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지맥]

 

도솔기(지)맥은 백두대간 상에 있는 매자봉(x1144m북한지역에 있는산)에서

백두대간 동쪽으로 뻗어 남한 땅으로 넘어와 향로봉과 설악산으로 이어진다

매자봉에서 또 하나의 산줄기가 남서쪽으로 분기하여(x1291m) 가칠봉(x1242m)

대유산(x1179m) 도솔산(x1148m) 대암산(x1304m) 등 1000m 이상의 산들은 일구고 봉화산(x875m)

이르러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사명산(x1199m) 죽엽산(x859m) 부용산(x882m)

오봉산(x779m)을 일구고 다시 방향을 남쪽으로 바꿔 수리봉(x656m) 을 거쳐 소양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24.1km의 산줄기를 소양북기맥

도솔기맥.도솔지맥 등으로 부르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가칭 도솔지맥이라 칭한다

매자봉(x1144m)부터 우두산(x133m)까지의 도상거리는 124.1km가 되나

돌산령 북쪽의 36km는 갈수가 없으니 실 산행거리는 88.1km가 된다

 

◇도솔지맥 남쪽 주요 산들은 다음과 같다

 

도솔산(x1148.3m) 대암산(x1304m) 개골산(x901.2m) 두무봉(x675.1m) 봉화산(x874.5m)

사명산(x1198.1m) 문바위봉(x1004.5m) 죽엽산(x859.3m) 부용산(x880.3m)

오봉산(x777.8m) 수리봉(x656.7m) 우두산(x133.6m) 을

거쳐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합수점에서 그맥을 다하고 가라 앉는다

 

도솔지맥 산줄기 이어걷기 첫번째(돌산령~광치령) 구간이다

첫구간 도솔산전투위령비에서 도솔산에 올라서 다시 원점회귀 하기로 합니다

도솔산에서 대암산 구간은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어 사전 허가도

받아야 하지만 또 사전 예약으로 오른다 해도

올바른 지맥길을 종주하지 못하지 때문에

대암산 구간은 생략 하기로 합니다

차후에 개방시 종주 하기로 숙제로 남긴다

도솔산에 올라서 간단하게 시산제를 지내고 다시 내려 오다가

거리도 짧고 해서 성골지맥 구간으로 내려선다

결국 도솔산에서 성골지맥 453번 지방도로까지 내려서게 되었다

453번지방도에서 버스를 타고 양구생태식물원에서 다시 접속하여 도솔지맥으로 오른다

예전 100대 명산 종주시 용늪 대암산 구간은 종주 하였다...

 

산행지:강원양구

◎언제:2019.06.09일(맑음후오후비)

◎누구와:대구길라자비기(지)맥팀

◎산행거리:15.2km

◎산행시간:05시간51분

주요산행기점시간

☞돌산령:09시23분

☞x1148.3(도솔산):09시44분

☞453번도로:11시06분

☞양구생태식물원:11시36분

☞x901봉:12시37분

☞x1121.9(솔봉):13시09분

☞기맥접속:13시40분

☞x1057.8:14시28분

☞x956봉:14시45분

☞x799.5:15시13분

☞x709봉:15시15분

☞광치령:15시25분

☞양구휴게소:15시43분

 

△  [09시23분]  도솔산전투위령비가 있는 곳에서 도솔지맥 첫구간 출발입니다

날씨는 화창하고 공기도 상쾌하다

해병대 전차도 전시되어 있고 대암산 생태 탐방로 안내도도 보인다...

 

도솔산전투

 

전투기간은 1951년 6월 4일부터 19일까지이다.

이 전투지구는 38선 이북의 강원도 양구와 인제 사이에 있는 태백산맥의 험준한 산악지역이며,

특히 도솔산을 중심으로 한 이 일대는 높이 1,000m를 오르내리는 높은 봉우리가 연이어 있으며,

기암절벽과 험하고 깊은 골짜기로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좌우로 양구와 인제에서 북상하는 도로를 끼고 있으므로 만약 이 지역을 확보하지 못하면

좌우편에서 북상중인 한국군의 전선부대가 한 걸음도 진격하지 못하게 되므로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다.

그러므로 북한 공산군은 이러한 전술적인 이점과 천연적인 지세를 최대한으로 이용하여 견고한 진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이 도솔산지구전투는 처음에 미 해병대 제1사단의 제5연대가 맡았으나 많은 손실만 입고 탈환하지 못하자,

1951년 6월 3일 한국 해병대 제1연대(연대장 대령 김대식)가 공격 임무를 인수하여 6월 4일 첫 공격을 시작하였다.

북한 공산군은 약 4,200명의 병력으로 무수히 많은 지뢰를 매설하고

수류탄과 자동화기를 퍼부으며 완강히 저항했으므로 한국 해병대는 한 걸음도 진격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한국 해병대는 치열한 육박전과 강력한 야간 기습공격을 감행하여 24개 고지를 하나하나 점령하면서 전진하였다.

