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산(加里山)
♣ 홍천 가리산
높이는 1,051m이다. 산이름인 가리는 단으로 묶은 곡식이나 땔나무 따위를 차곡차곡 쌓아둔 큰 더미를 뜻하는 순우리말로서, 산봉우리가 노적가리처럼 고깔 모양으로 생긴 데서 유래한다. 태백산맥 중 내지(內地) 산맥의 일부를 이룬다. 제1봉 남쪽에서 홍천강이 발원하여 북한강의 지류인 소양강의 수원(水源)을 이룬다. 능선은 완만한 편이나, 정상 일대는 좁은 협곡을 사이에 둔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강원 제1의 전망대라고 할 만큼 조망이 뛰어나, 소양호를 비롯하여 북쪽으로 향로봉에서 설악산을 거쳐 오대산으로 힘차게 뻗어나간 백두대간 등 강원 내륙의 고산준령이 한눈에 보인다. 정상 부근에서는 소양호로 갈 수 있는 가삽고개가 있는데, 그 형태가 계단식 분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 산록은 소양호에 미치고 동쪽 산록에 홍천광산이 있다. 산기슭에는 숲이 우거져 있고 갖가지 기암괴석이 즐비하며, 산 정상과 계곡에는 향토 수종인 참나무가 주종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아래쪽에는 두릅나무·철쭉·싸리나무·산초나무 등 관목류와 약용으로 사용되는 피나물·애기똥풀·양지꽃 등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다. 강원도에서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 가리산 자연휴양림 입구를 지나고 우측에 매표소를 지난다...
◎산행지:강원홍천 두촌면 춘천시 북산면
◎언제:2014.06.15일(맑음)
◎누구와:대구드림산악회
◎산행거리:8.83km
◎산행시간:03시간20분
주요산행기점통과시간
☞가리산주차장:10시35분
☞등골산갈림길:11시17분
☞새득이봉(937봉):11시29분
☞가섭고개:11시42분
☞뱃터갈림길:11시54분
☞가리산:12시26분
☞무쇠말재:13시14분
☞합수골:13시33분
☞가리산휴양림(원점):13시55분
△ [10시35분] 가리산 매표소를 지나 오르막 오르면 우측에 주차장이 보인다
벌써 관광버스들이 많이 보인다
날씨도 맑고 아침부터 무척 덥다
이제 산행을 시작 한다...
△ 주차장을 지나 좌측에 홍천군 관광 안내도가 보이고 좌측 아스팔트도로를 따른다
많은 사람들이 가리산으로 오른다...
△ [10시37분] 우측에 가리산 자연 휴양림사무소를 끼고우측으로 오른다
많은 사람들이 좌측 휴양림으로 해서 가섭고개로 오르기로 한다
오늘 가이드산악회에서도 이코스로 오르기로 되어 있다
그러나 오늘 산행 구간이 너무 짧아 3명이 우측 등골산 방향으로 해서 오르기로 한다...
△ 처음부터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고 조금지나니 잣나무 군락지도 보이고
다시 갈참나무 군락지도 지난다...
△ 한고비 된비알이 이어지고 또다시 약간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한고비 숨을 고르고 쭉쭉뻗은 낙엽송 군락지를 만난다
날씨가 무더워서 땀은 벌써 줄줄 흘려 내린다...
△ 한고비 오름이 이어지고 다시 평탄한길이 여러번 이어진다
내려오는 산객이 몇명 보이고 이제 가끔 바람도 불어준다...
△ 다시 한고비 오름이 이어지고 바닥에 통나무 계단으로 오른다
가끔 지저귀는 새소리 고요한 등로를 오른다...
△ [11시17분] 가리산 등골산 갈림길 능선에 오른다
한고비 숨을 고르고 우측으로 등골산 방향으로
조망이 트이지 않고 해서 좌측 가리산으로 오른다
이제 등로는 큰 업.다운이 없이 이어진다...
△ [11시29분] 937봉 새득이봉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원동고개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계속 큰오름내림이 없어 큰무리없이 진행한다...
△ [11시42분] 다시 갈림길 가섭고개에 도착하고 여기서 같이 온 일행들을 만나고
휴양림에서 합수골에서 오르면 만나는 갈림길이다...
△ 우측에 큰 구멍이 텅빈 고목 나무를 만나고
많은 사람들의 포토존인지 길이 반질반질 하다...
△ [11시54분] 소양강뱃터 갈림길에 도착하고 여기서 한무리의 산객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흔적만 남기고 서둘려 가리산으로 오른다
군데군데 넓은 공간이 있어 점심먹기 좋은 곳이 여러군데 보인다...
△ [11시58분] 가리산2봉오르기전 갈림길 이제 암능으로 올라가야 한다
가리산은 정상을 빼고 나면 전형적인 육산이다...
△ 가리산2봉으로 오르는 암능구간 가파르다
바닥에 발판과 고정 파이프가 있어 그리 힘들지 않고 오른다...
△ 오르면서 조망이 트이고 오늘 산행중 처음으로 조망이 트인다
지나온 등로가 보이고 저멀리 등골산도 보인다...
가리산 "큰바위 얼굴"
가리산 큰바위얼굴은 지금으로부터 250여년전인 조선조 영조대왕 후반기,
이곳 가리산이 소재한 두천면 천현리에 OOO씨 성을 갖는 OO이라는 선비가 있었는데
그는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활달하여 공부를 잘했고,
틈틈이 가리산 정상에 올라 휴식과 책을 읽고 호연지기를 키워왔으며,
스무살 되던 해에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판서까지 오르는 벼슬을 했다고 한다.
