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적지맥 산줄기 이어걷기 두번째(노성리고개~정방재)구간이다

7월 5주차 토욜 모처럼 무더위 휴가철로 인하여 한주 쉬고 2주 만에 산행을 이어간다

첫구간 무더위 업.다운이 심해 힘들게 종주후 이번 구간도 거리는 짧지만 이 구간도 매 마찬가지다

 절기상 세월은 벌써 오늘 입추 가을의 문턱이지만 올 여름 가장 더운것 같다

바람은 없고 대체로 등로는 좋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업.다운이 심한 구간 이었다

중간에 문티재에서 차량이 대기하여 배낭을 가볍게 하여 수월 했지만 작은 날파리들이

산행내내 귀찮게 하였으며 문티재 이후 등로는 더 심한 업.다운이 이어졌다

땀은 그칠줄 모르게 흘려 내리고 정말 여름철 산행을 해야할지 고민한 하루였다...

 

△  (04:59)  충북 보은군 수한면 노성리 동정리를 잇는 노성리 고개에서 금적지맥 두번째 이어간다

이제 낮이 많이 짧아서 5시 이지만 아직 깜깜한 아침이고 헤드렌턴을 사용한다

새벽 공기는 역시 상쾌하지만 바람도 없고 해서 오늘 산행이 은근히 걱정이 되는 아침이다...

 

◎산행지:충북 보은군/옥천군(일원)

◎언제:2021.08.08일(일욜)

◎누구와:대구지맥클럽

◎산행거리:17.64km(오룩스맵)

◎산행시간:07시간43분

▣주요산행기점시간

☞노성리고개:04시59분

☞x503.8봉:05시32분

☞장선고개:06시10분

☞말목고개:06시41분

☞진둥고개:07시07분

☞x494.1(거멍산):07시45분

☞문티재:08시17분

☞x575.1봉(덕대산):09시24분

☞x531.8봉:10시23분

☞x634.4봉:10시58분

☞x651.6(금적산):11시15분

☞x532.5봉:11시58분

☞정방재:12시23분

 

 

 

  들머리에서 조금 오르니 된비알이 이어지고 등로는 그래도 잡목이 없이 이어지고 있다

산행 시작후 20여분 지나니 이제 어둠이 가시기 시작하고 하늘에는 구름이 많은 아침이다

그러나 바람 한점 없고 해서 오르니 벌써 땀이 흐르기 시작 한다...

 

△  어둠속에 좌측으로는 거대한 벌목지 뒤돌아 보니 보은군 수한면 노성리 방향 운해가 가득하다

지난구간 노성산이 우뚝 솟아 있고 여명이 밝아오는 아침이 아름다운 풍경이다...

 

△  (05:32)  무명봉을 몇개 넘어 삼각점이 있는 x503.8봉에 오르고 잠시 쉬어 간다

4등 삼각점 준희님 산패도 보이고 정말 바람 없는 아침 습도 까지 많아서 무척 덥다...

 

 

△  우측 나무 사이로 여명이 밝아오고 그러나 잡목으로 인하여 일출이 기대하기 힘들다

서둘려 조금 조망이 트이는 곳이 있냐 확인 하지만 없다...

 

 

△  오전 5시47분 찬란한 아침 해가 떠오르지만 멋진 광경은 나무 때문에 볼수가 없다

갑자기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가만히 보니 고라니가 등로 아래에서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우리들을 발견하고 내타 쏜살같이 도망가고 너희들의 보금자리 침범하여 미안하다...

 

 

△  좌측으로 조망을 열어주니 지난구간 노성산이 아스라히 보이고 운해들이 장관이다

저 아래 어떤 사람들이 무엇을 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생각해 본다

오늘은 절기상 입추 이지만 무더운 여름의 기세는 더 당당한 아침이다...

 

△  작은 기암이 있는 무명봉에 오르고 지맥길은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좌측길도 뚜렷하고 무심코 지나가면 좌측으로 내려서기 쉬운 길주의 구간이다...

