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이어걷기 35번째(대관령~진고개) 종주 구간이다
이번 구간도 무박 산행이다
대구에서 전일 11시30분 홈플에서 출발이다
지난번 집안 일로 한구간 건너 뛰고 다시 대간길을 나선다
대관령 고갯길에 도착하니 날씨는 이제 제법 쌀쌀하다...
◎산행지:강원강릉시
◎언제:2017년10월08일
◎누구와:대구마루금산악회대간팀
◎산행거리:26.2km
◎산행시간:07시간09분
주요산행기점시간
☞대관령:03시35분
☞새봉:04시30분
☞선자령:04시50분
☞곤신봉:05시26분
☞1.140봉:05시45분
☞매봉△:06시34분
☞소황병산:08시12분
☞노인봉△:09시40분
☞진고개:10시44분
△ [03시35분] 커다란 대관령 표지석이 자리잡고 있는 곳에 버스에 내린다
비몽사몽으로 일어나 모든 준비를 하고 먼길을 떠난다
새벽 대관령 고갯길에는 바람이 제법 불어와 쌀쌀한 기운마저 돈다
안개비가 내리는 대관령 그래도 우리는 가야 한다...
대관령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과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사이에 있는 고개.
해발고도 832m이며, 고개의 총연장이 13km이고, 고개의 굽이가 99개소에 이른다고 한다.
서울과 영동을 잇는 태백산맥의 관문이며, 영동고속도로가 지났으나 2002년 11월 횡계~강릉 구간이 터널로 바뀌었다.
대관령을 경계로 동쪽은 남대천이 강릉을 지나 동해로 흐르며, 서쪽은 남한강의 지류인 송천(松川)이 된다.
이 일대는 황병산, 선자령, 발왕산 등에 둘러싸인 분지로 고위평탄면 지형을 이룬다.
기후는 한랭 다우지역으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서리가 내리는 지역이다.
특히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스키장이 들어서기에 좋은 조건이다.
연평균 기온은 6.4℃, 연강수량은 1,717.2mm(평년값 기준)이다.
고랭지 채소 및 씨감자의 주산지이며 목축업이 발달해 있다.
△ 고갯길에서 좌측으로 조금 내려서면 선자령 방향 세멘트 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다시 우측 숲길로 오르고 전일 내린 비탓으로 등로는 미끄렵다
다시 도로가 나타나고 한동안 도로를 따라 오른다...
△ [03시57분] 어둠속에 ←0.2km ↓1.3km대관령 반정1.0km→이정목을 지나고
하늘에는 구름이 많이 끼여 별빛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새벽 공기는 너무나 상쾌하다...
△ [04시03분] 이제 갈림길 직진 도로를 버리고 좌측 선자령 방향으로 오른다
이제 전일 내린비로 인하여 등로에는 가끔 물도 고여 있고 땅이 많이 질퍽 거린다
이런길을 한동안 오른다...
△ 이제 선자령이 가까워 지고 야간 산행시 주변 조망을 보지 못해 늘 아쉽다
그러나 야간 산행시 속도가 무척 빠르다...
△ [04시50분] 커다란 정상석이 있는 선자령에 도착하고 흔적을 남기고 다시 출발이다
선자령을 내려서면 약간의 내림이 이어지고 다시 넓은 도로를 한동안 지나간다
선자령 오기전 넓은 풀밭에는 비박을 하는 텐트들이 수없이 많이 보인다...
선자령
선자령은 해발 1,157m로 높지만 대관령휴게소가 840m로 정상과의 표고차 317m를 긴 능선을 통해
산행하게 되므로 일반인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등산로는 동네 뒷산 가는 길 만큼이나 평탄하고 밋밋하여 가족단위 산행으로 알맞다.
선자령 산행의 백미는 정상에 서서 바라보는 산들의 파노라마.
정상에 올라서면 눈을 덮어쓰고 있는 남쪽으로는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바라다 보이고, 맑은 날에는 강릉시내와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등 전망이 일품이다
주능선 서편 일대는 짧게 자란 억새풀이 초원 지대를 이루고 있는 반면 동쪽 지능선 주변은 수목이 울창하다.
△ [05시26분] 어둠속 등로 좌측에 곤신봉 표지석을 지나고 계속 도로를 따른다
이제 하늘에는 휘영찬 달님이 우리들을 반겨 준다...
△ [05시45분] 태극기 휘날리면 영화 촬영지 해발1.140봉 표지석을 지나고 표지석 우측을 끼고
다시 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고요한 산속에 힘차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 소리가 새벽의 정막을 깬다...
