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架山)

높이는 902m이다. 북쪽으로 가산리, 남쪽으로 남원리, 동쪽으로 옹추리, 서쪽으로 학명리에 접한다. 정상은 평탄한 분지이나 산 아래의 형세는 깎아지른 절벽이거나 급경사로 되어 있다. 중턱에는 가산바위와 덩굴식물로 뒤덮인 성안분지가 있다. 가산바위는 가산산성() 내성의 가운데 있는데 80평 규모이다. 바위의 상단은 약 100명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평평하고 넓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후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산골짜기를 따라 가산산성을 쌓았는데 내성, 중성, 외성으로 나뉜다. 내성은 1640년(인조 18) 이명웅이, 중성은 1741년(영조 17) 관찰사 정익하가, 외성은 1700년(숙종 26) 관찰사 이세재가 쌓았으며, 전체 길이는 약 7.6km이다. 지형이 험준해 축조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이명웅은 백성들의 원성에 밀려 부임지를 옮겼다.
산행은 송림사를 지나 법성마을로 향해 성안분지를 지나 정상에 오른다. 하산길은 정상 서쪽의 가산바위 오른쪽 계곡길로 내려오면 동명리에 이른다. 가산산성 휴양지는 취사장, 공연장, 운동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보리수나무와 귀똥나무 등이 많이 자라며, 유적 답사를 겸한 하이킹 코스로 대구광역시 근교에서 이름난 관광지이다. 팔공산도립공원에 속해 있다.


 

△  [07시44분]  고향 뒷산인 가산에 모처럼 산행 하기로 한다

예전 고향에 살때 뒷산이라  나무를 하려 가산 근처 까지 가곤 했다

예전에 동네 근처에는 땔감이 없다

그래서 동네에서 멀리까지 가야 나무도 할수 있고 동네근처에는 산주가 있기 때문에

근처에는 나무를 할수가 없다

겨울이 되면 친구들과 지게를 지고 멀리 까지 가서 나무를 하면 하루가 걸린다

그래도 그 시절에는 어렵고 힘들어도 지금 생각하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성인이 되어서 산을 좋아하게 되고 해서 고향이라 그런지 선뜻 잘 가지 않게 되었다

주말이 되면 대구 시민들이 정말 많이 오르는 곳이다

등산로가 잘 발달되어 쉽게 오를수가 있다

진남문 주차장에서  왼쪽 성벽을 따라서 고향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동네 뒷쪽 능선을 타고 한바퀴 돌고 오기로 한다...



◎산행지:경북 칠곡군 가산면

◎언제:2016.03.19일(흐림)

◎누구와:나홀로

◎산행거리:9.20km

◎산행시간:03시간15분

주요산행기점시간

☞진남문주차장:07시44분

☞563봉:08시12분

☞남포루:08시30분

☞여릿재갈림길:08시48분

☞가산바위:09시03분

☞중문:09시29분

☞가산:09시39분

☞용바위:09시49분

☞동문갈림길:10시01분

☞725봉:10시02분

☞할배.할매바위:10시06분

☞치키봉밑갈림길:10시22분

☞해원정사:10시51분

☞주차장:11시00분



△  진남문 앞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경 앞쪽 중앙에 보이는

산이 서산 오늘 운무로 인하여 원경이 뚜렷하지 못하다

아직 주차장에는 차도 많이 보이지 않는다

 모든 준비를 하고 07시44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  진남문 정문에서 좌측 성벽을 따라서 산행을 한다

이곳으로는 등로는 잘정비되어 있지만

이정목 같은 산행 표지기가 없어 약간 답답하다

날씨는 운무로 인하여 흐리지만 포근하여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  처음부터 약간씩 고도를 올리고 어제 내린 비로 땅은 물기를 품고 있어 약간 질퍽 거린다

잘못 나무 뿌리를 밟아서 미끄러워 넘어질뻔 했다...








△  성벽 위에서 모처럼 조망이 트이고 바로 앞에 보이는 마을이 고향동네다

예전 어릴적에는 엄청 멀리 보이던곳이

지금보니 너무나 가까운 곳에 동네가 자리잡고 있다

예전 어릴적 동네 마을이 이제 개발로 인하여 집들이 서너배 많은것 같다

동네 앞 논으로 미꾸라지도 잡고 논두렁에 정말 불도 피우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  군데군데 무너진 성터도 있지만 온전한 곳도 있다

40여년전 이산에는 나무들이 겨우 1~2m 인것들이 이제는

몇수미터가 자라고 있다

 동네 뒷산에는 나무들이 없어 멀리까지 나무를 하려 다녔다...








△  [08시12분]   563봉 무명봉 근처 자연 지형을 활용하여 쌓은 성터도 보인다

성터 밑으로 지금은 송이버섯이 많이 자생하고 있단다...
















△  가파른 구간도 이어지고 밧줄을 잡고 오른다...








  계단을 오르고 계단에서 바라보니 고향 동네 마을들이 그림처럼 펼쳐지지만 연무로 인하여 희미하다...




△  [08시30분]  남포루 암봉에 도착하고 예전 어릴적 암봉 아래까지 나무를 하려 오곤했다

예전에는 동네 근처에는 나무가 없기 때문에 할수 없이 멀리 오지 않으면 나무를 할수가 없다

바위 아래에는 가파른 절벽이다

 그래서 예전에 암봉에서 밑으로 돌을 던지면 떨어져 땅에

닿는 시간이 10분이 걸린다고 어른들이 말한 기억이 난다...




△  남포루 암봉에서 바라본 가산 방향으로 갑자기 운무가 밀려 오기 시작한다...




