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산(君子山)
예로부터 '충북의 소금강'이라 불렸을 정도로 산세가 빼어난 산이다. 비약산이라고도 하고, 예전에 군대가 있었다 하여 군대산으로 불렀다 한다. 높이는 948m이다.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온 산이 기암 석벽과 암릉으로 이루어져 산세가 험준하다.
쌍곡계곡은 일명 쌍곡구곡으로 불리며 이황과 정철의 사랑을 받았던 '괴산팔경' 중의 하나로 쌍계라 부르기도 한다. 길이가 12㎞에 달하며 가을이면 굴참나무, 다래나무, 단풍나무 등이 어울려 단풍숲 터널을 이룬다.
산중턱에 올라서면 약 7m 정도 되는 원효굴이 있는데, 바닥에서 차가운 약수가 쏟아져 나온다. 평소에는 잘 나오다가 몸이 청결하지 못한 사람이 오면 물에 벌레가 생겨 그 물을 마시지 못하게 된다는 전설이 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원효대사가 불도를 닦던 천연굴이 있는데,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동쪽으로 쌍곡계곡, 보개산, 칠보산, 희양산, 백화산, 악희봉으로 이어지는 험준한 산맥의 흐름이 고고하고 남쪽으로는 대야산, 그 너머로 속리산의 연봉들이 공룡의 등처럼 울퉁불퉁하게 이어져 있다.
◎산행지:충북 괴산군 칠성면
◎언제:2016.02.28일(흐림후비)
◎누구와:대구달고산악회
◎산행거리:6.41km
◎산행시간:02시간40분
주요산행기점시간
☞소금강주차장:09시59분
☞전망대:10시11분
☞863봉:11시00분
☞군자산:11시29분
☞비악산갈림길:11시39분
☞660봉:12시02분
☞도마재:12시11분
☞도마골도로:12시39분
△ [09시59분] 오늘 처음 산행지 경남 고성에 있는 벽방산 산행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남쪽으로 비가 온다는 소식에갑자기 산행지가 바뀌게 되었다
오늘 친구 산악에 같이 동행하여 시산제도 지내고 해서 북쪽으로 가면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해서 아침에 갑자기 충북 괴산에 있는 군자산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날씨는 흐리고 그렇지만 비는 내리지 않는다
쌍곡교를 조금 지나 우측에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조금 오르니 이제 나무계단이 이어지고 처음부터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차에서 송이주 한잔을 하고 나서 그런지 숨이 차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오르고 무척 힘이 든다
20여분 오르면서 땀도 흘려 내리고 하니 이제 서서히 몸도 적응이 되면서 훨씬 수월하다...
△ 첫번째 멋진 소나무가 있는 전망대에 도착하고 잠시 숨을 한번 고르고 다시 출발이다
발아래 나무 사이로 서당골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름에는 도로 옆 계곡에는 인산인해다...
△ 나무 사이로 쌍곡계곡 서당골 펜션들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다...
△ 전망대에서 다시 가파르게 치고 올라 무명봉에 오르고
좌측으로도 무명봉을 오르지 않고 이어지는 등로도 있다...
△ 우측 등로에서 떨어져 있는 곳에 큰 암능이 있어 한번 당겨 본다...
△ [10시34분] ←군자산1.8km 주차장0.7km→ 을 알리는 이정목을 처음 만난다
이제 등로는 조금씩 거칠어 지고 등로에도 이제 눈이 제법 쌓여 있다...
△ [10시43분] ←군자산1.1km 소금강1.4km→ 이정목이 있는 무명봉에 도착하고
이제 다시 한고비 내려서서 다시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야 한다
이제 아이젠을 신고 오른다...
△ 다시이어지는 데크 계단이 끝없이 이어진다 152계단이라고 한다...
△ [10시55분] 사방 조망이 트이는 863봉에 도착하고 발아래
저멀리 서당골 마을이 보이고 그너머 칠보산도 보인다...
△ 다시 이어지는 암능길 성급한 다람쥐 한마리가 먹이를 찾으려 다니는지 안스렵다
다시 굴속으로 들어가야 될것 같다
계속 한동안 오름이 이어진다...
△ 다시 등로 우측편에 뽀족한 암봉이 보인다
우측 사면을 따라 오른다...
△ [11시29분] 드디어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는 군자산에 도착하고 사방 조망이 트인다
그러나 갑자기 세찬 바람이 불고
싸래기 눈이 뿌리기 시작한다
바람도 무척 많이 분다 그래서 다시 재킷을 입는다
베낭에 카메라를 올리고 셀카로 찍는다
서둘려 흔적만 남기고 이제 도마골 방향으로 하산한다...
△ 군자산에서 이제 계속 내리막이 이어진다
도마골 까지는 4.0km이다...
△ [11시39분] 비악산 갈림길에 도착하고 도마골3.8km 알리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비악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표지기가 없다
비악산은 우측으로 가야 한다
이제 등로는 좌측10시 방향으로 꺽히고 계속가파르게 내려선다
이쪽 능선에는 이제 눈은 듬성듬성 있다...
△ 이제 간간히 다른 산악회에서 오신 산객들이
보이고 나이 많은 분들이 많이 보인다...
△ 가끔 너덜 지대도 나타나고 오르락 내리락 한다
이산에도 너덜이 많이 산재되어 있다...
△ [12시02분] 무명봉660봉에 도착하고 암능 구간도 지난다...
△ 암봉에서 바라본 남군자산 방향 멀리 느껴진다...
△ [12시11분] 갈림길 도마재에 도착하고 직진길은 출입금지다
남군자산 방향으로 가는 등로다
이제 좌측 9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한동안 너덜지대가 나타나고 이 너덜지대가 계속 도장골까지 이어진다...
△ 이제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한다
서둘려 하산한다 나홀로...
△ 오늘 처음으로 산죽지대를 만나고...
△ [12시39분] 도로에 내려서니 버스는 보이지 않고 도로건너 식당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고 조금 있으니 버스가 내려온다
다시 버스를 타고 한참을 기다려도 후미가 오지 않아 쌍곡 휴게소 방향으로 오른다
오늘 버스는 여러번 날머리 까지 여러번 운행한다 1.5km 밑에 들머리다
이제 모든 사람들이 다 하산하여 시산제를 지낸다
추운 날씨에 시산제를 지내니 귀가 몹시 시렵다
모든 행사 준비를 끝내고 나니 이제 비가 눈으로 바뀌고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산악회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고 오후4시에 대구로 출발한다
내려오면서 차창밖을 보니 제법 눈이 쌓여 있다
후반에 나는 약간 비를 맞았지만 후미는 비를 많이 맞고 하산 했다
그래도무사히 300대 인기 명산을 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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