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지맥]

 

낙남정맥의 삼신봉(1288.7m)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내삼신봉(1355.1m),

관음봉(1153.1m), 내원치를 지나 거사봉(1133m) 에서 두줄기로 갈라진다.

한줄기는 억양벌 북쪽의 형제봉(1116m), 신선봉(615m)을 지나 하동군 억양면 평사리

섬진강으로 이어지고, 다른 한줄기는 악양벌 동남쪽을 따라 시루봉(992.9m), 회남재,

깃대봉(982.7m), 배티재, 칠성봉(905.8m), 구제봉(773.7m), 분지봉(627.8m)을 지나

하동군 하동읍 신기리 횡천강(橫川江) 으로 이어진다.

신산경표에서는 하동읍 목도리(牧島里)가 옛날에 섬이었다는 이유로

하동읍 신기리 하동공설운동장 동남쪽 횡천강을 건너는 대석교 앞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31.9 km인 산줄기를 삼신지맥이라 명명하고 있다.

그런데, 현지 지형을 살펴보면 하동소방서 앞의 인공수로를 빼면

횡천강이 섬진강에 합류하는 하동읍 목도리 끝자락 까지 산줄기가 이어져 있어,

그 도상거리 35.6 km인 산줄기를 삼신지맥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 하다.

 

주요 산들은 다음과 같다

 

x1290.7(삼신봉) x1153.2(관음봉) x1133.0(거사봉) x992.9(시루봉)

x905.8(칠성봉) x773.7(구재봉) x627.8(분지봉) 등이다...

 

   (05:42) 삼신지맥 산줄기 이어걷기 첫번째(삼신봉~동점재)구간이다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탐방센타 앞 주차를 한후 삼신지맥 첫구간 이어간다

차에서 내리니 환기를 느낌만큼 춥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이번 구간은 조릿대 구간으로 지맥 산행중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린 구간 이었다

낙남정맥 첫구간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끝없이 이어지는 조릿대 구간을 뚫고 나가니 체력도 바닥나고 무척 힘들었다

조릿대에는 물기까지 머금고 있어 옷도 다 젖어 버렸다

오후에는 날씨도 좋고 강한 햇빛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또 무릅이 아파와서 나에게는 힘들게 종주한 하루였다

이 구간도 여름철은 피하는 것이 타당하고 현명한 선택이다...

 

◎산행지:경남하동(일원)

◎언제:2020.08.15일

◎누구와:묵언님/연송님/겨울님/와룡산

◎산행거리:24.54km(접속2.5km포함)

◎산행시간:11시간55분

주요산행기점시간

☞청학탐방센타:05시42분

☞갓걸이재:06시43분

☞x1290.7(삼신봉):06시55분

☞x1355.1(내삼신봉):07시27분

☞x1334.3봉:07시43분

☞x1266.4봉:08시15분

☞x1299.0봉:08시33분

☞x1153.2(관음봉):09시37분

☞x1131.1봉:10시23분

☞x1133.0(거사봉):10시47분

☞x992.9(시루봉):11시36분

☞x954.5봉:12시01분

☞x906.2:12시15분

☞회남재:12시35분

☞x982.7봉:13시20분

☞x741.9봉:13시57분

☞배티재:14시21분

☞x812.6봉:15시23분

☞x905.8(칠성봉갈림길):15시35분

☞동점재:16시49분

☞x651.7봉:16시42분

☞서리임도사거리:17시38분

 

 이제 좌측 계곡 옆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르고 바닥에는 돌이 박혀 있다

계곡에는 계속 이어지는 장마 때문에 우렁찬 계곡물이 흘려 내린다...

 

 

 

 

 

 약간 너덜겅도 지나고 여러번 작은 계곡도 넘고 비가 많이 와서 물이 제법 흘려 내린다...

 

 

 

 삼신봉0.7km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돌탑 아래에는 샘터이다

바람이 불지 않고 이제 땀도 제법 흐르고 그래서 물도 마시고 쉬어서 간다...

 

 (06:43) 능선에 오르고 낙남정맥 산줄기이고 갓걸이재로 되어 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좌측으로 진행하고 등로는 좋다...

 

 (06:55) 사방 조망이 확트이고 지리산 주능선들이 펼쳐지는 x1290.7(삼신봉)에 오른다

세찬 바람이 불어오고 저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안개속에 갖혀 버렸다

주위 조망을 마음껏 누리고 실질적인 삼신지맥(분기봉) 출발이다...

 

 

 

 가야할 지맥능선도 줄줄히 보이고...

 

 

 

 

 

 고운저수지 위에는 안개인지 물안개인지 하얀 운해인듯...

 

 

 

 등로 가까이에 여기는 조릿대들이 모두 고사하고 있고...

 

 

 

 오래된 괴목들도 보이고 약간의 업.다운 있지만 등로는 좋다...

 

 등로 가까이에 며느리밥풀 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커다란 기암 사이로 오르고 시원한 바람도 불어 주고...