 

△  우측으로 내려서니 조망을 열어주니 멋진 장관이 발아래 펼쳐진다

하늘에는 구름이 많아서 햇님은 저만치 떠올라 있지만 운해들이 끝없이 펼쳐진다

가야할 거멍산도 보이고 가끔 이런 풍광에 가슴이 띠고 동공도 확장된다...

 

 

△  건너편 능선에도 벌목지 이런 가파른 곳에 무엇을 심을련지 온산에 나무를 베어내고 있다

수백년 자연환경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면 되고 이런 절개지에 심은 나무들이 잘 자랄수 있을가!

이제 등로는 급 내리막이 이어지고 계속 지그재그로 내려선다...

 

 

△  평탄한 근처에 내려서니 묘지가 나타나고 묘지로 이어지는 등로로 내려서고...

 

△  마지막 도로에 내려서기전 수풀이 많이 우거져 이슬이 많아서 바지도 흠뻑 젖어 버리고

신발도 많이 젖어서 물이 신발 안까지 약간 침투하고 말았다...

 

△  (06:10)  충북 옥천군 안내면 월외리 보은군 수한면 장선리를 잇는 575번도로 장선고개에 내려선다

2차선 도로이며 인근에 규모가 큰  월외저수지가 있고 모두 모여서 쉬어서 간다...

 

 

△  노성리고개에서 여기까지 많은 무명봉을 넘어온 구간이다...

 

△  장선고개에서 옹벽을 올라 능선에 오르니 멧돼지 목욕탕이 보이고 방금 지나간 흔적처럼 보인다

이제 멧돼지 고라니는 천적이 없어 번식력도 좋아서 개체수가 너무 많아 걱정이다...

 

 

△  작은 둔덕을 넘어서 묘지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서 풀에는 이슬이 많다...

 

△  지도상 없는 성황당고개를 만나고 예전 조상들이 넘던 고개에는 돌들이 많다

고개를 넘으면서 하나.둘 돌을 쌓으며 안전을 바라면서 넘던 고갯길 조상들의 흔적이다

지맥길은 우측으로 급하게 꺽여 지나가는 곳이다...

 

△  약간의 잡목 구간을 지나고 좌측으로는 산야초재배지 철조망 그물망 울타리가 쳐져 있다

이제 그물망 울타리를 따라서 오르고 아직 안개가 자욱하다...

 

 

 

△  능선에 오르니 갈림길 가재봉 갈림길이 나타나고 지맥길은 좌측으로 지나간다

능선 근처에는 풀이 베어져 있고 호두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  등로에 달맞이 꽃이 반겨주고 무심코 내려서니 저수조 탱크 방향으로 내려서면 안된다

왔던길로 20여미터 지나서 숲으로 들어가고 띠지도 보이지만 처음에 보지 못했다...

 

△  (06:41)  지도상 말목고개 그러나 흔적은 보이지 않고 약간 안부처럼 그래도 보인다

낮은 구릉지를 오르는 곳이고 등로도 희미하고 조금 오르니 약간 뚜렷해진다...

 

△  갑자기 숲 사이로 우사가 보이고 우측 우사와 떨어져 지나 가지만 잡목들이 많다

등로도 희미하고 해서 약간 힘겹게 탈출하고 조금 지나니 선답자 흔적들이 보인다...

 

△  약간 움푹 빠진 곳으로 오르니 좌측에 밭이고 철조망 울타리 대문도 보인다

여기서 지맥길은 우측 밭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잡풀들이 무성하고 영 내키지 않는다

그래서 밭으로 이어지는 풀이 많은 임도를 따라서 진행한다...

 

△  우측 풀이 무성한 방향이 지맥길 저 곳으로 가서면 개고생 할것 같다

여름철에는 가끔 지맥길을 고집을 피우지 않는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큰 특징이 없는 산줄기는 우회하면 될것 같다...