하나의 고지를 점령하면 적의 공격을 받아 다시 빼앗기고, 또 빼앗는 가운데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었던 24개 목표 고지를 6월 19일 완전 탈환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 전투에서 2,263명의 북한 공산군을 사살하고 44명을 생포했으며,

 개인 및 공용화기 등 198점을 빼앗는 큰 전과를 올린 반면,

아군 또한 7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산악전 사상 유례없는

대공방전으로서 해병대 5대 작전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이 전투로 한국 해병대 제1연대는 이승만(李承晩) 대통령으로부터 부대 표창을 받았다.

그 뒤 해병대에서는 「도솔산의 노래」라는 군가를 제정하여 그날의 용전의 기백을 후배 해병들에게 알리고 있다.

 

 

 

△  철문이 닫여 있지만 좌측 숲길로 오르는 길이 뚜렸하다

오늘 그래도 지키는 군인들이 없어서 다행이다

도솔산으로도 오르지 못한다고 하네요...

 

 

 

 

 

△  좌측으로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으면 실직적인 도솔지맥 마루금이다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는곳이 돌산령이다...

 

△  가야할 도솔산 정상부가 보이고...

 

△  넓은 공터에 오르고 차량이 여기까지 오를수가 있다

우측은 성골지맥 마루금이다

언제 이구간을 종주 할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이제 직진하여 도솔산으로 오르고 등로는 풀을 베어져 있어 잘 정비되어 있네요...

 

△  남쪽에는 벌써 병꽃이 지고 여기는 한창 피어 있네요...

 

 

△  모형 산양이 저아래 성골지맥 방향으로 바라보고 있네요...

 

△  산목련(함박꽃)도 한창 피어나고...

 

△  암능아래 수풀속에는 어린 고라니 모형도 보이고...

 

 

△  [09시44분]  도솔지맥을 낳은 도솔산(x1148.3봉)에 오르고 정상에는 삼각점 해병대도솔산지구전적비가 있다

사방 조망이 원없이 트이고 여기서 간단하게 시산제도 지낸다...

  

△  해병대도솔산지구전적비

 

도솔산 지구 전투의 승전과 호국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당시 승전지인 강원도 양구군 동면 팔랑리 도솔산 정상에 세운 전적비이다.

도솔산 지구 전투는 1951년 6·25전쟁 당시 한국해병대 제1연대가 북한 공산군 제5군단 예하의 제12사단 및 제32사단

사단이 점령 중이었던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칠정리의 도솔산(1,148m)을 혈전 끝에 탈환한 전투이며

전투기간은 1951년 6월 4일부터 19일까지이다.

한편 이 전투는 현재 해병대의 5대 작전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  도솔산 삼각점...

 

 

△  도솔산에서 이어지는 도솔지맥능선 저위 철탑이 있는곳이 군부대다

그아래 작은 용늪 큰 용늪이 자리잡고 있다

예전 100대 명산 종주시 대암산 큰용늪에는 가본적이 있다...

 

 

△  양구군해안면 풍경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해발400∼500m의 고지대에 발달한 분지로 양구군 북동쪽 약 22km 지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주위가 마치 화채(Punch) 그릇(Bowl)같아 이같이 불리기 시작했다.

펀치볼의 모양은 남북 방향으로 길쭉하며 남쪽으로 좁아진 접시와 같다.

이같이 특수한 지형을 운석과의 충돌설과 차별침식설이 있으나 분지에서 운석의 파편이 발견되지 않고

 분지가 주변에 비하여 무르다는 이유 때문에 차별침식설이 더 신뢰를 받고 있다.

펀치볼 분지의 화강암을 분석해 본 결과에 의하면, 장석 71%, 석영 22%, 운모 5.7%로 구성되어 다.

장석은 석영, 운모에 비해 훨씬 풍화도가 높으며, 상온에서 급속히 점토화되므로 풍화저항성이

 강한 현재의 고지대보다 저지대가 먼저 침식되어 이같은 특이한 분지형태를 이루게 되었다.

이 지역은 현재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으로서 6개리 470여 가구 1,7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 위치한 면(面)이며 지형적 지정학적인 면에서 많은 특이점을 가지고 있다.

대암산을 비롯한 이 일대는 6.25전쟁 당시의 펀치볼 전투, 도솔산 전투, 가칠봉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전적비가 여러 개 세워져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고 있으며 지금도

곳곳에 '지뢰' 라는 푯말이 있어 처음보는 이들의 가슴을 긴장하게 한다.

펀치볼과 대암산은 이렇듯 격전지였으나 전쟁 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면서 자연환경이 온전히 보존되어 왔다.

 

 

 

△  돌산령에서 이어지는 도솔지맥을 그려본다

화살표 윗쪽으로는 북한땅 매자봉으로 이어질것이다

언제 매자봉에서 남진을 할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  오늘 거리도 짧고 해서 좌측 성골지맥 능선으로 가기로 합니다...

 

성골지맥

 

성골지맥 (城谷枝脈)은 도솔지맥 도솔산(1148m)에서 분기하여 수입천(水入川)과 양구서천의 경계를 이루며

비둑고개. 두밀령(788.3m),항령,UN봉,성골령.오미령.성주봉(626.1m)을 지나 파로호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0.5km되는 산줄기인데 최전방 군부대 근처라서 일부구간은 때로는 제약을 받을 수도 있다.
지맥이름이 산이름이 아니고 고개이름에서 따온 좀 색다른 지맥이름이다.

