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음산(露陰山)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보은읍 방향으로 4km 남짓한 거리에 있는 산세가 부드러운 산으로 상주시의 진산이며 신라시대에 창건된 유서깊은 두 사찰, 남장사와 북장사를 품고 있다. 특히 남장사 일대는 늦가을 정취가 인상 깊은 명승지로서 '경북8경'의 하나로 꼽힌다.
이 사찰은 신라 흥덕왕 5년(830)에 진감국사가 창건, 본래 이름은 장백사였으나 고려 명종 16년(1186)에 각원화상이 중건한 뒤로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절 입구 제실저수지 옆에 있는 석장승은 지방민속자료 제33호로 잡귀를 쫓기 위해 약 300년 전에 세웠다고 전한다.
일반적인 산행의 들머리는 남장사로 들어가는 도중에 있는 제실저수지 둑 앞 왼쪽 능선이다. 찔레덩굴과 잔솔이 많은 계곡을 통해 주능선에 이르면 참나무와 단풍나무로 덮인 숲길이 나온다. 첫째 봉우리를 넘어서면 깎아지른 절벽이 내려다보이며 두번째 봉우리인 암봉을 지나 주봉에 이른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인적이 드물어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 [08시29분] 회사 동료와 함께 (상주3악) 노음산 산행을 하기로 한다
대구에서 07시00분에 출발하여 들머리 남장사 석장승 앞 도로에 파킹을 하고 출발한다
날씨는 흐리고 바람은 불지 않고 후덥 지근 하다...
◎산행지:경북 상주시 남장동
◎언제:2016.05.28일(흐림)
◎누구와:회사동료
◎산행거리:6.55km
◎산행시간:03시간20분
주요산행기점
☞남원동(석장승):08시27분
☞능선고개:08시54분
☞옥녀봉:09시29분
☞북장사갈림길:09시44분
☞노음산△:10시01분
☞정자:10시14분
☞중궁암:10시45분
☞관음암:11시22분
☞남장사:11시29분
☞석장승:11시46분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33호. 노음산(露陰山) 중턱 남장사 입구의 불교사찰과 민속신앙이 접목된 석장승이다.
장승에 새겨진 명문으로 보아 1832년(壬辰七月立)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초에 강감찬(姜邯贊) 장군이 상주(尙州) 목사로 있을 때 비둘기 한 쌍을 구워먹은 부부에게 살생을 하지 말라는 불가(佛家)의 전설이 얽혀 는,
단독으로 세워진 돌장승이다.
자연 그대로의 화강석을 최대한 살려서 좌우 대칭을 잃은 거대한 돌의 윗 부분에 마을 미륵 형태의 얼굴을 조각하였다.
중량감 있는 바위 몸체를 하체(下體)로 이용하고 여기에 신장명문(神將銘文)과 연호를 새겼다.
못생긴 메주같은 얼굴에 머리 윗 부분은 세모난 민대머리이고,
눈썹과 눈동자 표시가 없이 좌우로 치켜진 툭 나온 왕눈, 왼쪽으로 비뚤어진 세모난 주먹코를 조각하였다
비뚤어지게 새긴 꼭 다문 한일자(一字) 입을 선각(線刻)하고, 입 양옆 아래쪽으로 송곳니 두개를 새겨 팔자(八字) 형태를 그리고 있다.
높이는 186㎝로 몸통 중간 부분에 ‘하원당장군(下元唐將軍)’이라 새기고
작은 글씨로 임진칠월립(壬辰七月立 : 1712년, 1772년, 1832년, 1892년)이 씌어 있다.
정확한 건립 연대의 고증은 어려우나 남장사 대웅전 중건시기로 추정하고 있다.
△ 처음부터 큰 오름이 없이 등로는 이어지고 바람이 불지않아 무척 덥다...
△ [08시54분] ←0.9km 석장승 정상2.2km→ 이정목이 있는 능선에 도착하고 여기서 잠시 쉬어간다
이제 바람도 제법 불어 온다
간식도 먹고 물도 마시고 이제 서서히 고도를 올린다...
△ 이제 고도는 점점 올라가고 동료와 함께 쉬엄쉬엄 오른다
나도 다리를 다치고 해서 처음 산행을 하는 샘이다
그래서 조심해서 오른다...
△ [09시11분] 돌탑이 있는 무명봉에 도착하고 다시 등로는 편안하게 이어진다...
△ [09시28분] ←1.7km정상 석장승1.4km→ 이정목이 있는 곳을 지나고...
△ 큰 암봉을 좌측을 끼고 등로는 이어진다
지나쳐서 암봉으로 오르는 등로가 있는지 확인하니 없다...
△ [09시29분] ←2.6km능암리↓석장승1.9km 정상1.2km→이정목이 있는 옥녀봉에 도착하고
여기서도 잠시 쉬어간다
이제 몸에서 제법 땀이 흘려 내린다...
△ [09시44분] ←2.6km석장승 ↓북장사1.8km 정상0.5km→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에 도착하고
계속 된비알이 이어진다...
△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고 우리가 산행한 들머리 남장지가 조그만하게 보인다...
△ 이제 하늘에 구름이 약간씩 걷히고 파란 하늘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다
멋진 조망터에서 흔적을 남기고 쉬어간다...
△ 발아래 저멀리 북장사도 보인다...