 

 

△  도로를 만나서 우측으로 진행하고...

 

△  좌측에 충북 보은군 수한면 질신리 새터 마을이 몇채 보이고...

 

 

△  날씨도 덥고 해서 모두 모여 잠시 쉬어서 가고...

 

△  (07:07)  지도상 진둥고개 삼거리 이제 우측 도로를 따라서 한동안 진행하고...

 

 

△  가야할 거멍산(두류봉)이 저만치 보이고...

 

 

△  삼거리를 지나 우측으로 좌측에 충북 보은군 수한면 질신리 질고지 마을이 보이고

옥수수 고추 농사를 많이 짓고 있는 곳이 보이고 평화로운 농촌 풍경이다...

 

△  방하목리/질신리 버스 정류장도 지나고...

 

 

△  이제 도로를 버리고 좌측 페하우스 처럼 보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  하우스 아래로 밭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서 큰 밤나무도 보이고...

 

△  뒤돌아 보니 저 만치 대원들도 뒤따라 오고 농가 주택들이 신 주택이다...

 

△  묵은 밭으로 오르고 이슬이 많아서 바지 신발을 젖어 버리고 신발안에 물도 침투하고 만다

가시 잡풀을 넘어 약간 절개지로 올라 우측 벌목지 방향으로 오른다...

 

 

△  벌목지에는 어린 소나무인지 잣나무인지 심어져 있고 고사리들 세상이다

언제 자라서 수확을 볼련지 멀쩡한 오랜 갈참나무 다 베어내고 갑자기 안개가 자욱 해진다...

 

△  야생 도라지 요새 산행을 하지만 영 보기 힘들어 줄기가 굵어서 채취 해본다

제법 크기도 있고 횡재하는 기분이고 군데군데 보이지만 그냥 지나친다...

 

△  오르면서 뒤돌아 보니 보은군 안내면 방하목리 방향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  원추리도 가끔 보이고 계속 한고비 치고 오르는 곳이다...

 

△  이동 통신탑도 보이고 힘들게 여기까지 올라 왔다...

 

 

△  (07:45)  삼각점이 있고 수풀이 우겨진 약간 넓은 터인 x494.1거멍산(두류봉)에 오른다

두개의 산패가 보이고 하나는 고도가 맞지 않고 사진 한장 남기고 띠지 하니 부친다

근처에서 거친 숨을 고를겸 수분도 보충하고 쉬어서 간다...

 

 

△  거멍산을 내려서는 지맥길은 우측으로 약간 돌아서서 내려서지만 지름길이 있다

아마 선답자기 잘못 내려선것 같고 길도 뚜렷하고 띠지도 보인다...

 

△  약간 평탄한 곳에 내려서니 묘지가 나타나고 야광 표시등이 있다

아마 야간에 동물들 침범하지 못하게 불이 켜서 경광등 역활을 하는 모양인것 같다...

 

 

△  이렇게 편안한 등로도 이어지고 있서 다행이고...

 

△  지도상 없는 신설 임도도 보이고 절개지로 오르고...

 

 

△  무명봉에 올라 내려서니 묘지군이 나타나고 우측 묘지 윗쪽으로 지맥길이지만 묘지로 내려선다

묘지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좌측에 식당이 보인다...

 

 

△  (08:17)  충북 옥천군 안내면 방하목리 보은군 수한면 거현리를 잇는 고갯마루이다

인근에 주유소 식당이 보이지만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는것 같다

새로운 도로가 뚫이고 고갯마루 아래에는 터널이 있어 차량들이 이용하지 않는것 같다

우리도 여기서 중간 기착지 점심을 먹고 출발 20여분 동안 차량 두대만 지나 갔다...

 

문티재

 

충청북도 보은군의 수한면 거현리 상문치에서 옥천군 안내면 가래치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지명은 『대동여지도』에 '문치(文峙)'로 관련 지명이 등장한다.

