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시03분] 강원 홍천군 동면 노천리와 자운리 경계에 있는 406번지방도 고개이다

 오늘은 한강기맥 6구간 종주 하는 날이다

올 겨울 첫 눈 산행이 되었다

고개에 도착하니 제법 능선에 눈이 쌓여 있다

버스에서 스패츠를 착용하고 오늘 기나긴 한강기맥 6구간 힘차게 출발한다...

 

한강기맥6구간(화방고개~삼마치고개)

◎언제:2013.11.30일(오전흐림오후구름많음)

누구와:대구마루금산악회

산행지:강원.횡성 홍천

산행거리:19.1km(도상거리)

산행시간:08시간55분

산행인원:26명

주요산행기점통과시간

☞화방고개(들머리):08시03분출발

☞489봉:08시15분

☞덕구산(670봉):08시55분

☞635봉헬기장:09시19분

☞532봉(산불감시초소):09시36분

☞갯고개:09시49분

☞응곡산(604봉):10시17분

☞517봉:10시35분☞먹방임도:11시04분

☞만대산(670봉):11시38분

☞741.1봉:12시41분

☞소산마치:13시25분

☞군부대도로:14시33분

☞배넘이재:15시36분

☞오음산(930봉):15시46분

☞헬기장:16시42분

☞삼마치고개(날머리):16시58분

 

 △  들머리 모두 아이젠을 착용하고 날씨는 구름이 끼여 있지만  그리 춥지 않다

나는 스패츠만 착용하고 스틱을 사용하여 산행을 한다...

 

 △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고 아이젠을 차지 않아 약간 미끄렵다

약간의 후회도 되지만 많이 미끄러워우면 하기로 한다...

 

 

 

△  한고비 치고 오르니 그래도 등로에 많은 눈이 쌓이지 않아 다행이다

오늘 구간마루금도 업.다운이 심한 구간인데 러셀을 하지 않아서 한숨을 돌린다...

  

 

 

△  [08시20분]   한고비 치고 오르고 다시 약간의 급 내리막이 이어진다

마을로 이어지는 희미한 길이 보이고 사거리 안부이다...

  

 

 

 

 

△   다시 급 오르막이 이어진다

낙엽과 눈이 믹서 되어 아이젠을 착용시 눈이 신발 바닥에 붙어 자주 제거 해야 한다

나도 그래서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았다...

  

△  덕구산으로 이어지는 급 된비알 오늘 새신발을 착용해서 그런지 발에 약간의 무리가 온다

아직 감기기운이 남아 있어 자꾸 추웠지만 땀이 많이 난다...

  

△  [08시55분]   덕구산에 도착하고

여기서 선두와 이제 이별하게 되었다

 흔적을 남길라고 할때 선두는 출발 해버리고...

  

 

 

△  가끔 편안한 등로도 있다...

  

△  [09시19분]   눈속에 파뭍힌 폐 헬기장 635봉을 지나고...

  

△  [09시21분]   숲속에 방치된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고...

  

△  이제 우측에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서 계속 진행한다

철조망을 따라서 7분여를 지난다

좌측에 두릅나무들이 많이 보이고 한고비 내리막도 내려선다...

 

△  군부대 철조망과 이별하고 이제 좌측 숲길로 진행한다

다시 한고비 업.다운이 이어진다...

  

 

 

   모처럼 시야가 트이고 벌목구간이다

강원 홍천군 동면 노천리 마을이 보인다

아마 저멀리 아스라히 보이는 곳이 공작산 쪽인것 같다

군데군데 하우스 단지가 많이 보인다...

  

 

 

△  [09시36분]   532봉 도착하고 여기서 잠시 쉬어 간다...

  

△  [09시49분]   안부인 갯고개에 도착하고 다시 한고비 오르막이 이어진다

오늘 구간은 정말 업.다운 많은 구간이다...

  

△   우측에 꽈리 소나무 한그루가 보이고 정말 생명력이 대단하다

이렇게 하고서도 잘자라고 있다니 그저 경이로울 뿐이다...

  

 

 

△  [10시17분]   603.7봉 응곡산 삼각점이 있는 곳에 도착 하고

사방 조망이 트이지 않는다 다만 정상석이 없어 아쉽다...