△ 이제 모처럼 암능 구간이 이어진다
철계단이 있어 위함하지 않고 쉽게 오른다
이제 좌.우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고 바람도 제법 분다...
△ 이제 밧줄도 보이고 암능 구간을 오른다...
△ 이제 가까히 노음산 정상부가 보인다...
△ [10시01분] 노음산 정상에 도착하고 정상에는 정상석 삼각점도 있다
여기서 산객 한명을 처음 만난다
그래서 서로 사진을 찍어 준다
정상에는 소나무 고사목이 한그루가 있다
2011년낙뇌로 나무가 고사하여 남장사(중궁암)에서 가져온 후계수를 키우고 있다...
△ 나무 데크 계단을 내려서고...
△ [10시14분] 8각 정자가 있는 쉼터에 도착하고 정자 위에서 쉬어간다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고 여기서 간식을 먹는다...
△ 정자 아래 누워서 자라고 가지가 옆으로 멋진 노송이 한그루 있다
그옆에는 조망터 바위가 있다...
△ 중궁암 남지사 갈림길 어디를 가도 중궁암으로 갈수가 있다...
△ 중궁암위 돌탑...
△ 중궁암이 보이고 조용한 산사다...
△ [10시45분] 중궁암에 도착하고 여기서 잠시 쉬어간다
스님 한분이 절을 지키고 있다
법당에서 절을 하고 밖에 산객들을 위한 커피가 있어 스님이 한잔을 하고 가라한다
커피도 한잔하고 한동안 쉬어서 간다...
△ 중궁암을 지나 이제 지그재그 등로가 이어진다
모처럼 다시 급 내리막이다
내려오면서 또 한명의 산객을 만난다...
△ [11시22분] 관음암(선원)에도착하고 그냥 도로를 따라서 남장사로 내려선다...
△ 남장사에 들려 보기로 한다...
△ [11시29분] 남장사에 도착하고 보광전에 들려 절을 하고 남장사를 둘려본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로, 경상북도 팔경(八景) 가운데 하나이다.
신라시대 832년(흥덕왕 7) 진감국사(眞鑑國師) 혜소(慧昭)가 창건하여 장백사(長柏寺)라 하였으며
고려시대인 1186년(명종 16) 각원화상(覺圓和尙)이 지금의 터에 옮겨 짓고 남장사라 하였다.
신라 말 최치원(崔致遠)이 지은 쌍계사 진감국사비에 따르면
‘당(唐)나라에서 돌아온 국사가 상주 노악산 장백사에서 선(禪)을 가르치니 배우는 이가 구름처럼 모였다’
는 기록이 있고, 상주의 명찰(名刹) 모두 진감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사적기(寺蹟記)에 기록되어 있다.
그뒤 1203년(신종 6) 금당(金堂)을 신축하였고, 조선시대인 1473년(성종 4)에 중건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1635년(인조 13) 정수선사(正修禪師)가 금당 등을 중창하였다.
조선 중·후기에 걸쳐 몇 차례 영산전(靈山殿)을 중수하였으며, 진영각(眞影閣)과 상로전(上爐殿)이 신축되었고,
1807년(순조 7)에 진허(鎭虛)가 극락전과 조사각을 중건하였다.
다시 1889년에는 보광전, 1903년에는 칠성각, 1907년에는 염불당(念佛堂)을 건립하였다.
1978년 7월 영산전의 후불탱화에서 주불(主佛)과 16나한상을 조성할 때,
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 4과와 칠보류들을 봉안했다는 기록과 함께 사리 4과와 칠보류가 발견되었다.
극락보전을 비롯하여 영산전, 보광전, 금륜전, 향로전, 진영각, 강당, 일주문, 불이문, 관음선원 등이 현존하며,
부속암자로는 관음전(觀音殿)과 중고암(中高庵)이 있다.
남장사 보광전 목각탱화는 보물 제922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주불 뒤에 있는 후불탱화를 그림으로 그리지 않고 나무로 조각한 것이 특색이다.
극락보전에는 중앙의 아미타불(阿彌陀佛)과 좌우에 관세음(觀世音), 대세지(大勢地) 두 보살을 모셨다.
또한 응향각 안에는 역대 조사(祖師)의 진영(眞影)을 안치하였는데 열두 폭을 주위에 걸어놓았다.
이것은 불화 형식을 갖춘 것으로 명주에 채색하여 그렸는데 탱화와 공통점이 많다.
이밖에도 극락보전 안에 업경대(業鏡臺) 2점이 안치되어 있으며,
부도골에는 4기의 부도가 있고,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33호로 지정된 석장승 1기가 있다
이곳에서 목판본이 개판되기도 하였는데, 조종경(趙宗敬:1495∼1535)의
《독암유고》 1권과 부록 1권, 이춘원(李春元:1571∼1634)의 《구원시집》 5권 등이 있다.
주변의 계곡은 별로 깊지 않으나 입구에 있는 장승은 그 인상이 매우 독특하고
재미있어서 볼수록 정감이 가는 귀중한 유물이다.
△ 노음산 일주문 옆면 나무기둥이 특이하다...
△ 노음산 일주문을 통과하고...
△ [11시46분] 우리가 처음 들머리 석장승이 있는 도로에 도착하고
오면서 상주 서보냇가 메기 매운탕 집에서 점심을 먹고 대구로 향한다...
△ 산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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