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선녀탕(十二仙女湯)]설악산은 수많은 계곡을 품고 있다.
그중 가장 서쪽에 위치한 것이 십이선녀탕 계곡으로 대승령(1260m)과 안산(1430m)에서 발원하여 인제군 북면 남교리까지 이어진 약 8km 길이의 수려한 계곡이다. 십이선녀탕(十二仙女湯) 계곡은 `지리곡 (支離谷)`, `탕수골` 또는 `탕수동계곡(湯水洞溪谷)`으로 불리웠다. 그러던 것이 50년대말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우기 시작했다. 십이선녀탕은 8km의 십이선녀탕계곡 중간 지점에 있다. 폭포와 탕의 연속으로 구슬같은 푸른 물이 갖은 변화와 기교를 부리면서 흐르고 있다. 옛말에 12탕 12폭이 있다 하여 또는 밤에 12명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지만 실제 탕은 8개 밖에 없다. 탕의 모양이 장구한 세월에 거친 하상작용에 의해 오목하거나 반석이 넓고 깊은 구멍을 형성하는 등 신기하고 기막힌 형상을 이룬다. 그중 폭포아래 복숭아 형태의 깊은 구멍을 형성하고 있는 7번째 탕 (복숭아탕) 이 백미로 손꼽힌다. 조선조 정조때 성해응 (成海應.1760~1839) 은 `동국명산기` 에서 설악산의 여러 명소중 십이선녀탕을 첫손으로 꼽았다.
◎산행지:강원 인제 북면
◎언제:2015.10.18일
◎누구와:대구k.j산악회
◎산행거리:11.38km
◎산행시간:05시간15분
주요산행기점시간
☞장수대분소:09시28분
☞대승폭포:10시01분
☞대승암터:10시26분
☞대승령△:10시48분
☞갈림길(안산):11시17분
☞봉숭아탕:12시35분
☞남교리:14시43분
△ [09시28분] 대구에서 오전05시30분에 출발하여 중간에 치악 휴게소에서
조식을 해결하고 장수대 분소에
도착하니 예상시간보다 30여분 일찍 도착한다
예전에 이 구간으로 산행 한적 있지만
오랜만에 십이선녀탕 계곡으로 단풍 산행을 한다
장수대 분소는 주차 공간도 좁고 해서
차들이 산객을 내려 놓고 서둘려 이동한다...
△ 장수대분소에서 바라본 설악의 암능들...
△ 우측에 설악산국립공원 장수대분소를 지나서
탑방로지나면서 산행이 이어진다...
△ 장수대분소 탐방계수대를 지나고...
△ 조그만한 다리를 건너고 계곡에 물이 보이지 않는다
올해 정말 가뭄이 얼마나 심한지 심각하다...
△ 다시 철다리를 건너고...
△ 이제 계곡에 조금 물이 보이고 벌써 산행을 마친것인지 쉬고 있다
아마 일명(도랑조)인것 같다
이제 설악의 단풍들이 보이고
기분이 상쾌해지고 날씨는 덥다
바람도 불지 않고 해서 서서히 땀이 흐르기 시작 한다...
△ 가파른 데크 계단을 오르고 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지체된다
사진을 찍고 하니 더욱더 밀린다
이리저리 단풍을 구경하면서 앞사람 꽁무니를 따라서 오른다...
△ [09시41분] 약간 가파른 된비알을 올라 잠시 능선에서
숨을 한번 고르고 다시 출발이다...
△ 다시 이어지는 돌바닥 계단 데크가 이어지고
등로 옆에는 단풍이 울긋불긋 예쁘다...
△ 뒤돌아 보니 저멀리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 능선이 보이고
예전 백두대간 종주시 한계령에서 남진시
산행대장 판단 잘못으로 인하여 야간 산행시 잘못
길을 들어 이쪽 방향으로 산행을 한적 있다
지금 생각하니 어처구니가 없고 웃음만 나온다...
△ 능선으로 오르면 이제 나무들이 말라서 예쁜 단풍을 기대하기 힘들다
계곡근처에는 그나마 다행이고 다른 곳에는
가물어서 잎들이 말러 버리고 있었다...
△ [09시54분] 첫번째 조망터에 도착하고 흔적을 남기고 다시 출발이다
날씨는 맑고 하늘에 구름 한점 없다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다...
△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44번도로가 보이고...
△ 암능을 끼고 다시 급 된비알을 오른다
오늘 이 구간에도 많은 산객들이 오르고 있어서 구간구간 정체가 된다...
△ [10시01분] 대승폭포 갈림길에 도착하고
좌측에 조금 떨어진 전망대로 향한다
여기도 한무리의 산객들이 쉬고 있고 모두 인증샷을 남기고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빨리 흔적을 남긴다...
△ 우리나라3대폭포의 하나인 대승폭포 가물어서 폭포의 구실을 못하고 있다
대승폭포
높이 88m, 면적 약 60㎡나 되는 이 폭포는 금강산(金剛山)의 구룡폭포(九龍瀑布)
황해북도 개성의 박연폭포(朴淵瀑布)와 함께 우리나라 3대폭포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부모를 일찍 여읜 대승(大勝)이라는 총각이 어느 날
절벽에 동아줄을 매달고 내려가서 석이(바위에서 피는 버섯)를 따고 있었는데,
갑자기 죽은 그의 어머니가 그의 이름을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에 놀라 올라가보니, 지네가 동아줄을 쏠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가 목숨을 건진 뒤로 이 폭포는 대승폭포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데,
요새도 이 폭포의 물소리를 들어보면 ‘대승아’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 들린다고 한다.
