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산 봉정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도 험하지도 않아
잠시 바쁜 도심을 떠나 한적한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을 가진 이 곳은 우리들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곳이기도 하고
누구나 봉정사에 오면 심신의 피로를 다 잊어버리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등반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점차 번잡해 가는 다른 사찰들과는 달리 조용한 한국산중 불교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어 불교를 믿든 믿지 않든 더없이 좋은 수련의 장소이기도 하다.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께서 창건하신 사찰이다.
천등산은 원래 대망산이라 불렀는데 능인대사가 젊었을때 대망산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던 중
스님의 도력에 감복한 천상의 선녀가 하늘에서 등불을 내려 굴안을 환하게
밝혀 주었으므로 '천등산'이라 이름하고 그 굴을 '천등굴'이라 하였다.
그 뒤 더욱 수행을 하던 능인스님이 도력으로 종이 봉황을 접어서
날리니 이곳에 와서 머물러 산문을 개산하고, 봉황이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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