△ 이제 동쪽 하늘에는 서서히 어둠이 가시고 여명이 밝아오고 일출이 시작된다
그러나 구름이 잔뜩 끼여서 찬란한 동해의 일출이 보지 못할것 같다...
△ 바람의 언덕도 지나고 우측에 불빛이 있어 보니 화장실이다...
△ [05시52분]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고 멋진 일출 전망대 커다란 데크가 보이고 데크 위에 오르니
아직 일출은 영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다시 출발이다
아마 구름 사이로 해가 떠오르고 있어도 우리는 보지 못했수도 있을것 같다...
△ 어둠속에 가을의 꽃 구절초가 지천이다...
△ 풍력 발전지 날개는 쉬지 않고 잘도 돌아간다
예전에 몇개만 보이더니 능선마다 수도 없이 많이 설치 되어 있다
이제 해드렌턴을 끄고 진행해도 될것 같다...
△ 다시 도로를 버리고 우측 출입금지 안내도 옆으로 오른다
왜그리 대간길이 출입금지 구간이 많은지 모르겠다...
△ 지나온 풍경 날이 밝으면 멋진 풍경인데 너무나 아쉽다...
△ 매봉 정상부가 보이고 무슨 이유서인지 고라니 한마리가 죽어 있다...
△ 다시 숲으로 오르고 잡목들이 갈길을 성가시게 한다
이제 여기는 제법 단풍이 물들어 있다...
△ 넓은 공터인 곳에 누군가 바위에 새겨진 매봉 그러나 매봉은 더 진행해야 한다
우측 출입금지 철조망을 건너면 이리저리 등로는 보이지만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된다...
△ [06시34분] 삼각점이 있는 매봉에 오르고 삼각점 옆 바위에 오르니 조망이 확 트인다
지나온 구간도 보이고 발아래 저멀리 황병산 삼양목장도 조망된다...
△ 지나온 능선 어둠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 매봉에서 바라본 풍경들...
△ 매봉에서 내려서면 능선에 감시카메라가 설치 되어있다
여기서면 대간길을 버리고 생태복원지 어린주목이 식재된 바닥에 돌계단 방향으로 내려서면 된다...
△ 다시 대간길에 접어들고 이제 태양은 저만치 떠올라 있다
좌측으로는 거대한 초원지대 우리가 가는 방향으로 파란 하늘과 구름들이 두둥실 떠 있다...
△ 모처럼 쉬어서 간다
저멀리 운해들이 그림처럼 펼쳐 진다...
△ 예전 대간 종주시 좌측에 신갈나무 두그루는 여전히 잘 자라고 있다...
△ 이제 단풍 터널을 지나고 정말 예쁘다...
△ 외롭게 서있는 저 소나무 한그루...
△ 왜그리 출입금지 안내도가 많은지...
△ 다시 이어지는 단풍터널 신선이 된것 같다
어디를 봐도 단풍 바닥에 쌓인 푹신푹신 숲길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풍경들이 갈길을 붙잡는다...
△ 우측으로는 조그만한 계곡이 나타나고 전일 내린 비탓인지 작은 폭포도 보이고
깨끗한 물이 제법 많이 흘려 내린다...
△ 모처럼 한고비 오르막이 이어지고 땀깨나 흘린다
능선에 오르면서 잠시 쉬어가고 등로는 계속 좌측으로 이어진다...
△ 갈참나무도 노랗게 단풍이 물들어 있다...
△ 다시 나타난 초원지대 대장님이 보이고 숲에서 초원지대로 진입순간 보니 여기도 감시카메라가 보인다
순간 다시 숲으로 감시 카메라를 피해서 진행하니 저멀리 카메라가 보이다
그러나 후미에 온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하고 들어서니 안내 방송이 나온다
그러나 우리는 모른척 하고 소황병산 알리는 초원지대로 오른다...
△ [08시12분] 소황병산을 알리는 표지기가 있는 곳에서 흔적을 남기고 다시 되돌아 온다
예전 대간 종주시 표지기 뒷쪽 언덕배기에서 서성이다가 국공파들이 차를 타고 올라서 단속된적이 있다
그래서 우리도 서둘려 자리를 뜬다...
△ 진고개 방향 진부 방향으로 운해가 가득하고...
△ 언덕배기에 백두대간 출입산행 통제초소를 벗어나고...
△ 야간 넓은 공터에서 아침을 먹는다...
△ 우측에 기암이 보이고...