 

△  헬기장을 지나고...

 

△  붓꽃도 보이고...

 

△  야생 배가 달려 있고 일명 돌배라고 합니다...

 

 

△  벙커도 보이고...

 

 

△  군데군데 벙커 참호도 보이고...

 

△  원추리꽃이 예쁘게 피어 있고...

 

 

 

 

 

△  붓꽃 군락지...

 

 

 

 

 

 

△  도로로 내려서는 대원들...

 

△  [11시06분]  군부대 철조망 대문이 있는 453번 도로에 내려서면서 잠시나마 도솔산

성골지맥 마루금을 밟아 봅니다

여기서 성골지맥 군부대로 가야 되지만 갈수가 있을런지...

 

△  [11시36분]  차로 이동하여 양구자연생태공원 에서 다시 솔봉으로 해서

도솔지맥에 오르기로 합니다...

 

 

 

△  가끔 가족 탐방객이 보이고...

 

△  가야할 솔봉이 저만치 보이네요...

 

△  초롱다리를 건너고 이제 계속 데크길로 오른다

최근에 설치한듯 아직 나무냄새가 솔솔 난다...

 

 

 

△  좌측으로 잣나무 경계선을 따라서...

 

 

△  금낭화도 보이고...

 

 

 

△  이제 본격적으로 숲으로 오르고 호랑이 조형물도 보이네요...

 

 

△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등산로 오늘 감기 기운으로 인하여 무척 힘이 든다...

 

△  소나무에 부엉이 한쌍이 보이네요...

 

 

 

 

△  [12시37분]  암봉으로 이루어진 x901봉을 오르고 다시 모처럼 내리막이다...

 

 

 

△  [12시53분]  후곡 약수터 갈림길에 오르고 처음 산객들을 만난다

길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  [13시09분]  선두들이 솔봉에 먼저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있다

정상석이 있고 2층 정자가 있어 정자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많이 불어 온다

오늘 감기로 인하여 식은땀을 많이 흘려서 바지까지 흠뻑 젖었다

점심을 먹고 나니 약간 하늘에 구름이 잔뜩 몰려 오더니 조금씩 비가 내린다...

 

 

 

 

 

△  헬기장을 지나고...

 

△  [13시40분]  대암산 도솔지맥 갈림길에 도착하고 이제 제법 비가 내린다

베낭 카바를 씌우고우측으로 내려선다

오늘 비옷을 가져 왔는데 그만 차에 두고 오고 말았다

안그래도 감기도 인하여 반팔 비옷 겹옷도 가져오지 않고 완전 낭패다

이런 실수가 있냐 나홀로 내자신에 욕을 한다

할수없이 비를 맞으며 최대한 빠르게 진행 합니다...

 

 

△  [13시49분]  임도에 도착하고 비는 세차게 약하게 반복하면서 내리고

13분여 동안 임도를 따라서 내려선다...

 

 

△  [14시02분]  이제 임도삼거리에 도착하고 이제 숲으로 오른다

비는 천둥소리와 함께 세차게 내린다...

 

△  비를 맞으며 수렛길로 오르고 큰 오르막이 없어서 진행하기 수월하다

가끔 잡목들이 있어서 신발안에는 물이 침투하여 질퍽 거린다...

 

 

 

△  [14시28분]  삼각점이 있는 (x1057.8)봉에 오르고 광치산으로 되어 있다

준희님의 산패도 보이고 흔적을 남기고 서둘려 내려선다...

 

 

 

 

△  좌측으로 후만동 용수골 방향으로 조금 조망이 열린다

이제 비가 그치고 다행이다 한기는 느끼지 못했다...

 

 

△  [15시13분]  삼각점이 있는 x799.5봉에 오르고 참호 위 봉우리에 삼각점이 있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

 

 

△  우측으로 잣나무 군락지 계속 내리막이다...

 

△  [15시25분]  임도 삼거리 광치령에 도착하고 오늘 지맥길은 여기까지다

광치령 아래에는 터널이 뚫여 있고 근처에 이동통신탑이 보인다...

 

 

△  이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서 내려서고 내려오면서 산딸기도 따먹는다...

 

 

 

△  암능 아래에 토종 벌통도 보이고...

 

 

△  우측 곡선임도 도로에서 좌측 숲으로 가파르게 내려서고...

 

 

△  광치령 터널 입구에 내려서고...

 

 

△  [15시43분]  드디어 도솔지맥 첫구간 양구 휴게소에 도착하면서 마무리 합니다

오전에 맑은 하늘이 오후에는 비도 맞으며 그래도 반쪽 첫구간 이지만 무사히 완주 합니다

인제에서 하산식을 먹고 대구로 향한다...

 

 

△  오전(돌산령~도솔산~성골지맥(453번도로)...

 

 

△  오후(양구자연생태공원~솔봉~도솔지맥~광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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