그후 OOO판서가 앉아서 공부하며 호연지기를 키우던 가리산 제2봉의 암벽이
조금씩 사람 얼굴을 띠며 변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이 바위를 가리산 큰바위 얼굴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가리산 큰바위 얼굴의 소문이 전해지면서 지역에 사는 많은 청년과 선비들은 OOO판서가 했던대로
가리산 제2봉에 올라 학업과 휴식과 호연지기를 키우면서 많은 이들이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다고 전해내려 오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을 둔 학부형들이 가리산 큰바위 얼굴을 찾아 기도하면
수능대박을 얻는 다는 큰바위 얼굴에 대한 이야기가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형들이 가리산 제2봉에 올라 큰바위 얼굴에 전하며
기도하는 진풍경 속에 많은 등산객이 찾는 지역의 명소가 되고있다.
△ [12시06분] 큰바위얼굴위 2봉에 도착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바닥에 먼지가 폴폴 날린다...
△ 2봉에서 바라본 3봉암능길...
△ 2봉과3봉사이 암봉 안부...
△ 3봉으로 오르는 암봉 우회길도 있다...
△ 3봉가기전 암능에서 좌측이 2봉 우측이1봉 가리산 정상부...
△ [12시14분] 3봉에 도착하고 여기서 흔적을 남기고 다시 지나온 구간 2봉으로 되돌아 간다...
△ 다시2봉 발아래는 낭떠어지다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 2봉근처에 있는 명품 소나무 한그루...
△ 얼굴 바위는 보는 각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조금 벗어나서 보면 그냥 암능이다...
△ 다시3봉을 찍고나서 2봉을 거쳐서 1봉으로 가파르게 내려선다...
△ 가리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로는 가파르다
힘겹게 파이프 난간과 줄을 잡고 오른다
여기도 많은 사람들로 인해 많이 지체된다...
△ [12시16분] 가리산 정상에 오른다
많은 사람들로 인해 사진찍기도 힘들다
정상에는 삼각점 정상석이 있다
사방 조망이 트이고 주변 산들이 보이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준다...
△ 가리산에서 바라본 강우레이더 공사중이다...
△ 우리가 하산할 계곡들...
△ 다시 급내리막 암능구간 많은 사람들로 인해 지체된다...
△ 가리산으로 오르는 산객 한참동안 기다리다가 오른다
약간 미안하다...
△ 가리산 아래 암능구간 밑에 많은 산객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여기저기 모여서 먹는데 시끄렵다...
△ [12시47분] 우측에 암능밑에 샘터가 있어 가보기로 한다
여기도 한무리의 산객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바위틈 사이로 물이 조금씩 흘려 내리고 있다 신기한 느낌이 든다
누군가 나무잎 하나를 받혀 놓았다 그사이로 오묘하게 흘려 내린다
암능 사이 근처 물이 흘려 내리는 곳에는 작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석간수다 컵이 있어 조금 마셔본다
△ [12시50분] 여기도 사람들이 인산인해다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 끼여 나도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
△ 군데군데 둥근 통나무 의자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
△ 다시 한무리의 산객들을 만나고 추월한다...
△ [13시14분] 무쇠말재에 도착하고 여기서 이제 가파르게 내려선다...
△ 다시 하늘을 찌를듯한 낙엽송 군락지를 지나고...
△ [13시21분] 가리산 연리목
연리목이란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몸통이 합쳐져 하나가 된 것을 말하는데,
부부간의 금슬이 좋거나 남녀간의 애정이 깊은 것을 비유한다고 한다.
OO대학교 OO교수는 연리목은 보통 수종이 같거나 유사한 나무끼리 결합하여 이루어지고,
소나무의 경우 송진이 있어 소나무외에 특히 활엽수가 달라붙을 경우에는 활엽수가 고사하기 마련인데,
가리산 연리목은 생물학적으로 종(種) 자체가 다른 침엽수인 소나무와 활엽수인 참나무가
한번도 아닌 세번씩이나 감아올라 한 몸을 이룬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희귀목이라고 했다.
가리산 연리목은 새천년이 시작되던 2000년 5월 서로 사랑하면서도
부모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한 커플이 우연히 가리산 등반을 왔다가 발견하고,
연리목을 서로 두 손으로 껴안고 입맞춤을 한 후 부부의 연을 맺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전국적으로 갖가지 사연으로 정상적 커플이 되지 못한 수많은 남녀가
함께 등산을 와서 사랑을 비는 명소가 되고 있다.
△ 계곡을 만나고...
△ [13시33분] 가리산 가섭고개 갈림길 합수골 휴양림으로 올라오면 만나는 갈림길이다
이제 다시 등로는 편안하게 이어지고 우측에 큰장구실골 계곡을 우측에 끼고 내려선다...
△ 첫번째 다리를 건너고...
△ 두번째 세번째 다리를 건너고...
△ 좌측에 강우레이더 건물이 보이고 우측에는 산으로 오르는 모노레일이 보인다...
△ 좌측에 솔밭길 세멘트 도로를 따라서 내려선다...
△ 우측에 휴양림 집들이 보이고...
△ 가리산 건강지압로...
△ [13시45분] 처음산행중 갈림길 휴양림사무실앞을 지나고...
△ 가리산 정상부를 한번 바라보고...
△ 휴양림 아래 사방댐 밑 계곡에서 몸을 씻고...
△ [13시55분] 주차장에 도착하고 무사히 가리산 산행을 마친다...
△ 가리산 산행중에 만난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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