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산(達摩山)


해발 489m인 달마산은 남도의 금강산 답게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능선은 단조로운 산타기와는 달리 계속해 정상으로만 이어지는 등반으로 멀리 해안경관을 보는 즐거움이 함께 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

산 정상은 기암괴석이 들쑥날쑥 장식하고 있어 거대한 수석을 세워놓은 듯 수려하기 그지없다. 서쪽 골짜기에는 미황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미황사 대웅전 뒤쪽으로 달마산의 절경을 한눈에 볼수 있다.

달마산의 산행은 약 6km로 3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지만 암릉, 억새, 다도해 조망 등 산행의 온갖 재미를 다 볼 수 있다. 특히 바위 능선과 함께 억새풀과 상록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것이 이 산의 특징이다.

산을 오르는 도중 돌더미가 흘러내리는 너덜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산행이 쉽지만은 않으며 곳곳에 단절된 바위 암벽이 있어 단둘이 등반하기 보다는 삼삼오오 형태가 바람직하다.

달마산은 옛날의 송양현에 속해 있었는데 지금은 해남군 현산, 북평, 송지 등 3개면에 접하고 해남읍으로 부터 약 28km 떨어져 있다. 이처럼 삼면에 위치하면서 두륜산과 대둔산의 맥을 이어 현산이 머리라면 북평은 등에 또 송지는 가슴에 해당한 형상이다. 또 사구, 통호, 송호 등의 산맥을 지맥으로 이루면서 한반도 최남단 땅끝 사자봉에 멈춘 듯 하지만 바다로 맥을 끌고 나가 멀리 제주 한라산을 이루고 있는 독특한 명산이다.


산행지:전남해남

◎언제:2018.10.21일(맑음)

누구와:대구등고선산악회

◎산행거리:20.87km

◎산행시간:08시간56분

주요산행기점시간

☞닭골재:08시04분

☞바람재:09시02분

☞달마산:10시16분

☞문바위:10시44분

☞귀래봉:11시43분

☞하숙골재:12시06분

☞떡봉:12시17분

☞도솔암:12시56분

☞연포산:13시33분

☞도솔봉:13시42분

☞언제나봉:15시31분

☞망집봉:16시19분

☞사자봉:16시40분

☞땅끝:17시01분



△  [08시04분]  닭골재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이제 달마산으로 힘차게 출발한다

좌측 도로를 조금 따르면 우측 숲길로 오르니 철조망 펜스를 따른다

조금 더 펜스를 따라 오르니 우측 숲길로 오르는 쪽에 펜스가 끊어진 곳으로 오른다...
















△  묘지가 나타나고 묘지 근처에는 풀을 베어서 그러나 묘지를 벗어나니

이제 잡목과 가시덩굴이 나타나고 헤쳐 나간다...

















△  [08시36분]  비포장 임도인 작은 닭골재에 도착하고 바로 임도길로 오른다

이제 오르막에는 세멘트 임도이고 조금 더 진행하면 묘지가 있는 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 묘지 뒷쪽 숲길로 오른다...












△  등로 가까이에는 쑥부쟁이 들이 지천이다

헬기장도 보이고 구절초도 많이 보인다...
















△  가야할 관음봉이 우뚝 솟아 있다...




△  [09시02분]  임도길인 바람재에 도착하고 여기서 쉬어서 간다

우측에 희.준님의 바람재 표지기가 나무에 달려 있다...












△  사거리 안부를 지나고...




△  이제 달마산 암봉이 시작되고...
































△  [09시25분]  관음봉 좌측 사면을 따라서 내려선다...








△  다시 송촌1제 바람재라고 이정목에 세워져 있다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서 시원하다...
















△  지나온 농바위 관음봉...












△  계속 이어지는 암능구간 좌.우측 조망이 원없이 트인다

그러나 암능구간 오르락 내리락 정말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구간이다...




△  저멀리 달마산 정상부가 보이고...












△  송촌1제 갈림길을 지나고 일반 산행시 이구간으로 많이 오른다...








































△  지나온 구간 저멀리 도솔봉 두륜산 우측으로 위봉이 보이고...













△  [10시16분]  달마산(불썬봉) 정상에 오르고 사방 조망이 트인다


달마산


달마산은 해남군에서도 남단에 치우쳐 긴 암릉으로 솟은 산이다.