『1872년지방지도』(보은)에는 '문치령(文峙嶺)'으로 표기되어 있고,

같은 고지도의 옥천군에는 '문치(問峙)'로 표기되어 있다.

문티재의 전부지명소인 '문'에 대해 '문(文)'과 '문(問)'으로 표기되고 있어,

고개를 사이로 서로 다른 표기가 등장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조선지지자료』에는 "문치(文峙)는 수한면 문치리에 있다

."와 '문치주막(文峙酒幕)'이 기록되어 있어, 이 고개로 사람들의 통행이 잦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한국지명총람』에는 '문티재'의 다른 명칭으로 '문티령'이 기록되어 있으며,

문티재 동사면으로 상문치와 하문치라는 촌락 지명과 문티벌이라는 지명이 분포한다.[네이버 지식백과]

 

 

△  문티재를 지나 숲으로 들어가니 약간 희미한 등로가 이어지지만 이내 뚜렷한 길로 바뀐다

이른 점심을 먹고 이제 기온도 많이 상승하고 해서 무척 힘들게 오른다...

 

 

△  무명봉을 향해 오르지만 습도도 많고 바람도 없어 벌써 땀은 비오듯 흘려 내린다

하늘도 무심하지 가끔 불어주던 바람도 산행내내 바람없는 하루이다...

 

△  운치가 있는 소나무 숲길이지만 오늘은 원망스렵게 보이고 이런곳에 바람이 많은 곳인데...

 

△  끝없이 이어지는 오르막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정말 죽을 맛이다

정말 여름철엔 산행을 해야 할지 고민이 먼저 머리를 스쳐 간다...

 

 

△  무명봉에 오르니 무인산불감시철탑이 보이고 잠시 숨을 고르고 내려선다

작은 전망대 표지판이 보이지만 어디인지 확인하지 않고 지나간다...

 

△  이제 등로는 서서히 오르막이 이어져 거친 숨소리가 조용해 지기 시작 하고...

 

 

 

 

 

△  (09:24)  앙증맞은 정상석이 있는 x575.1(덕대산)에 오르고 사진 한장 남긴다

먼저온 대원들과 사진 한장 남기고 수분도 보충하고 포도당식염을 흡입하고 쉰다

이내 후미들이 도착하여 다시 단체 사진 한장 더 남기고 덕대산성 표지석도 나란히 있다

산성 흔적은 인근에 보이지 않고 지맥길은 좌측으로 급하게 꺽여 내려선다...

 

△  등로는 잡목이 없어 다행이지만 업.다운이 심한 구간이고 날씨가 더워서 더 곤욕이다...

 

△  무명봉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고 내려서고...

 

 

△  비석 망두가 있는 묘지가 보이고 지맥길은 우측이고 직진 20m 내려가서 되돌아 온다

급 내리막이 이어지는 곳이고 조심해서 내려서야 하는 곳이다...

 

 

△  조망이 살짝 열어주니 가야할 금적지맥 모산 금적산이 아스라히 보이고 햇빛이 내리쬐니 덥다

얼굴이 화끈 거리고 습도가 높아서 땀은 비오듯 계속 물 흐르듯 흘려 내린다

서둘려 그늘 숲 속으로 들어 가지만 매 마찬 가지다...

 

 

△  무명봉에 올라 내려서니 성황당 처럼 보이는 안부 고갯길이다

좌측으로는 충북 보은군 수하면 거현리 방향 우측은 옥천군 안내면 동대리 방향이다...

 

 

△  (09:58)  성황당고개에서 한고비 치고 올라 무명봉에 오르니 지도상 없는 x424.5봉이다

준희님 산패도 보이고 모두 모여 쉬어서 가고 포도당식염 복용하고 간다

오늘 중간 기착지가 있어 물을 많이 가져와 이더운 날씨에 물이 충분하여 다행이다...

