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지맥 이어걷기(삭고개~해고개)구간이다

계속되는 폭염 주의보로 인하여 지난달07월08일이후 다시 영월지맥을 나선다

정상적으로 진행 했으면 07월에 마무리하고 08월에는 춘천지맥으로

넘어 가야 하는데 결국 뒤로 미루어 지게 되었다

이번 구간은 여러번 도로를 건너고 업.다운이 심하고 가끔 길 찾기기가 힘들었고

 우중산행으로 지치고 힘든 산행 이었다...

◎산행지:강원영월.충북단양

◎언제:2018.08.26일(비)

◎누구와:대구마루금산악회

◎산행거리:22.8km(오룩스맵)

◎산행시간:10시간45분

주요산행기점시간

☞삭고개:07시27분

☞왕박산(시루):08시03분

☞조을재:08시31분

566.9봉:08시41분

☞문영월재:08시57분

☞일자봉:10시02분

☞가창산:10시05분

☞갑산지맥분기봉:10시34분

☞549.5봉:11시40분

☞백마산:12시12분

☞중산재:12시31분

☞468.5봉:13시53분

☞어상천고개:14시16분

☞무두리고개:15시02분

☞누에머리봉:16시29분

☞삼태산:16시49분

☞817봉:17시16분

☞해고개:16시12분

 

△  [07시27분]  지난번 하산한 날머리 조금아래 형제농장 입구에서 산행을 이어간다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구름이 잔뜩 끼여 있다

비만 오지 않으면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오늘은 2명이 빠지고 9명이 산행을 한다...

 

 

△  지난번 날머리 삭고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지만 좌측 능선을 넘어서 도로를

건너야 하기 때문에 대다수 형제농장 마을 도로를 따른다...

 

△  가을을 알리는 수수가 영글어 가고 밭에는 콩들이 자라고 있다

마을 안쪽 세멘트 도로를 따라서 오르니 좌측에 농장 우사가 보인다...

 

 

△  달맞이 꽃이 반기고 38번도로 지하도 밑으로 오른다

지하도를 지나서 다시 우측으로 오른다...

 

 

 

△  38번도로 제천에서 충주로 이어지는 4차선 도로...

 

△  이제 밭으로 오르고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이 이어진다

하늘을 보니 비는 금방이라도 내릴것 같이 찌부듯하다...

 

 

 

 

△  식재된 잣나무들이 보이고...

 

△  [08시03분]  왕박산 갈림길 우측으로 오른다

여기가 왕박산(시루)이다

정상에는 무인산불감시탑이 설치 되어있다...

 

왕박산

왕박산()은 왕씨에서 박씨로 성을 고친 의흥 박씨와 관련이 있는 곳이다.

『의흥박씨세보』에 따르면 시조 박을규()는 본래 왕씨로, 고려 말에 병부 상서를 지낸 인물인데,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자 멸족의 화를 피해 단양의 영춘 차의곡[지금의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에 숨어 살았다.

이곳에서 본디 성씨인 왕씨를 버리고 외가의 성을 따서 박씨로 고쳤는데 사람들은 이들을 왕박씨라 하였다.

이후 4세손 박근이 제천시 송학면 무도리 음지만지실로 옮겨와 은거하면서 뒷산을 자신의 성을 따서 왕박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만지실에는 왕박씨들이 이주하여 서당을 열었다는 서당댕이, 병자호란 중에 식구들과 음지만지실 뒷산 고개 넘어 피난했다는

승지골, 왕박산 중턱에 피난했던 자리로 전하는 북바위, 자연 마을인 삼박()의 자취가 전해 온다.

 

 

 

 

△  우측으로 조망이 열리니 제천시가지가 한눈에 펼쳐진다

등로는 평탄하게 이어지고 있다

조금 더 진행하면 묘1기를 만난다...

 

 

△  키큰 소나들이 반기고 바람은 불지 않는다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벌써 옷은 땀으로 흠벅 젖어 버렸다...

 

△  그렇게 편안한 등로는 약간 내리막이 이어지고 여기서 지맥길은 좌측이다

우측길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무심코 진행하면 우측으로 내려서기 쉽다

길주의 구간 그러나 다시 급 내리막이 이어진다...

 

 

△  이것도 연리목이라 해야하나?...