두륜산과 대둔산을 거쳐 완도로 연결되는 13번 국도가 지나는 닭골재에

이른 산백은 둔덕 같은 산릉을 넘어서면서 암릉으로 급격히 모습을 바꾼다.

이 암릉은 봉화대가 있는 달마산 정상(불썬봉)을 거쳐 도솔봉(421m)까지

약8㎞에 거쳐 그 기세를 전혀 사그러트리지 않으며이어진 다음

 땅끝 (한반도 육지부 최남단)에 솟은 사자봉(155m)에서야 갈무리하는 것이다

달마산을 병풍 삼아 서록에 자리잡은 미황사는 이 산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신라 경덕왕 8년(749)인도에서 경전과 불상을 실은 돌배가 사자포구

(지금의 갈두상)에 닿자 의조 스님이 100명 향도와 함께 쇠등에 그것을 싣고

가다가 소가 한번 크게 울면서 누운 자리에 통교사를 짓고

다시 소가 멈춘 곳에 미황사를 일구었다고 한다

어여쁜 소가 점지해준 절인 동시에 경전을 봉안한 산이라는 뜻이다








△  저아래 미황사가 보이고...








△  지나온 달마산...
























△  [10시44분]  위를 통과하고 뒤돌아보니 구멍이 두개다..




















△  작은 금샘삼거리 금샘은 찾지 못하고 지나간다...




























△  [11시43분]  귀래봉에 오르고 정말 오늘 날씨는 무척 좋다

그래도 하늘에 구름이 조금 있으면 더 좋은데...
















△  E.T바위...
























△  [12시06분]  하숙골재 갈림길을 지나고...
















△  [12시17분]  이정목이 있는 떡봉에 오르고 사진 한장 남긴다...




















△  우측 나무 계단 방향 도솔암으로 오른다...
















△  도솔암에서 바라본 풍경들...












△  [12시56분]  암능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도솔암에 오르고...












△  산성각에서 바라본 도솔암

도솔암 아래에는 샘 용담이 있다던데 확인하지 못했다...




△  산성각...
























△  가끔 엉뚱한 곳도 보고 늦가을 진달래 꽃이 피어 있다...




△  [13시33분]  연포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연포산 정상부근에 희미한 등로가 있어서 근처까지 간다

앱을 보니 삼각점 근처인데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 삼각점은 철조망 안쪽에 어디 있는듯

그래서 연포산 근처에서 사진 한장 남긴다...








△  도솔암 주차장에 도착하고...












△  [13시42분]  사방 조망이 트이는 정상석이 있는 도솔봉에 오르고

이제 다시 잡목과 가시덩굴이 기다리고 있다...




















△  좌측으로 백일도 섬이 보이고...




△  이제 도로를 버리고 좌측 돌계단으로 급하게 내려선다

아직 땅끝이 10km 남았다...












△  사거리 안부(불골이재)를 지나고 직진이다...
















△  [14시30분]  238.4봉 삼각점을 지나고...
















△  헬기장을 지나고 억세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손짓을 하고 있다...
























△  남해의 섬들이 줄줄히 보이고 바다에 양식을 많이 한다...












△  [15시31분]  무심코 지나치키 쉬운 좌측에 등로 옆에 있는 언제나봉

준.희님의 표지기가 있는 언제나봉에서 사진 한장 남긴다...




















△  호화납골당을 지나고...
























△  [16시04분]  77번 국도가 지나는 갈두재를 지나고 다리를 건넌다...








△  우측에 해남 땅끝호텔 건물이 보이고 계속 넓은 임도길로 지나간다...




































△  [16시19분]  정자가 있는 망집봉에 오르고 시원한 바람을 맞는다

이제 저만치 사자봉 (땅끝전망대)가 보이고...




















△  우측은 땅끝탑 직진 전망대 방향으로...








△  전망대 주차장을 지나고 여기서 매점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  [16시40분]  땅끝 전망대(사자봉)에 오르고 흔적만 남기고 내려선다

전망대에 오를려면 매표소에서 매표를 해야 한다...





















































△  [17시01분]   드디어 땅끝 한반도 최남단 바닷가에서 긴여정 완주를 한다

100대 인기명산 달마산 환종주를 한다

함께한 등고선산학회 대원들에게 감사 드리고

또 다른 산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  산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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