 

 

△  계속 이어지는 된비알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바람만 불어주면 좋을텐데 너무나 야속하다

금새 내린 땀도 땀이지만 이제 작은 벌레들이 귓가를 맴돌며 공격한다

나무 가지로 쫓아 보지만 이내 달라 붙고 어떻때는 귓속에 입으로 들어가고 눈으로 들어갈려고도 한다...

 

 

△  (10:23)  힘들게 무명봉 x531.8봉에 올라 거친 숨을 고르고 조용해 질때까지 쉬어서 간다

물은 마셔도 또 갈증이 나고 배는 빵빵하게 불려오고 만다

준희님 산패도 보이고 띠지 하나 부치고 다시 이어간다...

 

 

△  약간 숨을 고르는 구간이 나타나지만 이내 끝나고 이어지는 된비알 체력이 바닥 나는것 같다

작은 기암도 보이고 헉헉 거리고 거친 숨소리를 내면서 쉬엄 쉬엄 오른다...

 

 

△  갑자기 울타리가 보이고 여기도 군부대 울타리인가 했더니 묘지 둘레 울타리이다

둥굴게 울타리가 쳐져 있지만 중간에 들어가는 곳이 보인다...

 

△  (10:58)  수풀이 우겨진 묘지 근처에 준희님 산패가 있는 x634.4봉이다

띠지 하나 부치고 내려서고 인근에 묘지들이 줄줄히 지나간다

명당 자리인가 이 높은 곳에 묘지를 쓴것보면 충청도에 명당터가 많다고 한다...

 

 

△  이제 등로는 편안하게 이어지고 보은군 삼승면 서원리 원서원 마을에서 오르는 등로도 보인다

준희님 금적지맥 산꾼들 격려의 산패도 보이고 다시 용기를 내어 보고...

 

 

 

 

 

 

△  (11:15)  금적지맥을 낳은 x651.6(금적산)에 오르고 모두 단체사진 개인사진 한장 남긴다

인근에 두개의 방송국 통신탑이 보이고 정상석 1등 삼각점이 있다

날씨가 더워서 얼굴이 화끈 거려서 오래 있지 못할 지경 그래서 서둘려 숲으로 들어 간다...

 

금적산

 

높이는 652m이고 속리산과 구병산 사이에 솟아오른 이 산은 예로부터 전 국민이 3일간 먹을 수 있는

보배가 묻혀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며 보은군의 최고봉인 천황봉(1,058m)을 지아비산, 구병산을 지어미산

그리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이 산을 일컬어 아들산이라 한다

 그 때문인지 속리산과 병풍처럼 둘러쳐진 봉우리로 유명한 구병산을 닮아 수려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이름과 관련하여 금으로 된 동물이야기를 전설로 전하고 있다.

옛날 이 산에는 금송아지와 금비둘기가 살고 있었다.

금송아지는 금비둘기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하여 산기슭에 밭을 일구어 금비둘기가 좋아하는 여러 곡식을 가꾸었다.

양지 바른 곳에 집을 짓고 바위 아래 옹달샘을 파서 보금자리도 마련했다.

그런 다음 금비둘기에게 청혼하여 둘은 결혼하게 되었고 금슬 좋은 부부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금송아지는 밭을 갈다가 넘어져 두 눈을 잃고 말았다.

금비둘기는 눈이 먼 남편을 위하여 열심히 봉양하였으나 금비둘기의 벌이로 금송아지를 먹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금비둘기는 해가 거듭될수록 지쳐갔고 짜증이 깊어져 둘은 자주 다투게 되었다

마침내 금비둘기는 날아가 버리고 금송아지는 산기슭을 헤매며 아내를 부르다 지쳐 쓰러져 죽고 말았다.

그 후 금송아지가 죽은 산을 금적산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금송아지가 죽을 때

머리는 북쪽으로 두고 꼬리는 남쪽으로 향하였다 한다.

때문에 지금도 꼬리 쪽인 옥천군 안내면 오덕리에는 사금이 많이 나오고

머리가 있는 북쪽인 보은군 삼승면 선곡리에는 부자가 많다고 전해진다.