  

 

 

 

 

 

 

△  다시 조금 지나 눈속에 세멘트 사각 삼적점이 보이고...

  

 

 

△  응곡산을 지나 다시 한고비 업.다운이 시작되더니

다시 급 내리막이 이어진다

바닥에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어 미끄렵다

조심해서 내려서야 한다...

  

△  [11시04분]    먹방임도에 도착하고 여기서 다시 쉬어 가기로 한다

간식도 먹고 물도 마시고 약간의 체력을 보강하고...

  

△  다시 시작되는 급 오르막 이제 몸이 서서히 저하되어 간다

이때까지 잘 왔는데 몸이 영 말을 듣지 않는다

새로 산 신발 좌측은 계속 봉숭아뼈 부위에 계속 압박이 가해진다

쉬엄쉬엄 쉬어서 간다

계속 앞사람을 따라가지 못하겠다...

  

△  [11시38분]    670봉 만대산에 도착하고 사방 조망은 트이지 않는다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날씨가 추워서 서둘려 빵과 누룽지 죽을 빠르게 흡입 한다...

  

 

 

 

 

△  어떤 등로에는 맞바람으로 인해 눈이 50cm이상 쌓여 있다

올해도 눈이 많이 온다던데 아직 4구간 남아 있는데...

  

 

 

△  이제 암능 구간이 나타나고 조심해서 가야할 구간이다...

  

 

 

△  드디어 위험구간 암능 구간이 나타난다

 좌우를 봐도 우회 등로는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처음 아이젠을 착용 한다

그 흔한 줄도 보이지 않고 모두 조심해서 암능 사이로 오른다

마땅히 잡을 공간도 없고 조그만 틈새 바위를 잡고 오른다

시간이 많이 지체 되는 구간이다...

  

 

 

△   다시 모처럼 시야가 트이고 개운 저수지가 보인다

그너머 홍천군 동면 후동리와 개운리 마을이 보인다

 마을이 산속에 갖쳐 버렸다...

  

 

 

△  다시 만나는 암능구간 여기는 조심해서 오르면 큰 위험구간은 아니다

아이젠을 착용해서 그런지 큰 무리없이 오른다...

  

△  [12시41분]   삼각점이 있는 741.1봉만대산에 도착하고 이제 마루금은

우측으로 꺽히고 이제 시야가 트이고 우리가 가야할 오음산쪽이 저멀리 보인다...

  

 

 

오음산 방향으로 마루금이 저만치 보이고

발에는 계속 통증이 밀려오고 신발 끈을 느슨하게 매고 신발 사이에

손수건을 한번 끼여 본다...

 

 

 

△  계곡 사이로 저멀리 만대산 방향으로 한번 바라보고

보이는 곳은 산밖에 보이지 않는다...

  

△  다시 암능 구간을 지나고 우측 암능구간을 우회 하기도 한다

계속 업.다운이 심하다...

  

 

 

△  가끔 무명봉을 우회 하기도 한다...

  

 

 

다시 급 내리막이 이어진다

삼마치까지 계속 내리막이다

양지쪽은 눈이 녹아 땅이 질퍽질퍽 아이젠을 탈거하여 내려선다...

  

△  나무 사이로 대구로 가는 중앙고속 국도가 보이고

차들이 신나게 달리고 있다...

  

 

 

 

 

삼마치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원터에서 남면 상창치리(上蒼峙里)로 가는 길에 위치한 고개이다

홍천읍에서 제일 높으며 고개가 험하여 세 마리의 말을 갈아타고 넘어다녔다 하여 삼마치(三馬峙)라고 한다.

『해동지도』, 『1872년지방지도』에도 '삼마치'와 '소삼마치' 지명이 표기되어 있다.

작은 삼마치(小三馬峙)는 월운리에서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로 가는 고개이며 홍천읍 큰삼마치 동쪽이 된다.

『홍천군지』에 홍천군에 사는 사람들은 오음산에서 다섯 장사가 나오리라는 예언을 믿었는데

당시에는 고을에 장수가 나면 재앙을 입는다

전해져 사람들이 장수의 혈맥을 끊기 위해 오음산 능선에 쇠창을 꽂았다고 한다.