 

 

△  [08시17분]  돌탑이 있는 흑석동 갈림길을 지나고 이제 등로에는 줄딸기 나무들이 지천이다

여기가 조을재라고 하는 산꾼도 있지만 조을재는 더 진행해야 한다

지도상에는 조움재라고 한다

우측 흑석동으로 내려가는 거리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

칡덩굴도 등로를 자리잡고 있어 발에 자꾸 걸린다...

 

 

△  계속 약간의 업.다운이 이어진다...

 

△  다시 시야가 확트이니 벌목구간이 나타난다

좌측으로 보니 산사이에 조을치 마을이 평화롭게 자리잡고 있다

이제 하늘에는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  [08시31분]  서문리 갈림길 지도상에는 여기가 조을재(조을치)이다

여기도 이정목에는 왕박산 방향만 거리가 있을뿐 창산 서문리 방향 거리가 없어서 아쉽다

이왕에 설치 할거면 모두다 하면 좋을련만...

 

 

△  [08시41분]  조을재에서 원만한 등로가 이어지더니 삼각점이 있는566.9봉에 오르고

다시 등로는 급하게 다시 내려선다...

 

 

△  [08시57분]  괴골 갈림길 문영월재에 도착하고 여기는 가창산 거리만 되어 있다

근처에는 칡덩굴이 바닥에 있어서 가끔 심하게 놀라기도 한다

발에도 걸리고 목에도 가끔 걸리고 이구간도 여름철에 피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  다시 설매산 갈림길 가창산 방향으로 오른다

조금더 오르니 묘지가 나타나고 임도를 가로질려 진행한다...

 

 

 

△  능선에 오르고 g.p.s 를 보니 일자봉 좌측에 산삶님이 혼자 간다

큰 의미도 없고 해서 나는 가지 않기로 한다...

 

 

△  갑자기 안부처럼 잘록한 부분이 나타나고 좌측 절개지에서 보니 산이 파헤처져 있다

예전 폐광산터 라고 한다...

 

 

△  제법 길이도 길고 처음에는 산중에 전봇대인가 했더니

스틱으로 툭툭 치니 쇠소리가 난다

파이프 라인이 한동안 이어지고 예전 광산에서 사용한것 같다...

 

△  광산터에서 한고비 내려섰다 다시 오름이 이어지고 우측에 나무에 힘내라는 표지글에

정말 힘을 내면서 힘겹게 가창산으로 오른다...

  

 

△  [10시05분]  삼각점이 있는 가창산에 오르고 조망은 트이지 않는다

정상에는 삼각점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여기서 모두 쉬어서 간다

조금 지나서 바위 위에서 저멀리 운무를 바라본다...

 

 

 

 

△  가창산에서 등로는 급하게 떨어지고 조금 더 진행하면 갈림길 직진 하기 쉽다

다시 등로는 우측으로 급하게 내려선다...

 

△  소나무에 자라는 버섯...

 

△  [10시40분]  갑산지맥분기점에 도착하고 모두 사진 한장 남기고 쉬어서 간다

갑산지맥은 가창산아래 0.9kn 지점 602m분기봉에서 남한강 충주호에 합수하는

도상거리46.2km인 산줄기이다...

 

 

 

 

△  갑산지맥분기봉에서 거리는 짧지만 급하게 내려선다

다시 임도를 만나고 쭉쭉 뻗은 낙엽송들이 반긴다

일부는 우측 임도를 따라서 본인 산삶님 올바른

맥을 잇기 위해서 임도 바로 숲길로 오른다...

 

 

△  다시 넓은 벌목지가 나오고 길가에 먹딸을 따먹는다고 모두 정신이 없다

농장 사이로 오르고(청산영림) 자세히 보니 어린 호두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언제 심었는지 모르지만 나무가 너무 어리다

언제 자라서 호두가 열리는 고목이 될련지

태양열로 된 집한채가 자리잡고 있다...

 

 

△  뒤돌아 보니 지나온 가창산과 갑산지맥분기봉이 보이고...

 

 

△  언덕배기에 오르니 키작은 소나무들이 보이고 예전에 산불지역이다

잡목 가시덩굴 헤치면 요리조리 피해 가면서 무명봉으로 오른다...

 

△  저멀리 갑산지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  산아래 밭들이 보이고 나무 사이로 희미하게 술미 마을이 보인다...