△ 우측에 대승폭포 공원지킴터가 보이고 국공파 한분이 보인다...
△ 등로에 가끔 멋진 명품 소나무들이 간간히 보이고...
△ 우측에 넓은 공터가 보이고 쉬어가기 좋은 장소다...
△ 모처럼 계속 오르다가 한고비 내려선다
그러나 이내 끝난다...
△ 다시 이어지는 등로에는 가끔 예쁘게 익은 단풍이 넘 아름답다...
△ [10시21분] 대승령 0.9km 이정목을 지나고 계곡을 지나지만 물이 조금씩 흘려 내린다...
△ 키큰 전나무 몇그루가 보인다
크기로 보아 수백년 되었는것 같다...
△ [10시26분] 대승암터를 지나고 예전에 절터 근처인듯 지금은 흔적이 없다...
△ 우측 나무 사이로 서북능선 귀때기청봉쪽 능선이 보이고...
△ [10시48분] ←안산 귀때기청봉→갈림길 대승령에 도착하고
인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정상을 알리는
이정목이 보이고 사방 조망이 트이는 곳이다
여기서 차례를 기다리고 인증샷을 날리고 좌측 안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 귀때기청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 안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이쪽에는 단풍이 아해 말라 버렸다...
△ [11시17분] 안산 갈림길에 도착하고 마침 산에서 일하는
사람이 등에 철조망을 지고 공사를 하려 가고 있다
그래서 모른척 하고 뒤을 따르니 지금 안산 방향으로 휴식년제로 갈수 없단다
지금 철조망 휀스 공사중이라면서 표지판을 보지 못했는라고 묻는다
할수 없이 되돌아와 자세히 보니 2032년12월30일까지 입산금지라니 말도 안된다
자연훼손으로 설악산에 케이불카 설치를 한다면서
그것은 자연 훼손이 아니고 등산객을 가지 못하게 하다니
정말 이해 할수가 없다 죽기전에 갈수 있을려나?...
△ 안산갈림길 근처에도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나는 더 진행해서 먹기로 한다...
△ [11시23분] 남교리7.3km 이정목을 보면서 약간 오르막을 오르고...
△ 저멀리 안산 암봉을 한번 댕겨본다
예전에 저기 한번 갔는데 잘 기억되지 않는다...
△ 이제 계속 내리막이 이어지고 계단 사이가 공간이 너무 넓다
시급히 정비해야 할것 같다
조금 내려서서 좌측에 나홀로 점심을 먹는다
빵과 떡으로 점심을 요기한다...
△ [11시42분] 남교리7.0km 이정목을 지나고 이제 계곡이 시작된다...
△ 이제 계곡에는 물이 조금씩 흘려 내린다
물가에 풀들이 아직 너무 푸르다...
△ 큰 주목나무들이 가끔씩 보이고...
△ 계곡에는 이제 흐르는 물소리가 힘차게 들린다...
△ 우측으로 능선에 암봉들이 보이고...
△ 아치형 다리도 건너고 예전에 이런다리가 없었는데...
△ 말라버린 단풍들...
△ [12시23분] 남교리5.0km지점 이정목을 지나고...
△ 설악산에 다람쥐들이 많은 사람들을 보아서 그런지 포즈도 취해준다...
△ 내려올수록 계곡에는 물이 많아지고 물소리도 이제 제법 크게 들린다...
△ 이제 십이선녀탕 폭포들이 보이고...
△ 첫번째 만나는 두문폭포 인고의 세월에 바위들이 움푹 파이고...
△ 십이선녀탕 계곡의 봉숭아탕 정말 눈이 씨리도록 푸르고 맑은 물이 흘려 내린다
예전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니...
△ 응봉폭포...
△ 폭포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다...
△ 계속 이어지는 폭포의 연속 소가 너무나 아름답다
수천년 동안 물살에 의해 깍힌 자연의 모습이 어떻게 표현을 할까...
△ 넓은 바위 위에는 사람들이 자연을 느끼고 단풍도 구경하고 쉬고 있다...
△ 십이선녀탕계곡의 단풍...
△ 멋진 단풍나무아래에서 포즈 한번 취하고...
△ 계속 이어지는 조그만한 폭포와 소...
△ [13시37분] 남교리3.0km이정목을 지나고...
△ 남교리 지킴터를 지나고 탐방계수대를 지나면서...
△ 우측에 설악산등산안내도가 보이고...
△ 남교리 쉼터 식당에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다...
△ [14시43분] 남교리 주차장에 도착한다
모처럼 설악산 단풍 그러나 올해도
가물어서 많은 단풍들이 말라버렸다
그래도 가끔 멋진 예쁜단풍을 보아서 다행이다
한동안 근처에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시간을 때우고 오후 5시가 되니 버스가 도착 한다
십이선녀탕 계곡에는 물이 많이 없어서 약간 실망이 크지만
내년을 기약하면서 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 산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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