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었는데 옥천군 청산의 박달라산에서 연락을 받아

북쪽의 용산점 봉수대로 전하는 봉수였는데 조선시대에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동쪽으로는 속리산의 주봉인 천황봉과 구병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웅장한 대청호반과 장계국민관광지, 북쪽으로는

보은군의 넓은 평야지대가 발 아래로 내려다보인다.

하산은 북쪽 능선을 따라 서원1리 마을 쪽으로 내려오게 된다.

대체로 등산로는 좁으나 험한 길은 없다. 약 3시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  정상석 뒷쪽 방향으로 보은군 삼승면 원남리 방향 넓은 들판이 펼쳐진다

여기서 보니 높은 고지이지만 아래에 고지가 낮아서 더 높게 느껴진다...

 

 

△  넓은 공터에 두개의 멧돼지 목욕탕 멋진 곳으로 보이며 정말 산에도 멧돼지가 많아서

산행중에도 가끔 만나기도 하고 홀산이 늘 안전에 조심해야 한다...

 

△  (11:43)  지름길이 있지만 희미한 등로로 오르니 x532.5봉이고 준희님 산패가 있다

이제 계속 업.다운이 있지만 그리 심하지는 않고 이어지는 곳이다...

 

△  중간에 우측으로 급하게 꺽여 내려서는 곳이 두군데 나온다

길 주의 구간이며 무심코 내려서면 알바하기 쉬운 곳이다...

 

 

 

△  (11:58)  무명봉에 오르니 지도상 없는 x460.7봉 준희님 산패가 있다

이제 고만고만 무명봉을 넘고 또 넘고 내려서고...

 

 

 

△  지도상 없는 시멘트 임도를 만나고 바로 숲으로 들어가고 좌측으로는 계속 시멘트 길이다

좌측으로 옥천군 안내면 오덕리 안덕 마을로 내려갈수가 있고 산기슭 아래에는 밭이 조성되어 있다...

 

 

△  숲으로 들어가니 좌측으로 밭이 조성되어 있고 경계선을 따라 오르고...

 

△  능선에 올라 내려서니 큰 웅덩이 멧돼지 목욕탕 오늘 여러번 본다...

 

 

△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니 묵은 밭이 나타나고 근처에 달맞이 꽃이 많이 보이고...

 

△  좌측으로는 식재된 나무들도 보이고 한고비 치고 오르고...

 

 

△  (12:29)  무명봉에 오르니 여기도 지도상 없는 산패가 있는 x346.5봉이다

끝끈내 편안하게 이어지지 않는 금적지맥 산줄기이며 이제 지맥길은 좌측이다...

 

 

△  무명봉을 지나 내려서서 무명봉 둔덕을 다시 오르고...

 

 

△  (12:43)  드디어 오늘 목적지 충북 옥천군 안내면 오덕리 정방리 경계인 정방재에 내려선다

502번도로이며 인근에 마땅히 주차 공간도 없고 옹벽 그늘에서 쉬면서 차량을 부른다

모든 대원들 하산하여 차를 타고 옥천군 안내면 정방리 방향으로 내려서서 도롯가에서 씻는다

날씨도 덥고 바람도 없고 정말 힘든 여정이었고 모두 힘들게 금적지맥 두번째 구간 완주 한다

함께 한 대원들 모두 정말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이제 절기상 입추가 지나가니 이제 좀 선선하기를 바래 봅니다

담주 토욜 금적지맥 3구간에 다시 만나요^0^...

 

 

 

△  날머리에서 20여분 거리에 있는 충북 옥천군 옥천읍 죽향리 214(대박집) T 043-544-5592

어탕국수 도리뱅뱅으로 하산식을 먹고 대구로 향한다

집에 도착하니 16시30분 오랫만에 일찍 집에온 산행 날이었다...

 

△  산행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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