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지맥 산줄기 첫번째 이어걷기(분기봉~삼자현)구간이다

또 하나의 구암지맥 이란 이름으로 다시 지맥 산행을 이어간다

기해년(황금돼지띠) 올해 나에게는 첫번째 산행이 되었다

올 한해 동안에도 무사 산행을 기원해 보면서...

 

[구암지맥]

 

구암지맥(九巖枝脈)"이란 낙동정맥 가사봉에서 분기한 보현지맥이포항 最高峰 면봉산과 영천 最高峰 보현산으로 뻗어가면서
  낙동정맥 가사봉 서쪽 4.9km지점[보현지맥 x785봉]에서 分岐하는 脈북서쪽으로 향하며 구암산(807m)-삼자현-솔치재
-노래산(794m)-계명산(530m)-약산(582.5m)을 거치며길안천과 용전천을 분기하면서 안동시 반변천까지 이어지는
  57.5km의 산줄기를 신상경표에서 "九巖枝脈"이라 칭한다.

 

◎산행지:경북포항.청송

◎언제:2019.01.05일(맑음)

◎누구와:대구마루금산악회

◎산행거리:19.89km(오룩스맵)

◎산행시간:05시간54분

주요산행기점시간

☞송이골(접속):08시44분

☞분기봉(x785봉):09시31분

☞x786.8봉:09시37분

☞국골갈림길:09시43분

☞x807.7(구암산):09시59분

☞성지골갈림길:10시16분

☞점말안부:11시00분

☞x561.3봉:11시54분

☞x590.3봉:13시00분

☞592.2봉:13시29분

☞x584.1봉:14시04분

☞x593.3봉:14시29분

☞삼자현:14시38분

 

△  [08시44분]  포항시 죽장면 송이골 마지막 마을 임도에서 구암지맥 산행을 이어갑니다

겨울이지만 오늘은 그리 춥지 않고 개인 사유지라면서 쇠줄이 임도를 막고 있다

가끔 임도를 따라 차량이 올라가서 산행을 한 선답자도  있다지만

 오늘은 우리에게 주워지지 않는 날이다...

 

 

 

 

 

△  송이골 마지막 집 몇채가 보이지만 사람들이 기거 하지 않는것 같다

폐가도 보이고 인기척이 전혀 없고 고양이 울음소리가 갸날프게 들린다

이제 임도를 따라서 오르고 임도길은 좋다...

 

 

 

△  첫번째 쇠줄도 통과 했더라도 임도 차단기도 자물쇠로 채워져 있다

요새 경방기간이라 출입금지 구간도 많고 아침 이른 시간이라 우리는 무사히 오른다...

 

△  도 우측 산줄기는 보현기맥이다

언제 저 능선도 오르는 날이 있을 것이다

다시 좌측으로 저멀리 우리가 가야할 구암지맥 최고봉 구암산이 보인다...

 

 

 

△  우측 보현지맥 산줄기 아래로 두릅나무들이 지천이다

아마 산림조림을 한것 같다...

 

 

 

△  이제 오르막 임도에는 세멘트 포장이 되어 있다

좌측 도로 옆으로는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그만큼 골이 깊고 오지다...

 

 

 

△  이제 언덕배기 임도에 오르고 이제 좌측 숲길로 오른다

이제 보현지맥 산줄기를 따라서 한고비 치고 분기봉으로 오른다

등로에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미끄렵다...

 

 

 

△  [09시31분]  구암지맥 분기봉(785.4봉)에 오르고 사진 한장 남기고 떠난다

이제 바람이 제법 불어오고 그러나 그리 춥지는 않다

처음부터 난 겹옷을 벗어 버리고 올라 왔다...

 

 

 

 

 

△  무명봉 786.8봉도 지나고 약간의 업.다운이 이어진다...

 

△  우측으로 조망이 열리니 중기저수지도 보이고

미세먼지로 인하여 국골마을이 희미하게 보인다...

 

 

 

△  구암산 옆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786.9봉도 보이고 그아래 암봉들이 보인다

다시 한고비 치고 올라가야 한다...

 

 

 

△  [09시59분]  구암지맥 모태 x807.7(구암산)에 오르고 정상석은 없고 2등삼각점이 있다

번번한 정상석이 없어 아쉽다

구암지맥 구간중 최고봉 이고 조망은 트이지 않고 사진 한장 남긴다...

 

 

 

 

 

△  구암지맥 산줄기는 포항시와 청송군 경계구간 다시 무명봉 둔덕을 넘고...