 

 

 

△  묘지는 아해 멧돼지 진흙 목욕탕이 되어 있다...

 

△  무명봉 598봉을 지나고 이제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한다...

 

△  키작은 소나무 등로는 보이지 않고 이리저리 피해가면서 내려선다

조금 더 내려서니 이제 뚜렷한 등로가 보이고

칡꽃도 너무나 예쁘게 피여있고 비에 젖은 원추리가 처량하다...

 

△  산사이로 저멀리 중골마을이 보이고...

 

 

 

 

 

△  비가 세차게 내려서 비옷을 입는다

다시 오르막이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벌목구간이다...

 

 

△  [11시40분]  삼각점이 있는 549.5봉을 지나고 비는 많이 내리다가 조금내리다가 한다

이제 내리막에는 비가 와서 많이 미끄렵다

다시 이어진 급 내리막 조심해서 내려선다...

 

 

 

△  [12시12분]  지도상에는 백마산 등로는 우측으로 급하게 꺾힌다

다시 급하게 떨어지고 민가 한채가 있는 곳으로 하산한다

오늘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  [12시31분]  민가 한채가 있는 532번 지방도 포장도로인 중산재(참나무재)에 도착하고

오늘 버스가 여기에 대기하여 있기로 해서 모두 가볍게 산행을 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점심을 먹기로 한다

카라님의 준비한 음식 돼지고기 주물럭으로 만찬을 즐긴다

다시 차에 둔 물을 보충하여 해고개 향한다

여기오니 비는 그치고 다행이다...

 

 

△  다시 묵은 밭 가장자리를 오르고 밭에는 잡초들만이 무성하고 도라지 더덕이 심어져 있다

다시 우측으로는 벌목지가 보이고 요새 산에 무엇을 심는지 벌목지가 너무 많다...

 

 

 

 

△  무명봉에 오르고 다시 급하게 떨어진다

오늘 그래도 비가 와서 그렇지 날씨가 좋으면 무척 힘든 구간이다

그만큼 오르락 내리락 연속이다...

 

 

 

△  능선에 오르니 우측에 벌집이 소나무에 달려 있고 등로는 좌측 9시 방향이다...

 

△  [13시53분]  오래된 삼각점 468.5봉을 지나고...

 

 

△  다시 이어지는 급내리막 줄도 있지만 비가와서 너무 미끄렵다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니 여기도 벌목 구간이다...

 

△  벌목구간 내려서면서 바라본 풍경 느르매기 마을이 조망된다...

 

 

 

 

△  밭가장자리에 고목나무 한그루가 보이고 밭사이로 내려선다...

 

△  [14시16분]  519번 지방도(어상천고개)에 도착하고 결빙구간 안내도 옆 숲길로 오른다

가팔라서 나무를 잡고 힘겹게 올라가야 한다

조금 오르니 칡덩굴이 자리잡은 약간 넓은 공터에서 소나무 숲길로 오른다...

 

 

 

△  나무 사이로 저멀리 누에처럼 생긴 긴 산줄기 누에머리봉이 보이고...

 

 

△  정말 커다란 누에 한마리가 엎드려 있는 형상이다

오늘의 최고봉 저곳을 올라가야 한다...

 

△  돌탑이 있는 산불감시 초소를 우측으로 휘감아 돌아 간다

좌측으로 무두리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  상천면 고수동 마을로 이어지는 도로...

 

△  [15시02분]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무두리고개(9번군도)에 내려서고 지맥길은 직진이다

여기서 일부는 도로를 따라서 오르고 온전한 지맥길을 잇기 위해서

바로 치고 오른는데 칡덩굴이 가는길을 붙잡는다

조금 오르니 지맥 마루금이 보이고 약간의 오름이 이어진다...

 

 

△  다시 숲길로 내려서니 컨테이너 한동이 보이고 밭에는 수확한 수박밭에는

작은 수박들이 보이고 스틱으로 쪼개어 보니 먹을만 하게 보인다

밭에는 어린 김장용 어린 배추들이 자라고 있다

이번 비에 농작물들이 자라는데 많이 도움이 될것 같다...

 

△  이제 한동안 세멘트 도로를 따르고 사과밭도 있고 묵은 밭도 보인다...