△ 다시 이어지는 단풍숲길 노인봉무인대피소 까지 큰 업.다운이 없이 이어진다...
△ 무명봉 하나를 둔덕을 넘고...
△ 내려 오면서 노인봉 방향 운해가 가득해 조망을 볼려고 하지만 조망터가 없다
내려오면서 암봉이 있어서 오르니 이제는 운해가 가득하여 갑자기 한치앞도 잘 보이지 않는다...
△ 넓은 공터 예전 헬기장인듯...
△ 여기도 감시카메라 모두 피해서 우측으로 등로가 보인다...
△ [09시22분] 노인봉 무인관리대피소에 도착하고 소금강계곡은 우측이다
지난토욜 이방향으로 산행을 했는데 단풍이 물들지 않았는데 8일만에 다시 오니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있다
아직 소금강 계곡에는 어떤지 모르지만 여기서 좌측으로 오른다
조금 지나면 노인봉 삼거리 다시 우측 노인봉으로 오른다...
△ 노인봉 삼거리 여기서 우측으로...
△ 노인봉 암봉...
△ [09시40분] 노인봉 정상에 오르고 다른 산객들이 보인다
사방 조망이 트이는 곳이고 삼각점은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정상에 서면 황병산 동대산 등 주변 산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오늘은 희미하지만 동해안 바닷가도 보인다...
노인봉
오대산은 크게 보아 진고개를 지나는 국도를 사이에 비로봉(1,563.4m), 호령봉(1,561m), 상왕봉(1,491m)
두로봉(1,421.9m), 동대산(1,433.5m)의 다섯 봉우리와
그 사이의 많은 사찰들로 구성된 오대산지구, 그리고 노인봉 (1,338m)을 중심으로 하는 소금강지구로 나뉜다
노인봉은 정상에 기묘하게 생긴 화강암 봉우리가 우뚝 솟아,
그 모습이 사계절을 두고 멀리서 바라보면 백발노인과 같이 보인다 하여 노인봉이라 불렀다 한다.
△ 동대산 방향...
△ 황병산 방향...
△ 동해안 방향...
△ 노인봉 암봉에서 내려서면 출입금지 쪽 방향으로 50m 오르면 삼각점이 있다
여기서 계속 진행하면 백두대간 등로다
길은 약간 희미 하지만 간간히 시그날도 보이고 정상적인 대간 길이다...
△ 이제 다시 진고개에 오르는 등로에 조우하고 일주일 전과 확연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이제 진고개에서 노인봉 방향으로 산객들이 많이 보이고 단풍의 매료에 빠진다...
△ 군데군데 넓은 공터 쉬어가기 좋은 장소다...
△ 이제 군데군데 이정목이 잘 설치 되어 있다...
△ 안전쉼터 진고개에서 올라오면 한번 잠시 쉬어 가는 곳이다
오늘 여기도 사람들이 쉬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고...
△ 이제 이어지는 데크길 한동안 이어진다
주변의 단풍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우리는 무박 산행이라 이른 시간 이제 노인봉으로 오르는 산객들이 많다...
△ 동대산 방향 산에는 울긋불긋 단풍들이 손짓을 하고 있다...
△ 진고개 고위평탄면이 펼쳐지고...
△ 쑥부쟁이...
△ 무슨 꽃인지 시들어 가고 있지만 지천이다...
△ 잠시동안 단풍 터널도 지나고...
△ 이제 막 진고개에서 한무리의 산객들이 오르고 있다...
△ 새로 설치한 넓은 데크...
△ 진고개 위에는새로운 동물 이동통로...
△ 탐방객 계수대를 지나고...
△ 동대산으로 오르는 들머리...
△ [10시44분] 버스가 있는 진고개주차장에 도착하고 산행을 종료한다
무박 산행으로 날이 밝아 오기전 까지는 조망을 보지 못했지만
그이후 펼쳐지는 풍경들에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
단풍 절정 시기에 파란 하늘과 어울리는 단풍들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 산행내내 콧노래가 절로 나는 시간이었다
노인봉에서 진고개로 내려서는 데크길이 지루 했지만
일주일전과 다른 세상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다시 펼쳐지는 넓은 고위평탄면 가슴이 뻥 뚫이는 느낌도 받았다
무사히 한구간을 마친 뿌듯함에 만족을 느끼고 주차장 휴게소에서 간단히 씻고
족발에 소주.막걸리 한잔에 하루의 피로를 풀고 대구로 향한다...
△ 산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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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간.9정맥종주 > 백두대간북진(2차) (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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