1993년에 절을 완전히 옮겼다.
△ 안국사 구석구석 둘려보고...
△ 안국사를 뒤로하고 다시 안국사 안렴대 갈림길쪽으로 오른다...
△ [10시26분] 안국사 안렴대 갈림길 오늘 처음으로 산객 2명을 만나고...
△ 속이파인 소나무가 보이고 ...
△ [10시38분] 다시 향로봉 안국사 갈림길에 도착하고 서창마을로 내려선다
오늘 혼자 서창마을에 차가 있기 때문에 원점회귀 산행이다...
△ [10시43분] 다시 적상산성에 도착하고 오르면서 보는 풍경과 내려오면서 보는 풍경이 다르다
이제 내려오면서 다시 산객 5명을 만나고...
△ 다시 계곡을 지나고
이제 산객들이 많이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 [11시29분] 서창마을공원 지킴터에 도착하고...
△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바람결에 움직인다 아름답다...
△ [11시34분]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하고 차량 몇대가 보이고 관광버스도 길가에 두대가 보인다
너무 일찍하산하여 가까운 무주 다시 덕유산에 오르기로 한다
무사히 100대명산 적상산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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