우측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헌방이란 동네다

예전에는 골짜기라서 사람들이 잘 살려고 하지 않았다

지금은 외지 교수들이 많이 들어와서 산다고 교수촌이 되었다

이제 땅값도 제일 비싼 동네가 되어 버렸다

대구 인근의 전원주택지로는 최상이다 그뒷쪽으로 산딸기들이 정말 엄청 많다

올해는 한번 따려 가야겠다

으름나무 개복숭나무도 많다...




△  뒷쪽에서 바라본 남포루...




△  [08시38분]  ← 2.0km 진남문↓동문 가산바위→ 처음으로 이정목을 만나고 이제 가산바위 방향으로 오른다

이제 성벽윗쪽 등로를 따라서 진행한다

칠곡군에서 성벽 주위에 간벌하여 시원스레 등로가 이어진다...








△  성문 안으로 진행하고 가산산성에는 이런 작은 문들이 많다...




△  성터 안에는 발굴을 하는지 천막들이 보인다...








△  뒤돌아본 남포루 암봉...




△  [08시48분]  ↓2.1km 여릿재 ←0.6km남포루 중문0.5km → 이정목을 만나고 등로는 우측으로 꺽힌다

예전 여릿재 고개를 열명이 되지 않으면 고개를 넘지 못했다고 한다...








  여릿재 갈림길을 조금지나니 성터 아래에 또 하나의 문이 보인다...








△  [08시55분]  ← 1.0km남포루 ↓가산바위0.5km 중문0.1km → 이정목을 만나고 좌측 가산바위 성벽위를 따라서 진행한다

예전 성벽 주위에 간벌하여 시원스레 조망들이 트인다...








△  저멀리 가산바위가 보이고...




△  가까이서 본 가산바위 엄청 크다

 예전 초등학교때 여기까지 소풍도 오고 했다...












△  [09시03분]  가산바위 상단 평편하다

오늘 가산바위 위에는 아무도 없다

나홀로 독차지 하고 주위 조망을 느낀다

그러나 연무로 인하여 오늘은 이것으로 만족을 해야 할것 같다...


가산바위

가산산성 서북쪽 사이에 위치한 바위로서 가암(架岩) 이라고 부른다

이 바위 상면은 약 270제곱미터 규모의 넓은 평면으로 되어 있으며 사방을 훤히 전망할수가 있어

대구광역시의 전경을 한 눈으로 볼수 있다

바위 상면 동단에 큰 구멍이 나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신라시대 고승이었던 도선(827~898)이 산천을 편력하면서

지기를 잡기 위해 이 구멍에다 쇠로 만든 소와 말 형상을 묻어 지기를 눌렸다고 한다

※우리가 어릴적 어른들 한테는 샘이 있어 명주실 한타레를 풀어도 끝이 없다고 했다...




△  바위 중간에 있는 구멍 샘터...












△  가산바위에서 바라본 계정사 방향 가팔환초 종주시 들머리 동네다...




△  가산바위에서 내려와서이제 중문 방향으로 좌측에 장군샘이 있다하여 갔다 되돌아 온다

물은 약간 깨끗 하지만 물속에 모래같은 것이 많이 막혀서 좀 먹기가 찜찜하다

 이우물은 조선조 인조17년(서기1639년) 외적(外賊) 의 침입을 막기위해 당시 가산산성(사적216호)을 지키던 장수들이

식수를 사용하였으므로 장군정(將軍井)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오늘 가산에 산행 목적도 복수초를 보기 위해서 산행을 했건만 아직 여기는 기온차가 심해 이제 막

봉우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약간 아쉽다

그러나 주변에 나무을 태운 흔적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  [09시29분]   중문을 지나고 가산산성에는 동서남북 네개문과 중문도 있다

이 성곽은 잘 보존되어 있어 옛날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  오늘 처음으로 산객들을 만나고 해원정사에서 도로를 따라 계속 오르면 가산바위까지 도로가 이어진다...




△  [09시34분]  동문 용바위 갈림길 우측으로 진행한다...












△  [09시39분]  새로운 정상석이 세워진 가산에 도착하고 운무로 인하여 주위 조망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정상석 뒤에는 발굴을 하고 있고 깨진 기왓장들이 보이고 우측 발굴 뒷쪽으로 오른다...
















△  용바위로 가는길...








△  [09시49분]  용바위에 도착하고 그러나 운무가 잔뜩끼여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할수없이 흔적을 남기고 되돌아 온다...








△  실질적인 가산 정상은 여기다...




△  다시 이제 성벽위를 따라서 등로는 이어진다

다시 한고비 내리막이 이어진다...




△  [10시01분]  ←5.3km 한티재 동문0.2km 갈림길에 도착하고 계속 직진이다

아직까지 운무로 인해 주위 조망이 잘 보이지 않는다...




△  [10시02분]  무명봉725봉을 지나고...












△  [10시06분]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에 도착하고 예전 동네에서 봤지만  오늘 처음으로 근처에 온것이다

예전 동네에서도 뚜렷하게 보였지만 지금은 주위에 나무들이 많이커서 잘보이지 않는다

 사이좋게 나란히 제법 큰 암봉이다...




△  헬기장을 지나고...




△  [10시22분]  안부인 우측 으로 내려서고 한참 내려서서 지도를 보니 조금더 진행해서 하산을 해야될것 같다

치키봉 오르기전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약간 못미처 내려오고 말았다

등로도 뚜렸해서 약간 헬갈리는 곳이다...






△  이제 임도가 보이고 산객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  내려오면서 만나는 정자 우측 정자쪽으로 치키봉으로오르는 등로가 보인다...












△  해원정사앞 주차장에도 오늘도 만차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가산을 오르고 있다...



△  [10시51분]   해원정사 경내를 둘려보고 식수도 마시고...

































△  [11시00분]  무사히 고향마을 뒷산 가산인기명산300대명산 산행을 마친다...






△  산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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