 

 

 

△  [10시11분]  헬기장인 764.7봉을 오르고 지맥길은 우측으로 내려선다...

 

 

 

△  청송군 부남면 국골 성지골 골짜기 정말 골이 깊다...

 

 

 

△  지맥 능선에 자리잡은 오래된 소나무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제 지맥길은 다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  그리 업.다운이 심하지는 않지만 무명봉 둔덕을 여러개 넘는다

오르막에는 낙엽이 너무 많이 쌓여 미끄려지면서 오르고

그래서 체력이 더 많이 소모된다...

 

 

 

 

 

△  [10시48분]  x613봉도 오르고 이구간에는 갈참나무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좌.우 어디를 봐도 정말 골이 너무나 깊다

아직까지 때묻지 않는 청정 지역이다

우리 고장에도 이렇게 오지가 있다 쉽을 지경이다...

 

△  우측에 삼각점이 있는(578.1봉)갈림길 지맥길은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처음에는 나홀로 갔다 올라고 하다가 내려서니 길이 흔적이 없다

그래서 포기하고 지맥길로 내려선다...

 

△  임산물 재배 한다는 안내판 처음에는 여기가 점말안부 인줄 알았다...

 

△  [11시00분]  돌무더기가 있는 점말안부에 도착하고 우측은 청송군 새말

좌측은 포항시 죽장면 점말 방향이다

조금 더 진행하니 묘 1기를 자리 잡고 있고

녹쓴 철망 울타리를 넘고 한고비 다치 치고 오른다...

 

 

 

 

 

△  어디가도 준.희님의 표지기 다시 힘을 내고...

 

△  움푹파인 무명봉에 오르고 좌측으로 나무에 노끈 줄이 쳐져 있다

이런 표시는 주로 송이가 많이 나는 곳인데

그래서 송이골도 있는 아닌가 생각된다...

 

 

 

△  [11시09분]  x546.5봉도 지나고 이제 지맥길에 소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그래서 송이가 많이 나는것 같다...

 

△  다시 무명봉 둔덕을 오르고...

 

 

 

 

 

△  다시 무명봉 둔덕을 오르니 지맥길은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이구간에는 크게 조망이 트이는 곳이 드물다...

 

 

 

△  이 산중에 듬성듬성 묘지가 간간히 자리잡고 있다...

 

 

 

△  다시 한고비 치고 오르고 좌측으로 지름길이 더 선명하다

일행 한명이 지름길로 오르고 우리 일행 3명은 우측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조금 더 오르니 묘지가 나타나고 다시 내려선다

그런데 지름길로 오르는 일행이 우리보다 늦다

그래서 괜히 지름길로 왔네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직진하여

다시 한고비 치고 올라 쉬자면서 앱을 보니 알바다

결국 묘지를 지나 무명봉에 올라서 조금 내려서면

 우측 3시 방향으로 급하게 내려서야 한다...

 

 

 

 

 

△  지름길로 오면 갈림길을 지나쳐 버려서 직진하기 쉽다

결국 우리도 왕복 300m알바하고 말았다...

 

△  알바한 대원들이 도착하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  좌측으로 입산금지 현수막이 보이고...

 

 

 

△  [11시54분]  조망은 트이지 않고 삼각점이 있는 x561.3봉에 오른다

나무 표지기에는 x559.5봉으로 되어 있다

다시 한고비 희미한 등로를 따라서 내려서고 좌측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  점심을 먹고 조금 내려서니 다시 일행들은 우측 지름길 진행하고

나홀로 올바른 지맥길을 잇기 위해서 직진 무명봉을 오른다

무명봉을 올라서 내려서니 벌써 일행들은 보이지 않는다...

 

 

 

 

 

△  [12시35분]  약간 평탄한 곳이 있는 양숙골안 갈림길을 지난다

우측으로 양숙골안 방향으로 길이 완연히 보이고

등로에는 아주작은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면 자라고 있다...

 

△  다시 앱을 보니 우측 능선 무명봉으로 오르는 등로도 살짝 보이지만

좌측으로 지맥길을 가르키고 있다

그래서 좌측 능선 지름길 처럼 보이는 곳으로 진행한다...

 

△  이제 다시 넓은 지맥길이 이어지고 골안 갈림길이다

다시 지맥길은 좌측 8시 방향으로 진행한다...