그러자 검붉은 피가 용솟음치고 다섯 개의 울음소리가 사흘 밤낮을 그치지 않더니

사흘째 저녁무렵 주인을 잃은 백마 세마리가 갈 길을 잃고 헤매다 이 고개를 넘어 사라졌다고 한다.

그 후로 그 산을 오음산, 이 고개를 삼마치 고개라 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  다시 시작되는 급 된비알 오늘 몸은 무겁고 무척 힘이 든다...

  

△  다시 무명봉에 올라 쉬어 가기로 한다

정말 오늘 몸이 영 좋지 않다...

  

△  [14시33분]   군부대 세멘트 도로에 도착하고 이제 도로를 따라서 가야한다

우측 도로 위 능선을 길이 보이지 않는다 다행이다 모든 컨디션도 좋지 않는데

이제 아이젠을 탈거하고 출발한다...

 조금 지나니 우측에 자연 동굴이 보이고 안으로 들어다 보니 10m남짓 꽤 깊은 동굴이다...

  

 

 

△  계속 이어지는 세멘트 도로 서서히 고도를 올린다

그래도 다행이다

우측 능선으로 가지 않아서 군부대로 인하여 마루금 길은 보이지 않는다...

 

△  군부대 재설장비 컨테이너도 보이고

도로에는 재설이 되어 있어 오르기가 쉽다...

  

 

 

△  올겨울 처음으로 고드름을 본다...

  

△  구비구비 도로를 따라서...

 

△  [15시09분]   처음 군부대 도로에서 35분이 걸려서 오음산 군부대 통신소에 도착하고...

  

 

 

△  군부대 우측을 끼고 이제 좁은 등로를 따르고

여기에는 이제 많은 눈이 쌓여 있다...

  

△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 여기서 다시 쉬어 가기로 한다

물도 마시고 다시 아이젠을 착용 한다...

  

△  이제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서 길이 좋지 않다

가끔 철조망을 잡고 나아간다...

  

△  저만치 오음산이 보이고...

  

 

 

△  넓은 헬기장 처럼 공터에서 지나온 군부대 통신소를 바라보고...

  

△  [15시36분]   안부인 배넘이재에 도착하고

다시 한고비 오음산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다

온 힘을 다해서 힘겹게 오른다...

  

 

 

△  [15시46분]  삼각점이 있는 오음산 정상에 도착하고

오늘 구간중 최고봉이다

약간의 조망은 트이고 서둘려 하산한다

정상석이 없어 아쉽다

오늘 구간중 정상석은 한군데도 없다...

  

 

 

 

 

 

 

△  다시 시작되는 내리막 암능 구간도 지나고...

  

△  거북 바위를 지나고 정말 거북처럼 생겼다...

  

 

 

△  거북 바위를 지나 이제 다시 급 내리막이 이어진다

나무에 동아줄이 매여 있어 다행이다...

  

△  다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 우측으로 급하게 꺽히고 삼마치 고개3.5km

다시 급 내리막이 이어진다...

  

 

 

 

 

△  다시 한고비 오름이 이어지고 저멀리 해는 서산에 금방이라도

넘어갈듯 걸쳐 있다...

 

△  [16시32분]   오늘 구간중 마지막 무명봉 660봉에 도착하고

이제 서서히 끝이 보이고...

  

 

 

△  [16시42분]  좌측에 헬기장이 보이고...

  

△  갈림길에서 하산 방향으로...

  

 

 

 

 

△  [16시58분]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과 횡성군 공근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5번 국도가 지난다

 오늘의 날머리 드디어 삼마치 고개에 도착 한다

좌측에 조금 떨어진 곳에 버스가 보이고...

  

△  다음 구간 등산 안내도 보이고...

  

 

 

△  그래도 아무 탈없이 한강기맥 6구간 무사히 종주 한다

오늘 정말 힘든 한 구간 이었다

몸도 좋지 않고 신발까지 그래도 멋진 한구간 무사히 산행을 마친다

차에서 젖은 옷을 갈아 입고 뜨끈한 라면에 하루의 피로가 풀리고

모두 한강기맥 6구간(화방고개~삼마치고개)완주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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