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미시령~상봉~신성봉~대간령~마산~진부령

산행일자:2007.10.21일

산행거리: 도상거리 16km

 

  

 


 

 


 

 


 

 


 

 


 

 


 

 


 


 

 

 


 

 


 

 


 

 


 

 


 

 


 

 


 

 


 

 


 

 


 

 


 

 


 

 


 

 


 

 


 

 


 

 


 


 

 

 


 

 


 

 


 

 


 

 


 

 


 

 


  

 

 

 백두대간 남쪽 구간 마지막 구간 미시령새벽 02시 30분 미시령 도착이다...

하늘엔 반짝이는 별빛이 넘 아름답다....

고갯길 너머 평창이 불빛이 별빛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입니다...

그러나 매서운 바람은 귓가를 따갛게 때리고...

안전 무장하고 베낭을 맨다....

미시령 고갯길 조금올라 능선을 오른다...

세찬 칼바람이 바람에 날려갈듯 세차게 분다...

여기는 한 겨울이다....

나무 한그루없는 능선 조금 지나니 바람곁에 나무가 자라지 못해 엎드려 있다...

서서히 고도를 올리니 얼음이 얼어 미끄럽다...

너덜지대 세차게 바람이 분다...

나무가지를 잡고 땅에 바짝 엎드려 조심 조심 앞으로 나간다...

 

위험한 구간이 많다...

밤길이여서 어디가 어딘지 앞사람 시그날 보면서 앞으로 나간다...

직벽 밧줄이 손으로 잡으니 손이 시리다...

그래도 꼭 잡는다...

이것 놓치면 영 중상 아니면 사망인데.....

어둠속에 기암괴석 나무가지 모두 남쪽으로 향하고 조망이 보지못해

안타깝다...

그래도 새벽이 오는법 서서히 어둠이 걷히고

조금씩 시야가 밝아온다..

그러나 운무로 해맞이 볼수 없을것 같다...

 

드디어 신성봉 시야에 들어온다...

어둠속에 바위 넘 아름답다...

그러나 바람이 너무불어 계속 머물기가 넘 힘들다...

바람에 하늘로 날려갈것 같다....

디카가 추위에 그런지 영 작동이 되지않아 사진도 못찍고

다시 길을 나선다....

이제 대간령 마루금은 내리막 낙옆이 쌓여 푹신푹신 발끝의 감촉이

전율을 느낀다....

대간령에서 다른 종주팀을 뒤로하고 다시 오르막이다...

아침시간이 다가오니 배도 고프다...

이능선을 올라 아침을 먹기로 한다....

능선에 벌써 겨울이다....

앙상한 가지도 보이고...

추위에 떠는 나무가지들을 보면서....

 

능선에 올라 아침을 먹는다...

그래도 보온 도시락이라 김도 모락모락 먹을만 하다...

약간 낮은 자리이나 잎들이 떨어져 바람이 지나간다...

서둘려 끼니를 해결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이제 오르막 내리막 연속 드디어 마산봉에 도착이다...

저멀리 향로봉도 보이고 서서히 도착지점이 가까워짐을 느낀다...

이제 내리막길 고도가 많이 내려간다...

조심 조심 나무를 잡으며 내려간다...

이제 제법 예쁜 단풍도 보이고....

군부대를 지나 평판한 농로길을 지나고...

임도를 지나고.저먼치 진부령 고갯길이 보입니다....

이제 끝이 보입니다....

백두대간 이정포 마지막구간 사진도 찍고...

진부령 포지석에 올라 힘차게 만세를 부르며 가슴벅찬 희열을 느낍니다...

머나먼길 수많은 고갯길 능선 비바람 눈  을 맞으며 우리는 쉬지 않고 달려습니다...

 

눈물이 핑 돔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도 꿋꿋히 함께 온 동료들 얼싸안고 춤을 춥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대간한다고 무작성 기분에 했건만 북쪽으로 오르면서 무릅도 아파오고

그래도 완주 그목적 하나로 이때까지 버터 온것 같습니다...

중도에 포기도 여러번 그러나 또 며칠 지나만 산이 그립고

산에 어느듯 나도 중독이 되어가고 말았습니다...

지금 이순간 넘 행복합니다...

지금 이순간 다시 백두대간을 누가 한다면 말리것 입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려 다시 완주를 할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는 산야 백두대간이 넘 아름답고 우리의 등줄기를 밞는 것입니다...

멋훗날 다시 그길을 가면서 지나온일들을 회상할까 합니다...

아름다운 대간 마루금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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