 

 (07:27) 삼신지맥을 낳은 x1355.1(내삼신봉)에 오르고 정상석 2등 삼각점이 있다

여기도 사방 조망이 트이고 모자가 날려갈것처럼 세찬 바람이 불어 준다

주위 조망을 마음껏 누리고 다시 길을 떠난다...

 

 

 

 산속에 저멀리 원통암이 보이고 첩첩 산중이다...

 

 

 

 비에 젖은 오이풀도 보이고 이제 시들어 가고 있다...

 

 

 

 데크 계단도 내려서고...

 

 (07:43) 조망이 없는 x1334.3봉도 오르고 아무 표시가 없다...

 

 

 

 큰 기암 아래에는 구멍이 뚫여 있고 송정굴이라 한다...

 

 

 

 가끔 물봉선도 보이고...

 

 이제 등로 가까이에 큰 기암들이 많이 보이고...

 

 하동 화개면 방향 팔백고지 방향 뷰...

 

 

 

 

 

 쇠통바위도 지나고 오르는 길이 있지만 안전하게 우회하고...

 

 

 

 (08:33) x1299.0봉 약간 넓은 공터이고 지맥길은 우측이고 가까운 곳에 있는 하동(독바위)에 갔다 오기로 한다

계속 내리막이 이어지고 이곳으로 해서 청학동으로 내려갈수가 있다...

 

 독바위에서 바라본 청학동...

 

( 08:40) 하동(독바위)전경 큰 암봉위에 우뚝 솟은 바위가 압권이다

여기도 조망은 끝내주고 청학동 마을이 한눈에 보이고 삼선궁도 조망된다

청학동에서 바라보면 멋진 기암이 우뚝 솟아 있다...

 

 

 

 다시 되돌아와서 급 내리막을 내려서고 바닥에는 물기가 있어 바위위에는 미끄렵다...

 

 좋은 길은 버리고 올바른 지맥길로 그러나 키큰 조릿대들이 이어지고...

 

 우회길에 조우하고 상불재이고 직진 여기는 조릿대 구간이지만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09:17) 이제 좋은 등로를 버리고 줄이 쳐져 있는 곳을 넘고 이제부터 개고생이 시작된다

사람 키보다 큰 조릿대 구간 손을 벌려 조릿대를 벌려서 지나간다

전날 내린 비탓인지 이슬을 많이 머금고 있어 옷이 젖어오고 있다...

 

 

 

 (09:37) 그렇게 힘들게 조릿대 구간을 헤집고 x1153.2(관음봉)에 오른다

서울청산수산악회 표지기가 나무에 달려 있어 여기가 관음봉이라는 것을 알수가 있다

조망도 없고 계속 지루한 조릿대 구간이 끝없이 이어진다

x1299.0봉은 모르고 지나쳐 버리고...

 

 (10:23) 약간 키작은 산죽지대 x1131.1봉도 지나고...

 

 

 

 (10:47) x1133.0(거사봉)도 지나고 계속 조망도 없고 힘든 구간의 연속이다...

 

   지도상에 없는 돌탑도 보이고 그옆에 시루봉 이라는 정상석이 있다

시루봉은 한참을 가야 되는데 아련이 하다...

 

 

 

 조망터가 나타나고 가야할 지맥능선이 보이고...

 

 

 

 

 

 

 

 조망터가 나타나고 하동군 악양면 뷰가 펼쳐지고...

 

 

 

 (11:36) 조망이 없는 x992.9(시루봉)에 도착하고 조망도 없고 아무 표시가 없다...

 

 

 

 잠시 조릿대는 없고 편안하고 그러나 이내 다시 조릿대 구간이다...

 

 (12:01) 띠지 몇개가 나무에 달려 있는 x954.5봉도 지나고 지긋지긋한 조릿대 구간을 벗어난다

2시간 40여분을 조릿대와 사투하며 지나 왔다

온 몸은 땀으로 범벅 신발아래는 물이 침투하고 몸안에는 작은 나무잎들이

달라 붙어 있고 정말 몰골이 아니다...

 

 산불인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철탑을 지나고 약간 넓은 임도로 내려서고...

 

 

 

 (12:15) 깨진 삼각점이 있는 x992.9봉도 지나고...

 

 하동군 악양면 방향 섬진강도 저만치 보이고...

 

 (12:35) 경남 하동군 청암면 악양면을 잇는 고갯마루 회남재에 내려선다

회남정 정자도 잇는 인근에 한분이 쉬고 있고 차도 오를수가 있다

여기서 물도 마시고 쉬어서 간다...

 

 

 

 

 

   이제 키작은 산죽이라 다행이고 길이 정리되어 있다...

 

 (13:20) 조릿대가 많은 x982.7(깃대봉)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깃대봉은 산죽사이로 조금지나서 헬기장이 있는 곳이다...