 

△  세멘트 도로가 끝나니 길은 보이지 않고 g.p.s 를 보니 우측으로 가야 된다

우측으로 무조건 능선으로 치고 오르니 임도길이 나타나고

다시 우측으로 20m 내려서면 능선 오르는 시그날이 보인다...

 

 

△  능선으로 치고 오르니 코가 땅에 닿을듯 가파르다

비가 온뒤로 비도 내리지만 미끄려워 한발 오르면 두발 미끄려지고 정말 난감하다

낙엽송 들이 자라서 작은 나무들이 있으면 잡고 오를수 있는데

큰 나무들이 있어 스틱을 지탱 하면서 힘겹게 오른다

어떻때는 스틱이 땅속 깊숙히 파고 들어가 빼기도 힘들다

그렇게 힘들게 오르니 능선길에 오르지만 미끄렵지만 않지만 다시 계속 급 된비알이다

마지막 누에봉 능선에도 힘들게 나무를 잡으면 지그재그로 오른다

능선에 올라 우측 누에머리봉에 갔다 오기로 한다...

 

△  [16시29분]  삼태산(누에머리봉)에 오르고 우측에는 데크 전망대도 있다

비도오고 해서 바람이 불어와 한기를 느낀다

정상에는 여러개 정상석이 보이고 삼태산 이라는 표지기도 많다

그러나 삼태산 정상은 여기가 아니다

그래서 서둘려 사진 한장 남기고 삼태산 방향으로 길을 나선다...

 

 

△  삼태산으로 가는 도중 나무에 동아줄이 쳐져 있어 보니

바위사이로 낙엽이 쌓여 있는 자연 동굴이 보인다...

 

△  [16시49분]  삼각점이 있고 이정목이 있는 삼태산 정상에 오른다

이제 비는 많이 내리지 않고 모두 추워서 사진 한장 남기고 서둘려 내려선다...

 

 

△  등로는 급 내리막이 이어지고 방살미 갈림길을 지난다

계속 이어지는 급 내리막 정말 가파르다

낙엽 사이로 주르륵 내려 서기도 하고 작은 나무 스틱을 이용하여

조심 스렵게 한동안 내려선다...

 

△  안부인(만종)주차장 갈림길에 도착하고 예전 화전민들이 살았는지

밭 형상도 보이고 다시 오늘 마지막 봉우리817봉을 오른다...

 

 

 

△  안부에서 한고비 치고 올라 나무에 영춘기맥 817m아크릴 표지기가 나무에 달려 있다

이제 등로는 서서히 고도를 낮추고 이제 들머리도 가까워 진다...

 

 

△ 한동안 약간의 둔덕을 넘지만 대체적으로 계속 고도를 내린다...

 

△  시야가 트이고 밭에는 수수들이 누렇게 익어가고 고추밭 규모가 상당히 크다

이제 좌측 세멘트 도로를 따라서 내려선다...

 

 

 

△  좌측으로 저멀리 민가가 보이고 저만치 선두가 보인다...

 

△  세멘트 도로에서 다시 우측 길가에 백구 한마리가 있다

비가 오는데 비를 맞으면 우리가 지나갈때는 가만히 있더니

지나치니 심하게 짖어 댄다...

 

 

 

△  다시 좌측에 인삼밭이 보이고 인삼밭 뒤에 송전탑이 있는 곳으로 지맥길인데

선두가 갔다 오더니 길은 보이지 않고 칡덩굴 잡목으로 내려설수가 없단다

그래서 이길을 포기하고 우측 마을 길로 내려선다...

 

 

 

 

△  밭에는 잘익은 고추도 엄청 큰 빨간고추 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일손이 부족한지 수확을 해야 하는데 비도 오고 농촌도 이제 큰 걱정이다...

 

△  [18시12분]  우리가 타고온 버스가 보이고 너무나 반갑다

결국 해고개에서 400m미터 아래에서 산행을 마친다

신발안에도 물이 침투하고 옷이며 신발이며 흙투성이다

간간하게 씻지는 못하고 수건으로 땀을 딲고 새옷으로 갈아 입는다

조금더 내려서니 좌측에 어상천면 사이곡리 마을이 보이고 오래된 느티나무 옆에는

정자가 보이고 거기서 하산음식을 먹고 대구로 향한다

우중산행 정말 힘든 하루였다

무사히 영월지맥 6구간 산행을 마무리 한다...

 

 

 

 

△  산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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