 

△  다시 묘지를 지나고 모처럼 편안한 힐링이 되는 지맥길이 이어진다

이제 우측으로는 낙엽송군락지도 보이고 나홀로 잡념없이 나아간다...

 

 

 

△  다시 갈림길 우측으로 가야한다

좌.우측 모두 등로는 뚜렸하다

조금 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최근에 설치한 철조망 울타리가 보이고...

 

 

 

 

 

△  우측으로 모처럼 시원한 조망이 열리고 벌목 구간이다

청송군 부남면 안평마을도 보이고 뒤돌아 보니 선두가 뒤에서 부른다

아마 조금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한동안 가서 알바한 모양이다

그래서 늘 폰 앱을 보면서 진행해야 알바를 덜한다...

 

△  [13시00분]  590.3봉도 오르고 등로는 우측으로 이어진다...

 

△  x590.3봉을 지나서 다시 갈림길 길주위 구간이다

여기서도 직진하기 쉬운 구간이다...

 

△  우측으로 임도길이 보이고...

 

 

 

△  임도길로 내려서고 시멘트 포장도 보이고 임도길이 탄탄대로다

이제 임도길을 따라서 진행한다...

 

△  다시 넓은 공터가 있는 곳에서 우측 숲으로 오른다...

 

 

 

△  [13시29분]  임도길에서 한고비 치고 오르면 만나는 삼각점봉(x592.2)봉에 오른다

준희님의 표지기에는 591.3봉으로 되어 있다...

 

 

 

△  돌담 흔적이 있는 곳도 지나고...

 

 

 

 

 

△  [14시04분]  나무에 표지기가 있는x584.1봉  준희님은 x585봉도 지나고...

 

 

 

△  능선에 오르니 지맥길은 좌측이고 이제 넓은 지맥길이 이어진다

이구간에도 명당터가 많은지 묘지가 상당히 자리잡고 있다...

 

 

 

△  오늘 처음 이정목을 만나고 이정목에는 621m 되어 있다

이제 우측 3시 방향으로 급하게 내려서고 나무 계단도 있다...

 

 

 

 

 

 

 

△  오늘 마지막 오르막 구간도 오르고 고사목이 멋지다...

 

 

 

△  [14시29분]  계속 청송군에서 세운 안내문이 많이 보이고 이제 들머리도 얼마 남지 않았다...

 

 

 

 

 

 

 

 

 

 

 

 

 

 

 

△  [14시38분]  드디어 오늘 날머리 삼자현에 도착한다

휴게소도 보이고 풍차 조형물 돌탑도 있다

청송군 현동면과 부동면을 잇는 고갯길 31번국도 이제 도로 밑으로 터널이 뚫여 있다

그래서 이 고갯길은 차량이 한산하고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삼자현

 

삼자현고개는 옛날에는 높은고지대인 뿐만 아니라 숲까지 울창해서 산적이나 위험한 산짐승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고개를 한두사람 만으로 넘기에는 위험해서 언제나

 이 고개를 넘기 전에 세사람 이상이 모여야 이 고개를 넘었다고 하며

삼자현 또는 서넘티, 서넘재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러한 산세는 6.25전쟁 후 이 곳에 공비들이 은신하기 좋아 자주 공비들이 출몰하곤 했는데,

이 피해를 막기 위해서 도로변의 수목을 베어버려 예전처럼 숲이 울창하던 모습은 찾기 어려워졌다.

다만 그 대신 정조식조림사업에 의해 조성된 낙엽송과 봄 가을엔 진달래꽃과 흥엽을 많이 볼 수 있다.

옛 문헌에서는 삼자현(三者峴) 또는 삼자령(三者嶺)의 명칭으로 자주 등장하며,

대동여지도에서는 삼자현이라고 되어 있고 『조선지지자료』에는 우리말로 풀어쓴 명칭인 '서늠티'로 되어 있다.

 『여지도서』에서는 이 곳에 삼자원(三者院)이라는 역이 있었는데 폐지되었다는 기록도 있다.

이 고개에는 옛날 가난한 총각이 신부를 얻어서 처가에 다녀오기 위해 이 고개를 넘던 중

산적에게 아내를 빼앗겨 너무나 억울한 나머지 종일토록 산이 무너지도록 통곡하다가

소나무에 목을 매어 죽었다는 전설이 유래하고 있다.

 또는 영천·대구 등지에서 시집오던 새댁이 세 번을 울며 시집을 왔다고 하는 구전도 있다.

 

 

 

 

 

△  산행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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