 

 

 

 

 

  깃대봉을 내려서니 이제 오른쪽 무릅이 아파오고 내리막에는 무척 힘이 든다

평지에서 내려서서 쉬어가고 땀 수건으로 묶어서 무릅에 압박한다

이제 좀 낫고 새벽에 태이핑을 할려고 하다가 땀이 많아서 붙지 않아서 그냥 온것이 후회 스렵다

오늘 구간 완주 할련지 이제 서서히 걱정도 된다...

 

 

 

 (13:57) 조망도 없는 x741.9봉도 지나고 무척 힘이든다

연송님이 가져온 스프레이를 무릅에 뿌리니 좀 나은것 같다...

 

 

 

 

 

 

 

 (14:21) 경남 하동군 청암면 악양면 임도인 배티재에 도착하고 여기서 쉬어서 간다

여기서 다시 좌우 무릅에 스프레이를 다시 뿌리고 3명이 쉬는것을 두고 나홀로 먼저 간다

빨리 걷지 못하니 민폐가 되지 않게 먼저 출발이다...

 

 

 

 오르막에 오르니 그래도 무릅은 아프지 않고 천천히 오르고 독도님의 격려의 표지기도 보이고...

 

 지도상에 없는 임도가 보이고 등로 바로 밑에 임도로 내려서고 임도로 진행한다

그러나 지도를 보니 한참을 벗어난다

걱정도 되고 그러나 빙 돌아서 지맥길에 조우하게 되어 있다

이런줄 알았으면 정상 등로가 갔으면 더 수월한텐데 약간 후회 한다...

 

 

 

 정상 등로에 도착하고 이제 오르막에는 둥근 나무 계단도 설치되어 있다...

 

 이정목이 있는 무명봉에 오르고 쉬엄쉬엄 천천히 간다

가끔 원추리도 보이고...

 

 

 

△  예전 산불지역인지 고사목도 보이고 이제 햇빛이 내리쬐니 땀도 줄줄 흐르고...

 

 

 

 

 

 

 

 (15:23) 약간 넓은 헬기장처럼 보이는 x812.6봉도 오르고 이제 무척 덥다

햇빛은 강하게 내리쬐고 가끔 불어준 바람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꽈리처럼 생긴 소나무도 보이고...

 

 폐 헬기장도 지나고...

 

 

 

 (15:49) 근처에 돌무더기들도 많이 보이고 봉수대를 알리는 정상석이 있다...

 

 

 

 (15:35) 묘터처럼 보이는 넓은 공터 칠성봉 갈림길이고 여기서 나홀로 쉬기로 한다

거리를 보니 200m 그러나 오늘 내가 보기에 무척 멀리 느껴 보인다

40여분 쉬니까 늦게 출발한 대원들이 오고 3명은 칠성봉에 갔다 온다고 한다

나는 오늘 무릅도 아프고 해서 물도 마시고 한동안 누워서 안정을 취한다...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 대원들이 배려로 내가 선두에 서고 천천히 내려서고...

 

 (16:49) 사거리 안부인 동점재에 내려서고 우측으로는 길이 뚜렷하다

다시 약간 한고비 치고 오르고...

 

 

 

 (16:52) 아무 표시가 없는 무명봉 x651.7봉도 지나고...

 

 넓은 공터인 헬기장을 지나 다시 숲으로 오르고...

 

 x712.8봉 갈림길 우측은 초막샘 방향이고 그래서 모두 x712.8봉은 오르지 않는다

물도 바닥나고 해서 큰 특징이 없으니 샘터 방향으로 내려선다...

 

 

 

 암능 아래에는 제법 많이 물이 흐르는 초막샘이고 누가 기거 하는지 작은 집 한채가 있다

우리가 갈때는 사람이 없고 집안에는 밧줄에 옷도 보이고 물이 있어 생활할수가 있다

그래서 목도 축이고 할겸 물은 마시니 물맛도 제법 좋다

0.5리터 물도 한개 보충하고 지나고 약간 오르막으로 이어지면서 지맥길에 조우한다...

 

 

 

 

 

 지맥길에 조우하고 우측으로 조금 내려서니 바닥에는 사각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약간의 둥근 나무계단 둔덕을 오르고...

 

 

 

 

 

 (17:38) 드디어 오늘 목적지 서리임도에 도착하고 긴여정을 마친다

여기도 경남 하동군 악양면 적량면 경계 고갯길이다

장장 12시간 조금 못 미쳐 삼신지맥 첫구간 완주 한다

힘들게 조릿대 구간을 헤집고 지나온 길 어느 지맥길보다 가장 힘든 구간이었다

무릅도 아프고 대원들 배려에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다

택시를 콜하니 기사분이 정확한 위치를 몰라 1시간20여분을 기다려 도착한다

택시를 타고 청학동탐방센타에 도착하니 벌써 어두워 지고 말았다

인근에 식당에서 산채 비빔밥으로 져녁을 먹고 대구로 향한다

함께한 대원들 고생 많이 했습니다

본인 때문에 더 늦어지게 되었고 긴여정 무사히 마친다

장거리 운전하신 회장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0^...

 

 

 

산행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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