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사람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넓은 정원 벤츠에 앉아 고급 위스키 한잔
마시는 여유가 아닌
좁디좁은 지하 주방에 쪼그리고 앉아
백원짜리 티백 커피한잔을 마셔두
그 속에서 여유를 느낌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아침부터 밤늦게 까지 우뚝 서 있는 전봇대 마냥
꽂꽂히 서서 손님들과의 실갱이 속에서두
"선생님 감사합니다.!"한마디에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낌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몇 천만원의 연봉이 아닌
얼마 안되는 월급을 받아와서
"여보 이것 밖에 못받았네~미안해"하며
고개를 숙이는 당신의 겸손함에
사랑을 느낌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고된 하루의 일과를 뒤로한채 버스를 타고
허름한 집으로 돌아와
힘없이 초인종을 누르면
"우와~ 엄마다!"하고 반겨주는 아이들이 있어
살아 있음을 느낌니다.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작은 것 그 작은 것에서두
우리는 충분히 행복을 느낄수 있습니다.
각박한 현대 생활속에서두 움트고 있는 행복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